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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회사 영업직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소속
건설강재사업부 형강유통팀
일시
2015.08.18
조회수
18,821

“영업 직무의 장점이요? 상투적이지만 매일 새로운 일이 터지고 그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유쾌한 표정으로 영업 직무의 장점을 설명하는 윤영호 사원의 얼굴엔 자신감이 가득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의류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영업 직무의 즐거움을 깨달았다는 윤영호 사원. 윤영호 사원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로 거듭난 현대제철의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류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영업의 즐거움을 느끼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현대제철 건설강재사업부 형강유통팀에서 근무 중인 윤영호 사원입니다. 아직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앞으로 철강 사업에서 유능한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2년 차 신입사원입니다.

 

형강유통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

형강유통팀이 소속되어 있는 건설강재사업부는 기본적으로 건설강재를 판매하는 사업부에요. 현대제철 건설강재사업부는 다양한 건설강재 제품 중에서도 특히 H형강과 일반형강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죠. 형강유통이라는 팀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형강유통팀은 건설강재와 관련된 유통사를 담당하고 있어요. H형강을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사를 통해서 판매하는 업무를 하는 것이죠. 한마디로 형강유통팀은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유통사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관리, 지원해주는 부서입니다.

 

영업 직무에 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 두고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했어요. 대학 진학이라는 꿈이 생기기 전인 21살까지 의류시장에서 여러가지 일을 했으니 아무래도 입사한 동기들보다 다양한 경험이 많았죠. 물론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업과 기업 간의 B to B 영업 업무와 시장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영업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영업이라는 큰 틀에서의 경험이 많았어요.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의류를 판매하며 고객의 마음을 사고자 노력했고 영업을 통해서 결과를 얻어내며 희열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남들보다 영업에 대한 즐거움을 먼저 느꼈기 때문에 영업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학생 때부터 영업 직무에 대한 경험이 있으시네요. 다양한 경험을 하며 느낀 영업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영업 직무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많아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죠. 기존에 어떠한 삶을 살았어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 이후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직무가 영업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영업은 한 사람의 꿈을 펼쳐나가기에 가장 좋은 직무라고 할 수 있죠. 또 영업 직무는 도전과도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직무입니다.  


영업, 도전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직무

 


영업 직무는 외근이 많아 굉장히 바쁠 것 같아요. 하루 일과를 소개해 주세요.

매일 회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타 회사에 비해 업무 시작이 빠른 편인데요. 하루를 시작하는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작업이 보통 7시부터 시작됩니다. 회의는 그날의 중요 이슈, 시황 등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요. 회의 자료를 준비한 뒤 8시 반에서부터 9시 반 정도 까지 회의를 진행하고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영업 업무를 시작합니다. 영업은 외근을 나가거나 전산 혹은 유선 상으로 5시까지 진행하고요. 팀장님을 중심으로 팀원들이 다시 한 번 그날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일과가 마무리됩니다.


영업 직무를 하면서 입사 전에 예상했던 것과 다른 점이 있으실 것 같아요.

사실 의류시장에서 일하던 시절에는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는 영업을 했었어요. 면전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죠. 현재 업무는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이다 보니 고객의 니즈를 읽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영업 직무를 진행하려면 고객의 니즈를 반드시 읽어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사 전과는 다르게 정보의 공유나 고객사와 소통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죠.

 

