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자소서 상세

2016 하반기

신입 반도체엔지니어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서울4년제 / 신소재공학과
  • 학점3.8
  • 토익920
  • 오픽IH
  • 제2외국어1 개
  • 자격증1 개

자소서 항목 질답

  • [직접 만지며 키운 반도체의 꿈]

    삼성전자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에서 연구개발 직무를 맡아 혁신적인 반도체 공정을 개발해 삼성전자의 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싶습니다. 이전에 학과 전공수업으로 반도체재료 과목을 이수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BJT, MOSFET과 같은 반도체 소자들을 배우며 반도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oo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반도체 장비를 배우며 CMOS Inverter 제작 실습을 했습니다. 이후 정보재료공정 과목을 이수하며 반도체의 핵심 8개 공정에 대해 자세히 공부했고,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가진 삼성전자에서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중포토 노광기술(QPT), 초미세 유전막 형성기술을 바탕으로 18nm DRAM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선폭이 미세화 될수록 Sub-Threshold slope, Short-Channel Effect와 같은 트랜지스터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저는 삼성전자에서 메모리반도체소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정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이로부터 기존의 메모리보다 속도가 빠르고, 전력을 적게 소모하는 혁신적인 메모리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Micron과 하이닉스와 같은 경쟁사와의 기술력 격차를 넓히고, 더 나아가 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 [고난을 함께하며 배운 책임감과 끈기]

    저희 집은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라 아버지는 항상 주말에도 일을 나가셨습니다. 자연스레 저와 동생은 어머니에 의존해 생활했고, 어머니는 맞벌이를 하시면서 저와 동생을 돌보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군대를 전역한 직후 어머니는 갑작스레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다행히 수술 후 상태가 많이 호전되셨지만 가정형편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저는 이런 가정상황을 이해해 장남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항암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태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 휴학하여 1년간 일을 했습니다. 또한, 대학교 복학 후에도 부모님에게 용돈을 일절 받지 않고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끈기 있게 암과 싸우고, 이겨내시는 어머니를 보며, 어떤 힘든 일이 닥쳐도 끈기를 갖고 포기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됐습니다.

    [팀워크로 이뤄낸 달콤한 성과]

    저는 ‘신소재종합설계’과목을 이수하며 졸업작품을 제작해 팀워크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졸업작품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경사로에서 유모차의 미끄러짐에 의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로부터 졸업작품으로 ‘손잡이를 놓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잡히는 유모차’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사용자가 손잡이를 잡았는지 잡지 않았는지를 판단하고 브레이크를 작동을 제어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전자회로를 이용하여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손잡이의 신호를 전자회로가 인식해 스스로 브레이크의 잠금/풀림 상태를 제어하게 만들자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저희는 모두 전자회로에 문외한이었지만 괜찮은 아이디어라 생각해 전자회로를 만들기 위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팀원이 각자 해결책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 해내려 했습니다. 메신저로 항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매일 모여 회의했습니다.

    이후 도서관에서 전자회로와 프로그래밍에 관한 책을 빌리고, 전자과 교수님을 찾아가서 조언을 구했습니다. 또한 전문가와 상담하며 전체적인 회로를 디자인했습니다. 팀원과 소통하며 팀워크를 발휘한 결과 압력 센서와 모터를 전자회로에 연결해 센서에 신호 1이 입력되면 모터가 정방향으로 회전, 0이 입력되면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회로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 전자회로를 유모차의 손잡이와 브레이크에 연결해 시제품을 완성한 후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15도 이상의 경사로에서도 즉시 유모차가 정지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팀워크가 있으면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가족들을 통해 배운 ‘책임감과 끈기’, 팀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팀워크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이를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공정의 연구/개발 업무에서 발휘하겠습니다. 이로부터 혁신적인 공정을 개발해 메모리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겠습니다.

  • [반도체 시장을 위협하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최근 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이슈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입니다. 중국은 반도체 수입으로 인한 무역수지 불균형으로 향후 10년간 1조 위안을 투자해 반도체를 국산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투자가 세계 최대 규모를 가진 중국의 제조업과 만났을 경우 중국의 반도체산업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것입니다.

    풍부한 자본과 제조업을 바탕으로 신규 FAB을 건설할 경우 세계 최고의 생산능력을 갖춘 반도체공장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로부터 엄청난 양의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 내면 중국산 반도체는 가격경쟁력에서 큰 우위를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칭화유니그룹은 XMC와 협력해 ‘반도체 연합군’을 형성하며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위협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격으로 덤비면 기술력으로 승부하라]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따라 향후 중국에서 생산될 메모리 반도체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가격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중국이 가격경쟁력으로 삼성전자에 도전할 때일수록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업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기술과 자본입니다. 막대한 자본을 갖추었더라도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도체 시장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중국이 1조 위안이 넘는 자본투자를 하고 우수한 인력을 스카우트한다고 해도 삼성전자의 40년이 넘게 축적되어온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을 쉽게 따라올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중국 반도체 업체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경계하되, 더욱 과감하게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따라올 수 없는 메모리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로부터 비싸도 살 수밖에 없는 메모리 반도체를 시장에 공급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독보적인 세계 1위의 자리를 굳혀야 합니다. 저는 입사 후 메모리 사업부 연구원으로서 이런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제 역량을 발휘하여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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