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자소서 상세

2015 하반기

신입 반도체엔지니어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서울4년제 / 융합전자공학부
  • 학점3.4
  • 토익925
  • 자격증1 개
  • 인턴1 회

자소서 항목 질답

  • [방황하는 새내기]

    저는 대학에 처음 들어왔을 때 저에게 주어진 자유에 적응을 못했습니다. 시간표부터 모든 것을 제가 알아서 해야 하고 특히 고등학교 때처럼 공부에 대한 압박이 심하지 않아서 주도적인 학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당연히 학점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때는 학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이 제 또래의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들보다 상대적으로 연세가 많으셔서 정년이 일찍 찾아오게 되었고 저희 집의 사정이 나빠져 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부모님의 은퇴, 그리고 나의 시작]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장남인 제가 방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정신차리고 대학교 공부를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후에 꾸준히 복습하고, 시험기간 2주 전부터 공부를 시작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저에게는 유혹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집안이 어려웠지만 공부 말고도 하고싶은 것이 많았고 지금 생각하면 꽤나 철없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에 100% 매진하지는 않았습니다.

    원하는 만큼의 학점은 받지 못했지만 그때 느낀 것은 하면 된다는 성장가능성을 발견했고 미리부터 저 자신은 이런 것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을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군대를 입대했고 제대해서 복학하고 저의 학점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습니다.

    [이제는 무섭지 않은 전공, 반도체]

    학부 공부를 열심히 하니까 어렵기만 했던 전공공부에 흥미가 생겼고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물리적 한계를 끊임없이 도전하는 반도체분야에 매력을 느꼈고, 제가 계속해서 저의 한계점을 돌파한 것처럼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하이닉스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제시하고 개발하는 전문연구원이 되어서 한계를 극복하는 역량을 발휘해보고 싶습니다.

  • [영화촬영 동아리 영화iN]

    저는 고등학교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은 특별한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보통 고등학교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영화촬영동아리 ‘영화iN’에서 활동했습니다. 동아리의 주된 활동 내용은 기존 음악의 뮤직비디오를 재해석하여 촬영하기도 했지만, 저희끼리 시나리오를 쓰며 창작물을 만들어서 촬영하는 것이 가장 큰 활동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희생해야한다]

    그래서 저희도 촬영을 해야 하는데, 문제점은 편집을 누가 할 것인가 였습니다. 편집 프로그램은 일반 고등학생은 거의 다룰 일이 없기 때문에 동기들 중 누구도 이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친구는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사용법을 익혀야하고, 공부해서 편집을 도맡아야 하는 무거운 책임이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저희 고등학교는 자율형사립고 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진학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학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편집 프로그램을 맡아서 하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희생이 아니라 기회로]

    동아리의 업무를 위해서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평소 컴퓨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고 능숙하게 다루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편집 프로그램을 다른 친구들보다 더 빨리 익혀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빨리 배우기 때문에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학업에 미치는 영향도 가장 적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자원해서 편집을 맡아서 하였고 생각보다 편집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은 재미있어서 즐기면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편집도 성공적으로 잘 되었고 저는 졸업하기 전까지 동아리의 편집을 도맡아서 해왔습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한 일이 저에게도 큰 즐거움을 주었던 일 이었습니다. 저에게는 희생이 아닌 기회가 된 사건이었습니다.

  • [나 vs 나]

    저는 군대에서 특급전사라는 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상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특급전사 선발대회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 사격능력이 있다면 받는 상입니다. 그 당시 저는 상병이 끝날 때 쯤이었는데, 이미 오랜 시간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적응이 되어서 불안함보다는 나태함과 귀찮음이 저를 지배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대로 그냥 시간을 때울수도 있었지만 특급전사로 선발되면 모든 군인들이 좋아하는 포상휴가가 걸려있었기 때문에 장난 반 기대감 반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에 측정한 제 체력은 사회에 있을때보다 오히려 떨어졌었습니다. 그때 제가 군대에 와서 발전하기는커녕 현상유지도 못했다는 생각에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며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었습니다.

    그 날부터 선발대회가 있는 날까지 매일 하루에 런닝머신 1시간, 다른 운동 1시간을 주말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했습니다. 때는 여름이라 내의가 흘린 땀으로 푹 적시고 나서 시원하게 샤워를 할 때는 정말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나머지 원래 좋지 않던 발목에 무리가 가서 발목에 인대가 조금 다쳤습니다. 그래서 선발대회를 1주정도 앞두고 부터는 런닝을 하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다른 운동만 했습니다.

