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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코리아,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친다

소속
강남지사 지도교사
일시
2016.05.04
조회수
7,989

 

21세기 창의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져주는 교육 전문기업 ㈜오르다코리아 강남지사에서 지도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노정금 오르샘 튜터를 만나보았다.

 





 

ㅣ 오르다코리아 노정금 오르샘 튜터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교육전문기업 ㈜오르다코리아에서 오르샘 지도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노정금입니다. ㈜오르다코리아 샘앤플레이스 강남지사 소속으로 강남구 내 가정을 방문해 오르다 교구와 자석가베를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논리력을 키워주는 오르샘 튜터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경력 7년차 되어가고 있습니다. .

 

㈜오르다코리아에 대한 회사소개 부탁 드립니다.
㈜오르다코리아는 이스라엘 ‘오르다’사에 모태를 두고 1992년 창립된 교육서비스 기업입니다. 이스라엘의 오르다사는 1969년 설립된 교육용 게임 제조업체로 유태민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철학을 교육적으로 체계화시킨 게임교구를 만들었고 그 게임들은 현재 이스라엘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필수교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르다코리아는 이스라엘 오르다사의 교구 외에도 독일, 프랑스와 같은 교육 선진국의 우수 교구재 및 도서 등 선진 교육 노하우를 받아들여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화한 교육서비스 전문기업입니다. 광고나 홍보보다는 엄마들 입소문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전국 33개의 샘앤플레이스(Sam & PLACE)와 30여개의 계약지사를 통해 교육컨설팅과 오르다 교구 등을 부모와 아이들이 직접 체험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르다 교구가 일반인들에게는 낯설 듯 한데 오르다 교육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오르다’ 교육은 유태인 영재교육을 기반으로 한 게임식 교육입니다. 쉽게 말하면 블록놀이를 생각하면 되지요. 오르다 교구 활동의 기본방향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아동이 자발적으로 흥미와 즐거움을 갖고 논리 및 수학적 사고능력,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데 있어요. 아이들은 공부한다는 부담보다는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게 놀이를 한다는 느낌을 받으니 흥미로울 수 밖에 없지요. 또 오르다 게임은 현실 이미지와 경험들을 반영하는 축소된 대결상황이나 함께 협동해야 하는 문제해결 상황들이 시뮬레이션 되어 있어요. 이러한 게임을 통해 얻은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은 아동이 겪게 될 실제상황을 준비하게 하고 규칙성을 지키는 습관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즉 사회성을 기르게 되지요. 오르다는 아이들에게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르쳐주고자 한다는 것이 교육 목표입니다.


오르샘 지도교사로 활동하고 계신데 ‘오르샘’은 무슨 말인가요? 업무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오르샘이란 말은 `오르다` 라는 히브리어와 한국어인 ‘샘’의 합성인데 ‘오르다’는 히브리어로 `지혜의 빛`을 뜻하고, 샘은 한국어로 `힘이나 기운이 솟아나게 하는 원천`을 뜻합니다. 오르샘`은 지혜의 빛이 흘러나오는 원천이란 말로 ㈜오르다 코리아의 로고이자 상징적 단어입니다. 제가 하는 교사 업무는 월요일~금요일까지 강남구 지역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해 오르다 교구활동과 자석 가베 및 영유아 인지발달 수업인 첫발견 프로그램 수업 등을 합니다. 오르다 수업과 자석가베 등 교구를 통해 게임을 하고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일이지요.

 

가르치시는 아이들 연령대와 하루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연령대는 4살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양한데 수업시간은 일반 학습지가 15분 정도인데 반해 저희는 가베 40 분, 오르다 45분 정도 수업을 합니다. 40분 수업이다 보니 여유 있게 아이들과 교구활동을 하지요. 근무시간은 방과 후에 수업을 하기 때문에 오후 1시부터 수업이 시작되고 끝나는 시간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아요. 제 경우는 늦게 끝날 경우 밤 10시에 끝날 때도 있어요. 회원분들 중 워킹맘이 있어 퇴근 시간 이후 수업이 잡히거나 첫째 수업 후 둘째 아이 수업을 하게 되는 경우 늦어지게 되죠. 수업뿐 아니라 어머니들과도 상담을 하다보니 직장맘의 경우 아무래도 퇴근 후 수업 시간대를 선호하세요.

