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인터뷰 상세

여러 분야 지식을 융합할 수 있는 창조적 인간이 되길

소속
코스메틱사업본부 화장품연구소 제품개발팀
일시
2015.09.03
조회수
12,306

생명과학을 접목한 화장품 카피 문구를 보면 유난히 ‘세포’를 강조한 화장품이 많다. 그들 대부분은 세포배양액 성분,세포추출물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진짜 세포가 들어가야 바이오 화장품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겠는가? 좋은일 연구소가 ‘리얼 셀’이 들어간 것으로 유명한 ‘리엔케이 셀 투 셀 에센스’를 개발한 김미진 연구원을 찾았다.

 

 


 

바이오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가는 코웨이
1989년 설립된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및 비데 등을 생산하는 환경가전 서비스 기업으로 창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환경가전의 대중화와 전문화, 고급화를 주도해왔다. 특히 깐깐한 물의 대표 브랜드 ‘코웨이 정수기`를 시작으로 맑은 공기를 대표하는 ‘코웨이 공기청정기’, 즐거운 욕실문화를 표방하는 ‘코웨이 룰루비데’ 등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2조 원(K-IFRS 개별 기준) 시대를 열었다. 2011년에는 침대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빌려주고 관리해주는 매트리스 케어 렌탈 서비스를 실시하여 렌탈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코웨이주식회사 코스메틱사업본부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최고의 혁신 상품을 고객에게제공한다’는 철학 아래 4개의 코스메틱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세포 과학의 미학과 정수를 보여주는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 ‘리엔케이(Re:NK)’, 새롭고 혁신적인 차세대 스마트 프리미엄 브랜드 ‘엔 투 바이 리엔케이(N2 by Re:NK)’, 올곶게 빚은 오리엔탈 생(生)발효 한방 브랜드 ‘올빚(Allvit)’, 활기찬 삶을 디자인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헬시그루(healthgru:)’가 그것이다. 리엔케이의 셀 투 셀 에센스는 진짜 세포가 들어 있는 바이오 화장품으로 유명하며, 최근보습, 탄력, 윤기, 미백, 주름개선 등 다섯 가지 피부변화를 극대화시켜주는 셀 투 셀 크림을 내놓았다. 2010년 론칭 이래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코웨이주식회사 코스메틱사업본부 화장품연구소 제품개발팀 김미진 1급연구원
김미진 1급연구원은 6년차 연구원으로 리엔케이 셀 투 셀 에센스, 셀 투 셀 크림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그녀는 피부 관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수분’이라며 “피부가 까칠해 보이는 날엔 얼굴에 수분 공급을 듬뿍 해주세요”라고 조언해줬다.

 

 

주요 업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제품개발팀은 현재 코웨이 화장품 브랜드의 전 제품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 유화 제품을 담당하고 있다. 유화 제품이란 쉽게 설명하면 에멀전이나 크림류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비자들의 취향부터 용기까지 고려해 제품의 제형을 만든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8시 30분쯤 출근해 오늘 할 업무를 정리하고 8시 40분부터 20분간 ‘어울림’이라는 간단한 아침 미팅을 가진다. 주요 일정을 공유하며 간단한 티타임과 함께 즐거운 아침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개발 진행 중인 제품의 전일 실험 결과를 확인하고 분석 후, 당일 실험할 제품 처방을 구성해 제형 실험을 한다. 틈틈이 새로운 원료, 기술, 타사 신제품 조사도 하고 리뷰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언제부터 화장품 연구원으로의 취업을 희망했나?
고분자공학을 전공했다. 대부분의 선배들은 화학, 전자 분야로 취업을 하기 때문에 학부 시절엔 화장품 분야에 대해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대학원 때 화장품 회사로 취업한 친구에게회사 이야기를 듣다 보니 굉장히 매력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게 됐고, 그 후 화장품 업계로의취업을 꿈꾸게 됐다. 또한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 그 성분도 대부분 안전하다. 화학이나 전자 분야는 상대적으로 위험한 물질을 많이 다루는 반면, 화장품은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한 성분을 다룬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코웨이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
대학원 때 화학과 바이오 분야를 접목한 연구를 했었다. 화장품이라는 분야가 화학, 전자, 신소재, 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접목되어 연구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접해본 경험이 장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강하게 어필해 화장품 개발에 대한 열정을 보인 것이 유효했던 것 같다.