    하나라도 탈락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저는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대회 당일이 되고 저는 그동안 연습했던 다른 종목들은 무리없이 통과를 했으나 마지막 종목인 3km뜀걸음을 시작하고 반정도 지났을 때 발목이 아파오고 숨이 가빠져왔습니다.

    정말 발목이 부서져도 이것만 뛰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악으로 깡으로 가까스로 합격을 했습니다. 그 때 저를 이겨냈다는 그 뿌듯함과 성취감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그 이후로 한동안 발목에 붕대를 감고 다니며 치료했습니다.

    상을 받아서 좋긴 하지만 제가 미리 꾸준히 운동을 했다면 무리해서 이렇게 다치는일은 없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아서 하고자하는 것이 있을때는 미리,천천히,꾸준히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 [생산적인 아침]

    군대를 제대 한 이후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을 놀리기 보다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근처 마트에서 오전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저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업무는 오전에 마트에 물건이 도착하면 매장 안으로 들여놓고 물건을 진열하는 일이었습니다. 업무는 물건이 들어오면 각자 한 박스씩 맡아서 매장에 들여놓고 진열하고 끝나면 또 다른 박스를 진열하는 프로세스였습니다.

    제가 일했던 매장은 수원에서 매출이 두 번째로 높은 매장이었기 때문에 하루에 들어오는 물량도 꽤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들은 따로 추가수당이 없지만 일을 끝마치고 가지 않으면 후임자의 일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오전의 일을 끝마치고 가려고 거의 매일 근무시간을 초과해서 일해야 하곤 했습니다.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를 합치]

    그래서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지금의 프로세스는 한 박스당 한 사람씩 옮기고 그것을 또 진열하기 때문에 동선이 깁니다. 매장에 들여놓는 업무와 진열하는 업무를 분담해서 맡아서 하면 진열하는 사람은 계속 진열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계속 익숙해지고 업무 능률이 오르고, 마찬가지로 박스를 매장에 들여놓는 것도 업무가 익숙해져서 빠르게 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점장님께 이런 의견을 제시하고 한번 그렇게 해보라고 하셔서 실행한 결과 업무 처리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따라서 저를 포함한 오전 직원들의 퇴근시간도 정시에 맞춰 퇴근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업무의 주인이 되자]

    저는 이런 점을 개선한 일을 통해서 주어진 일만 하지 않고 늘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개인은 물론 조직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의 생각 하나가 조직의 구성원들의 행복을 높였다는 점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하이닉스에서도 저는 제가 주체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메모리에서 항상 생각해야하는 개선점을 늘 생각하며 연구하며 역량을 펼치고 싶습니다.

  •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에서 제품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핵심 역량은 소통능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직무는 다른 직무보다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일이 많습니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야하고, 고객 불량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존의 제품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런 고객의 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는데는 소통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성격도 부드럽고 다른 사람의 작은 의견 하나까지도 귀기울여 반영하려 하는 성격입니다.

    소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제품 직무처럼 고객의 소리를 반드시 들어야하고 니즈를 맞춰야 하는 업무에는 저의 성격이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소통을 통해 군대에서도 선,후임들과의 갈등이 없어 늘 모범병사로 선발되었습니다.

    조별과제를 할 때에도 제가 조장을 맡아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의 모든 의견을 종합해서 가장 최적의 선택을 해서 과목마다 거의 1등 혹은 2등을 할정도의 팀워크를 이뤄냈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여 세계 최고까지]

    저는 이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전공 중에서도 반도체관련과목을 전부 이수했으며, 관련 과목에 대해서는 높은 성적과 이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초적인 반도체이론과목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들었던 수업을 다시 청강하여 기초지식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공이 반도체이고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매체, 하이닉스 블로그를 통해서도 최신기술동향, 차세대 메모리의 원리 등을 보고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이닉스에 입사하여 일단 제품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하이닉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싶습니다. 영어회화공부도 꾸준히 하여 글로벌역량도 키울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 외에 최신 기술의 논문을 꾸준히 공부하여 하이닉스가 세계를 제패할만한 차세대 반도체를 제시하고 개발하는데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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