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반기
신입 시스템엔지니어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수도권4년제 / 정보통신전자공
[노무현, 그분의 인성을 본받자]
인생관 `소신 있게 성실하게`는 저의 롤모델인 故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이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이시기 이전에 인권 보호를 위해 힘쓰셨던 인권변호사이셨고, 가난했지만 성공을 꿈꿨던 공장의 한 노동자이셨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본인의 소신대로 성실하게 살아오셨던 그분의 모습은 저에게 큰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소신 있고, 성실하게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입을 앞두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그곳에는 8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있었는데, 20대 초반인 한국 남자 직원이 나이가 훨씬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노예를 대하듯 욕을 하며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는 당시 웃으면서 상황을 모면하였고 남자 직원이 안 보일 때 깊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봤습니다. 근무 복장도 상의, 하의, 신발까지 전부 제공하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체형과 상관없이 제공해서 어떤 분에겐 옷이 크고, 또 어떤 분에겐 옷이 작았습니다. 뉴스를 보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무실 직원분께 부당한 상황에 대해 말씀드려야겠다 싶었지만 직접 말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제가 일하는 동안 보고, 듣고, 느꼈던 모든 것들에 대해 상세하게 적은 편지를 드렸습니다. 이후에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났던 변화는 외국인 노동자의 근무 복장이 체형에 맞게 제공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작은 노력으로 머나먼 땅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이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공동체 사회에서 관심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만약 사무실 직원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관심을 두고, 소통했다면 진작에 환경은 개선되었을 것입니다.
이 일뿐만 아니라 성실성을 기르기 위해 대학생활 내내 등록금과 생활비는 제 손으로 충당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등록금 마련을 위한 장기적 계획을 짰습니다. 우선 등록금 마련의 가장 좋은 방법은 성적우수장학금 획득이기에 학점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둘째로 학교 내 장학 제도를 이용하거나 한국장학재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운 좋게도 조건이 맞아서 두 장학금 모두 탈 수 있었습니다.
셋째로 기타 재단에 문의하는 것입니다. 저는 민간 재단 100여 군데를 검색해서 일일이 다 전화했습니다. 그 결과 등록금 외에 현금으로 300만 원까지 받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아르바이트하는 것입니다. 제 생활비 또한 마련해야 했기에 대학생활 내내 10가지가 넘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점 관리를 통해 성적우수자로 졸업하였고, 부모님께 손 한 번 벌리지 않았으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사회 경험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젊은 시절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소신 있고, 성실한 모습으로 살아가셨듯이, 저 또한 앞으로도 삼성전자 내에서 목표의식을 갖고, 성실한 태도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이라는 두 글자를 마음속에 새기자]
ICT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권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뱅킹 및 간편결제 등 스마트 금융거래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본인인증 방식을 국내/외 금융회사를 비롯해 핀테크 업체들에서도 적극 도입 또는 개발 중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타 회사에서도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는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10의 경우 지문, 홍채, 얼굴 인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객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생체 인식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생체 정보 위조 및 유출이라는 보안 위협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문 인식 기능의 경우, 도입 초기에는 인증 우회를 위해 손가락을 절단하는 사태가 일어났지만, 요즘에는 3D 프린터라던가 실리콘 등으로 지문을 위조한다고 합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핀테크 기술의 보안 강화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식된 지문이 사용자의 것과 일치하는지 뿐만 아니라, 위조된 것은 아닌지에 염두에 두고 기능을 개발한다면 보안은 한 층 더 강화될 것입니다. 또한, 위조가 어려운 정맥 분포 패턴을 파악하거나 여러 인식 방법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면, 이것도 보안성 제고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는 핀테크를 이용한 상품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애플페이, 화페이, 안드로이드페이 등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다양한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삼성페이 또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갤럭시 노트 7의 경우 홍채인식 기능을 추가했는데, 홍채인식은 오인식률이 낮고, 위조 또한 어려우므로 보안성 강화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상황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으나, 언제까지나 안전하다고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밤낮을 안 가리며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에서 저는 `안전`이라는 두 글자를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여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선두의 위치에서 사회를 아우르는 삼성에 매료되다]
회사를 고르는 데 있어서 2가지를 고려합니다.
첫째, 회사의 성장에 제가 이바지할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저는 프로젝트로 안드로이드 개발을 2회 한 적이 있는데, 만들 때마다 소스의 자랑이 아닌, 사용자가 편리성을 느낄지를 염두에 두면서 개발하였습니다. 경영학을 복수 전공함으로써 삼성전자 기술 직무에서 고객을 생각하며 품질 향상과 생산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리더에 대한 신뢰도입니다. 얼마 전 갤럭시 노트 7 폭발 사태가 일어났을 때, 이재용 부회장님께서는 휴대폰을 전면 회수 조치하고, 다른 제품으로 바꿔주는 등 책임경영을 내세웠습니다. 적자를 고려하더라도 고객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위기 상황에서 발 빠르게 대처하는 그분의 모습에 감동을 하였고, 그분과 함께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입사 후 이루고 싶은 꿈은 포화된 모바일 시장에서 제가 개발한 제품이 많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등 스맥(SMAC) 기술과 보안 기술이 더해졌을 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고, 제 뜨거운 열정을 더해서 먼 훗날 고객에게 사랑받는 고품질의 전자기기를 만듦과 동시에 삼성이 건재하도록 노력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