2015 하반기
신입 앱개발자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서울4년제 / 컴퓨터과학과
<‘연금술사’의 ‘산티아고’>
꿈에 대한 신념을 지니고 우직하게 나아가는 산티아고의 모습처럼, 목표를 향한 도전은 그 과정이 힘들더라도 늘 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때문에 전세계를 누비는 항공사는 평생의 꿈이 되었고, 저는 대한항공이 이와 같은 뚜렷한 목표 의식과 그에 도전하는 열정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 등 늘 변화에 앞장서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대한항공의 모습을 보며, 그의 일원이 되어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공감과 인연>
대한항공은 언제나 ‘사람’을 위합니다. 나눔지기나 환경지기 캠페인처럼 일방적인 도움이 아닌 고객과의 사회적 공감과 참여를 통해 감성적 유대감을 쌓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을 보며 대한항공은 사회의 동반자 같은 기업이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대한항공인이 되어 회사의 성장 속에서 고객과 함께 공감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이익창출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고 원하는 바를 파악하여 함께 가족이나 친구처럼 걸어갈 수 있는, 서로의 인생에 귀중한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나 역시 주인이다>
혁신성과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저의 강점입니다. 병역특례병 시절, 회사에서 핵심 부품 생산 파트를 맡아 일하는 동안 늘 할당된 생산량을 겨우 맞추기 일쑤였습니다. 기기 자체의 제조 능력이 한정되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직원분들의 말씀과는 달리, 저는 동료와 함께 어떻게 하면 생산량을 늘려 개인과 회사 모두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래핑 기기에 사용되는 오일의 새로운 제조법과 기기의 회전 RPM을 제품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 상승시켜 생산 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이에 따른 부서 전체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저희 부서는 함께 일하는 어르신들과 성과급을 두 달에 한 번씩 받을 정도로 모범 부서가 되었고 저와 제 동료는 연말에 우수직원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회사를 그저 거쳐 가는 곳이 아닌 나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항상 회사를 발전시킬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며 업무에 임하는 태도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대한항공의 또 다른 주인이 되고 싶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개선점을 고쳐나가 대한항공의 새로운 길을 창조하고 싶습니다.
<정(情)>
제가 경험한 최고의 서비스는 고객에게 건네는 정다운 말 한마디입니다. 집안에 대학생이 두 명이나 있는 까닭에, 장남인 저는 학비를 줄여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수석, 차석을 하고 등록금 0원이 적혀있는 고지서를 은행에 들러 매학기 등록을 할 때마다 "어머니가 좋아하시겠어요.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해주시는 직원분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웃음은 저에게 있어 큰 힘이 되었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기약 없는 약속>
기업과 고객의 신뢰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제 가족은 마트에서 충전식 상품권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 상품권의 후면에는 해당 마트 외에 사용 가능한 여러 업체가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한곳에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절차를 밟고 결제를 하려는 순간, 알 수 없는 오류가 계속 발생하였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니 그 업체와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지되었으며 재개되면 다시 연락해주겠다고 답해주었습니다. 그 후 석 달이 넘도록 그 상품권은 제 방 서랍에 놓여있습니다. 이처럼 고객과의 기약 없는 약속은 기대와 신뢰를 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발걸음을 내딛는 용기>
대한항공인이라면, 새로운 문물과 기술에 대해 뛰어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초반,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사진에 마음을 사로잡혀, 적금을 깨고 트랙 아메리카라는 여행 프로그램에 접수하였습니다. 그 후, 홀로 미국에 날아가 아일랜드, 뉴질랜드, 영국, 독일, 스위스에서 모인 10명의 친구와 함께 미국 서부를 여행하였습니다. 동양인은 차별받지 않을까라는 편견에 사로잡히기도 했었지만, 그것은 경험하지 않은 자의 두려움이었을 뿐, 친구들은 눈동자 색깔만 다른 모두가 같은 젊은이들이었습니다.
궂은 날씨에 흠뻑 젖은 텐트에서 자고 돈이 모자라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이 모든게 정말 행복했을 정도로 이 여행은 저에게 참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낯선 땅에서 제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를 깨닫고,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저의 선입견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인생에서 마주칠 새롭고 낯선 일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한발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내면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자세와 경험이 대한항공의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근성>
저는 목표 의식과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달성해내는 근성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친구들과 `쇼핑몰`을 계획하여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신사업 계획은 IT 기술을 이용하여 3차원 개인 아바타를 생성하는 기술 개발과 확보 계획 외에도 사업 추진 전략, 투자계획 등 이공계인 저희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에 대한 계획도 세워야만 했습니다.
다들 능력에 부쳐 갈등이 생기고 포기할 무렵, 저는 팀의 리더로서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팀원은 기술 계획을 주로 담당하고, 인맥이 넓은 팀원은 경영, 경제학을 전공한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여 기술 외에 생소한 사업 분야 계획을 담당하는 등 각자 역량에 맞게 업무를 나누어 맡는 방법을 제시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입상이라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좌절감에 그만두었다면 우리의 역량도 그 순간 멈추었을 것입니다. 이 경험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와 굳센 각오만 있다면 보상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또한, 팀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얻은 넓은 시야와 판단력은 제가 대한항공의 성장에 일조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