 

4~5살 유아를 상대하며 수학적인 사고를 가르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노하우가 있다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표현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사고의 기반을 넓히고 또한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예를 들면 ‘더하기’ 라는 표현을 쓰기 보다는 “여기 사과가 있는데 누가 더 갖고 왔어” 이런 식으로 더하기 개념을 이야기를 해 주다가 아이가 완전히 이해를 하면 “큰 언니들은 이걸 더하기라고 쓴대” 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죠.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오르다 교구) 

 

퇴사 후 1년이내 재 입사시 직급과 월급 유지

 

오르샘 튜터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결혼 전에 유치원교사로 활동을 했었어요. 오르다 브랜드를 알게 된 것은 유치원으로 오시는 오르다 기관강사를 통해 알게 됐고요. 결혼 이후 유치원교사를 그만두었는데 마침 주변에 오르다코리아에서 오르샘 튜터로 활동하고 계신 지인 소개로 오르샘 튜터로 일하게 되었어요. 저는 지인소개로 면접을 보게 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잡코리아 등 취업사이트에서 교사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세요.

 

유치원 교사를 그만두고 경력단절 기간이 있으셨나요?
결혼을 하며 유치원교사를 그만두었지만 아이가 없어 경력단절 시간이 길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 주변 선생님들 보면 아이를 키우시느라 4~5년 경력 단절되셨던 주부선생님들이 많으세요.
오르샘의 경우 주부선생님의 비율이 약 80% 정도 될 정도로 기혼여성분들이 많은 편이에요.

 

면접분위기와 면접시 질문은 어땠나요? 경력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나요?
오르샘 튜터를 지원하게 되면 지원하는 지사에서 지사장님과 면접을 보게 되는데 강남지사의 경우 제 교육적인 가치관과 성실성, 열정적인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셨어요. 그리고 게임교구를 통해 간단한 이해도 테스트가 있었어요. 여러 난이도의 게임을 가져와 규칙을 설명해 주시며 제가 어느 정도 게임을 이해하는지 보시더군요. 수업 자체가 게임을 완벽히 이해하고 왜 그런지 생각하고 풀어내며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생님의 게임 이해도도 중요시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제 유치원교사 경력이 아이들과 어머님들을 상대로 하는 오르다교사로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치원 교사 경력이 오르샘 튜터로 활동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이 유치원 교사를 했기 때문에 오르샘 튜터 활동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반반인 것 같아요. 도움되는 측면은 부모님을 대할 때 제 처신과 상담하는 태도 등이 도움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있더군요. 유치원 선생님의 경우 아이들이 유치원으로 와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주체가 선생님인데 반해 가정방문 교육은 집이다 보니 아이들의 홈 그라운드잖아요. 아무래도 유치원에 비해 긴장이 풀리다 보니 유치원에 비해 통제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요.

 

오르샘 튜터 지원시 자격사항은 무엇인가요? 나이제한은 있나요?
오르샘 튜터는 저처럼 가정으로 방문하는 ‘오르샘 지도교사’와 유치원 등 기관으로 가는 ‘기관강사’가 있어요. 가정방문 지도교사는 4년제 대학 졸업자는 전공불문, 2년제의 경우 유아교육 관련 전공자나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에요. 기관강사의 경우도 자격은 가정방문교사와 같은데 오르다코리아 교사로 2년 이상, 유치원교사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분들은 우대하고 있어요. 공식적인 나이제한은 없고 다만 나이가 50대인데 경력이 전혀 없다면 면접관분들께서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결정하시는 것 같았어요.