리엔케이 셀 투 셀 에센스의 경우 바이오 기술이 더해진 제품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셀 투 셀 에센스에 적용된 기술은 무엇인가?
리엔케이의 셀 투 셀 에센스에 적용된 바이오 기술은 에버라스팅, 노팔, 몰약 이렇게 엄선한 세 가지 식물 셀의 원형을 유지한 채 single-cell 단위로 분리할 수 있는 세포 분리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이 기술은 리엔케이 연구소가 4년, 프랑스 R&D 네트워크가 10년, 무려 14년동안의 연구 끝에 탄생시킨 국내 최초 신기술이다. 연구하는 동안 순수한 형태의 식물을 사용해 세포 원형 그대로를 추출해냈으며, 모든 공정이 오직 프랑스 내 연구소 한곳에서만 진행되어 원료 이력 관리가 100%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포는 그 자체를 추출하기도 어렵지만 추출된 성분을 파괴시키지 않고 보존하는 것은 더 어렵다. 리엔케이는 세 가지 식물에서 심혈을 기울여 분리한 셀 하나하나의 고유 형태를 파괴하지 않고, 피부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독자 단백질 성분을 직접 주입하는 기술로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간직한 리얼 셀을 탄생시켰다. 이 두 가지가 리엔케이 셀 투 셀 에센스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화장품이 바이오 기술과 만나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바이오 코스메틱’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는데, 바이오 화장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바이오 코스메틱은 ‘Biology+Cosmetics’의 합성어다. 즉 생물학과 화장품의 융합 분야라고 간단하게 얘기할 수 있는데, 그 실상은 이 단어처럼 간단하고 명확하지는 않다. 화장품은 우리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고, 인간의 피부는 살아 있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모든 화장품은 살아 있는 사람의 피부 그리고 세포를 정상화시켜주고 노화의 징후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원들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 특히 생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화장품의 근본적인 목적에 접근하고자 했던 분야가 바이오 코스메틱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생물학적인 이론이란, 세포과학, 면역학, 유전자공학, 바이오공학 등을 통해 노화의 요인을 찾고 그 노화의 징후를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 코스메틱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신소재, 전자 등 다양한 분야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데 사실인가?
사실이다. 새로운 생물학 연구 분야에서 발견한 새로운 학문적 성과들을 사람의 피부, 화장품의 영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식품, 제약, 의학 산업 및 화학, 합성학, 물리학이나 유체역학 등의 공부도 지속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논문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 각 대학의 교수님들과의 미팅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도 하고,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하여 세계적으로 어떤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탐색하기도 한다. 매년 쏟아져 나오는 특허들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바이오 화장품 업계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화장품 성분이 피부 속 깊숙이 침투하기 위해서는 더욱 세밀하고 작은 단위가 필요하다. 때문에 많은 화장품들이 ‘세포’를 강조하는 것이고, 점차 유전자와 줄기세포 등 더욱 미세한 단위까지 연구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바이오 코스메틱은 꾸준히 관심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메틱사업본부 연구소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의 지식을 갖추는 게 좋을까?
화장품 연구소에도 여러 연구 개발 분야가 있다. 평가분석팀의 경우 생명공학 베이스 지식이 더욱 선호되고 제품개발팀의 경우 화학, 화공 베이스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업무를 습득하고 발전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업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
신제품 개발 기간 동안 힘들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개발한 제품이 출시 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때가 가장 보람된 순간이다. 특히 마지막 순간까지 미세하게 조정하며 개발한 포인트를 소비자가 알아봐줄 때 가장 기쁘다.


대학교 때 했던 경험 중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인가?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대학에서 7개월간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말도 잘 안 통하는 타지에서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어느새 그곳에서 많은 친구들도 만났고, 진행했던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끝내게 됐다. 당시 경험을 통해 얻은 성취감과 자신감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경험이었고 이 경험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바이오 코스메틱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친구들이 반드시 준비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
바이오 코스메틱 분야라고 해서 특별한 인재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의 산업군에서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분야에만 특화되어 있는 I자형 인재보다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서로 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T자형 인재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이슈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지금은 한 명의 천재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다수의 머리를 통해 더 나은 생각을 만들고 이를 개선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지금의 산업 형태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잘 융합할 수 있는 친화력을 갖고 있는가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혼자서 1의 일을 할 수 있다면 10명은 100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겁 없이 시도해보는 사람, 그리고 자기 제품에 애정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해내는 사람이면 좋겠다. 직접 개발에 참여했던 제품이 시장에서 짧게는 몇 개월, 평균적으로는 몇 년씩 판매가 되는 만큼 제품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이 스킨케어 제품의 전부였지만, 누군가 새로운 생각으로 퍼스트에센스, 피니셔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들어 화장품 시장을 바꿔놓았듯 새로운 생각으로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후배와 함께 일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더 자세한 인터뷰를 보고 싶다면 잡타임즈 바이오제약편을 확인하세요!

잡타임즈 바이오제약편 보러가기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