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신입 전기·전자엔지니어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서울4년제 / 전자전기컴퓨터
국내 항공기 사고조사의 1인자이시자 최초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행위원을 지내셨던 고모부와 현재 부기장으로 일하고 있는 사촌 형을 통해 어려서부터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았고, 97년 괌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항공기의 사고조사를 맡으셨던 고모부를 통해 항공 안전에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항공기술만이 안전을 예방할 수 있고 그것이 곧 최고의 고객 서비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로호 발사를 통해 기사가 쏟아졌을 때 대한항공이 여객운송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종합기업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대한항공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비행기에 장착된 제트 엔진 센서로부터 온도, 습도, 항공 압력 등의 데이터를 통해 부품의 결함 등을 예측하고 적절한 시점에 예방적인 유지보수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센서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처리 분석 및 상황인식 기술을 전공하였으며 3편 국제논문과 4건의 특허출원 등 양질의 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과 노력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공의 안전을 책임지고 나아가 최고의 안전이 최고의 서비스가 되는 대한항공에서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팀 프로젝트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라는 과제가 주어졌고, 팀원들과 협의를 통해 시간표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 당시 시간표 어플은 너무 많아 경쟁력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시간표라도 약간의 옵션을 추가하여 우리가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어플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였고, 며칠간의 고민 끝에 시간표에 입력한 수업시간엔 핸드폰을 자동으로 무음이나 매너모드로 하여 수업시간에 벨이 울리는 것을 막아보자는 작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 아이디어를 내고 바로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는 시간표들을 모두 찾아보며 이러한 기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설계를 하면서도 이 아이디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과 더 추가할 점이 있는지 기존에 사용하던 시간표 어플의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를 설문지를 통해 학생들과 대화하였고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상품을 만들 때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고, 당시엔 어려웠던 프로그래밍실력도 좋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약간의 조미료가 음식 맛을 좌우하듯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상품을 좌우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타지에서 느낀 따뜻함]
석사 졸업 논문 발표를 위해 일본에 가게 되었고 학회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의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되지 않았던 저는 표를 예매하지 못하고 창구 앞에서 서성이기만 했습니다.
그때 창구의 여성 직원 분은 저에게 다가와 주었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표를 직접 끊어주셨습니다. 타지에 처음 발을 내딛은 저로서는 직원분의 따뜻한 도움으로 학회장까지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고 일본인들의 직업 정신과 투철한 서비스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객과의 약속]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기 전 온라인으로 등산복을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출국날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판매자의 확인을 듣고 결제를 하였지만 약속한 날짜가 돼도 배송이 되지 않았고 급하게 고객문의 글을 올려도 보고 전화도 해보았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습니다.
결국, 출국일까지 물건을 받지 못해 환불 처리를 하였고 그때부터 온라인 구매를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고객과의 한번 무너진 신뢰는 다시 쌓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기업에선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학으로 연수를 가시는 아버지를 따라간 미국 중학교에서의 경험은 우물 안 개구리 같았던 어린 저에게 문화적인 충격과 넓은 시야를 갖게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외국 친구들과의 교류와 놀랍게 넓고 다양한 환경으로의 여행과 카누, 스키,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배운 어릴 때의 경험들이 자신감 있고 도전적인 저를 자라게 했다면 두 번째로 경험한 중국에서의 해외생활은 저 자신에게 또 다른 변화를 갖게 했습니다.
40일간의 배낭여행을 하며 침대 기차나 버스를 타고 자면서 현지인들과 부족한 중국어로 열심히 대화하며 교류해보았고, 현지에서 부딪치며 흥정하고 타협하며 중국 소수민족의 다양성도 경험하였습니다. 현재 제가 속한 연구실에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베트남등 다양한 나라 출신의 연구원들과 함께 생활하고 연구하며 소통한 경험은 국제적 활동을 위해 언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할 것은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인정하고 마음을 열어 소통할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대한항공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대학원 1학년 시절, 성능평가 특론 수업 마지막 팀별과제로 프로젝트가 주어졌습니다. 팀원과 상의 끝에 제 석사 논문 주제로 제안했던 모델링 방법론을 직접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기로 결정을 했으며 다른 팀원은 제 논문의 도메인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제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적 계획을 하고 업무분배를 하려던 당시, 제 논문의 아이디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떨어졌던 팀원에게 일의 분담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팀원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했고 다른 팀원이 졸업 논문으로 쓰고 있는 논문의 아이디어와 저의 아이디어를 적절하게 융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팀원은 기꺼이 승낙했고 이후 일주일에 두 번씩 미팅을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 조율 및 성능평가에 대해 논의 하였고 그 결과 학기 말에 A+라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팀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해외 학외에 논문도 등재 하였을 뿐 아니라 이를 계기로 팀워크라는 가치를 재발견 하였고 팀장으로서 업무에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것에 큰 만족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