 

오르다의 경우 교구활용이 많은데 신입연수교육이나 게임에 대한 교육을 별도로 하고 있나요?
물론이에요. 입사를 하게 되면 본사에서 1주 교육을 이수하고 3개월동안 지사에서  교육국장님과 교육 팀징님을통해 그리고 주 2회 10시까지 출근하여 2시간동안 선생님들과 함께 스터디를 해요. 오르다는 경력에 따른 직급이 있는데 높은 직급 분들께서 교구활용법 및 교육노하우를 전수해 주세요. 

 

 ㈜오르다코리아의 복지제도는 무엇인가요?
우선 신입교사 정착금을 지원해 주고, 경력, 능력에 따른 차등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어요. 자녀 교육비 지원이 나오고 경조금이나 화환도 회사차원에서 지원해 주죠. 경력에 따라 직급이 나뉘고 그에 따라 월급도 다른데 동종업계 타사 경력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 또한 장점이에요. 또 출산을 하거나 다른 일로 퇴사를 하더라도 1년 이내 재입사를 하게 되면 퇴사 전 직급대로 그대로 유지시켜 주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그 외 상해보험에 가입 및 우수교사 시상,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져요.

 

오르다 방문교사의 80%는 경력단절 주부

 

다른 방문교사에 비해 오르샘 튜터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음…….가정 방문 시 몸이 가볍다는 것? (웃음). 가끔 다른 기관 방문교사를 보면 교구를 선생님들이 만들어 가야 하는 경우를 보는데 오르다의 경우 학부모님들이 이미 교구를 구비해 놓고 계시기 때문에 교구를 만들어 가야하는 부담이 전혀 없어요. 활동지만 갖고 가면 되죠. 물론 유치원 등 기관으로 출근하시는 오르다 선생님 역시 교구를 들고 다니실 필요가 없어요. 제 회원분들 대부분이 2년에서 5년 정도 오랫동안 하신 분들이 많아 저와 오랜 시간 신뢰관계가 쌓였어요. 그래서 가끔 개인적인 일이지만 시댁 일로 며칠 자리를 비워야 할 때도 양해를 구하면 다 같은 며느리 입장(?)이시라 기분 좋게 스케줄 조정을 해 주세요. 시간활용이 용이하다는 말이죠. 또 고퀄리티 브랜드 튜터를 한다는 자부심도 있고요(웃음).

 

오르샘 튜터로 일하시며 보람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아이들이 공부가 아닌 게임으로 인식하다 보니 제 수업만큼은 아프더라도 꼭 참여해요. 아이들이 수업을 좋아하다 보니 제가 방문했을 때 진심으로 반겨주죠. 그런 아이들을 볼 때 정말 뿌듯하고 힘이 됩니다. 제가 가르친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또한 흐뭇하지요. 아이 뿐 아니라 어머님들과도 2~5년 만나다 보니 교육은 물론 결혼생활에 대한 코칭도 듣게 돼요. 단순히 교사와 회원 관계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의 유대관계가 쌓이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에요. 

 

오르샘을 지원하는 경력단절 여성분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대부분 아이를 키우느라 경력이 단절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제가 유치원교사라는 경력이 플러스가 됐다면 반대로 저는 아이가 없어 어머니들이 아이들 몇 개월이냐 묻는 개월수 개념이 익숙치 않았어요. 공감대가 부족했단 이야기죠. 하지만 유아교육 경력이나 전공자가 아니지만 아이를 키워본 다른 선생님을 보면 그 육아경험 하나만으로도 학부모님들과 끈끈한 유대감이 생기시는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며 생긴 자신만의 노하우와 주부 특유의 사교성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팁이라면 나이보다 밝은 스타일과 소위 ‘솔’톤이라고 하죠? 높은 톤의 목소리로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하면 아이들은 선생님을 잘 따르고 좋아해요, 평소에 집에서 ‘솔’ 톤으로 이야기하는 연습과 구연 동화하듯 책을 읽어주는 연습이 많이 도움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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