영업 직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오랫동안 생각했던 질문인데요. 장점부터 말씀 드리자면, 타 직무에 비해 생동감이 있는 직무인 것 같아요. 상투적이지만 매일 새로운 일이 터지고, 그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정말 하루가 정신 없이 지나가는데요. 정신 없이 지나가는 하루 속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점이 영업 직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죠. 그리고 이렇게 한 번 인연을 형성한 분들은 분명히 살아가면서 큰 자산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업무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다양한 인맥들이 문제에 도움을 주는 식으로 말이에요. 단점은 생각해본 적 없는데요. 굳이 뽑자면 영업 사원은 늘 실적과 매출을 등에 업고 살아야 한다는 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적과 매출은 영업사원들에게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므로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영업 직무는 매일 새로운 일이 발생하기에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아요. 회사 생활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건 회사의 특성과 관련된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A’라는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데 신입사원 때 실수로 ‘A-’라는 제품을 생산한 적이 있었죠. 액수로 따지면 7억 원 정도의 손해를 보는 끔찍한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고객사와 설계를 조금 바꾸고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A-’를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실수를 이겨낼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어요.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영업 직무의 근무 분위기는 한 마디로 긴장감의 연속이에요. 앞서 이야기해 드린 것처럼 영업 직무는 매일 새로운 일을 경험하기 때문에 긴장을 하지 않고는 모든 일에 유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긴장감 속에서도 팀원들끼리 늘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예전에 외세가 몰려오면 국민끼리 똘똘 뭉치잖아요? 현대제철 역시 위협적인 시장 상황 앞에서 내부적으로 이겨나가자는 파이팅과 끈끈함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죠.

 


 
 

 

현대제철의 복지제도와 문화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현대제철은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는데요. 그 중 자랑할만한 것을 소개해 드리자면 우선 가족사랑 휴가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어요. 그리고 각 팀마다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문화가 있어요. 형강유통팀의 경우 서대문에 위치한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주변을 청소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해요. 또 주기적으로 고아원에 물품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원하는 직무에 맞는 경험을 해보세요

 


현대제철 입사를 위한 취업전략이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역량에는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부분과 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은 지금 취업 준비하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이 알 거라고 생각해요. 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히 이력서에 한 줄 채우기 위한 노력보다 실질적으로 원하는 직무에 맞는 경험을 해보려고 노력했죠. 앞서 이야기한 동대문 의류시장에서의 경험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인데요. 면접에서도 절반 이상의 시간을 의류 장사에 대해 이야기했을 정도로 중요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영업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영업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체의 관계자 분들은 나이도 많으시고 평소에 뵌 적도 없어요. 게다가 업계 경력도 굉장하시죠. 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먼저 다가가 인사 드리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이전의 장사 경험은 정말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신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됐어요. 또 자신감과 함께 예의를 갖춰야 해요. 자신감과 예의는 한 끗 차이인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예의를 갖춘 상태에서 자신감을 표현해야 그 사람에게 신뢰가 가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단순히 자신감만 가지고 접근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회사 들어와서 배우게 됐죠.

 

입사에 도움이 된 수업이나 활동이 있으신가요?

대학교에 늦게 입학해서 나름대로 여러 활동을 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HPAIR’라는 하버드국제학생회의 활동이 기억나요. ‘HPAIR’는 발표와 설득을 통해 개최권을 획득하는 과정인데요. PT를 발표하고 설득해서 가장 많은 표를 얻게 되면 다음 년도에 해당 학교에서 ‘HPAIR’를 개최하게 되는 거죠. 저희 학교에서도 20명 정도가 나가 경쟁했는데요. 이때 협동해서 하나의 결과를 만드는 것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장사를 하던 시절에는 늘 혼자 일을 했었어요. 하지만 ‘HPAIR’를 진행하며 20명이 모여서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의 희열은 혼자 결과물을 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었죠. ‘HPAIR’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회사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윤영호 사원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은 무엇인가요?

넓은 의미에서 보면 ‘좋은 일’은 기본에 충실한 일인 것 같아요. 여기서 기본은 성실함을 의미할 수도 있고, 지하철에서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하거나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것일 수도 있어요. 기본에 충실하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영업 직무에 대한 열정과 만족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는데요.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으신가요?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기다림을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입사한 지 1년 반 정도 되었는데, 마음 같아서는 선배님들처럼 능숙하게 다양한 일을 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지는 않죠. 1년 전과 지금이 다르듯이 1년 반 뒤를 기대하며 노력하고 기다린다면 더 나은 내가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취업을 준비할 때 역시 초조해 하기 보다는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을 설명하며 좋은 정보를 얻으면 좋을 것 같아요. 초조해한다고 변하는 건 하나도 없으니까요. 이처럼 기다림의 시간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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