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신입 제품영업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서울4년제 / 통계학
'끊임없이 진화하는 삼성맨'
제가 삼성취업을 선택한 이유는 삼성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현재 적극적인 M&A와 과감한 사업재편을 통해 변화를 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관리 중심의 조직 문화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창의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타트업 문화로의 변화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산업의 흐름에 맞게 계속해서 변화를 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 이상의 비전을 보았습니다. 미래에는 IT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크게 확장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VR, IOT 같은 신기술의 대중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일원으로써 함께 성장하며 인류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저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인재입니다. 통계학을 전공했지만, 전통적인 통계 방법론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분석과 머신러닝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모든 산업이 IT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을 파악하여 학교제도를 활용해 인포매틱스라는 전공을 만들고 IT 관련 세미나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IT 지식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글로벌한 인재가 되기 위해 점수를 위한 영어가 아닌 진정한 소통을 위한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입사 후 CES, MCW와 같은 큰 무대에서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기술을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습니다.
'무대에서 나의 모습을 찾다'
학창시절 저는 주변으로부터 항상 기대를 받던 학생이었습니다. 부모님,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고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수학시험 한 문제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언제나 최고의 성적과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저를 채찍질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크게 방황했습니다. 20년간 정작 나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은 안 해 본 것입니다. 이런 사실에 자존감이 크게 낮아졌고 매사에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랬던 저를 변화시키게 된 계기는 힙합공연이었습니다. 수많은 관객이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을 바라보며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힙합동아리에 문을 두드려 가입했고 수많은 관객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 표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설 때면 목소리가 떨려 주체할 수 없었고 심장이 뛰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했습니다. 3개월 동안 직접 가사를 쓰고 연습을 했고 처음으로 작은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첫 마디를 부르기 위해 입을 열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관객들의 일그러지는 표정을 보고 깊은 좌절을 했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더 이상 긴장감이 들지 않을 때까지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한 고등학교 축제에 초대를 받아 약 800명의 학생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장이 터질 듯했지만, 학생들은 점차 저의 노래를 같이 불러주었고 어느새 무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 후 1년 동안 10회가 넘는 공연에 참여하고 드림클래스 강사 활동과 뮤지컬 공연을 하면서 많은 사람 앞에서의 긴장감을 즐기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눔을 통해 느낀 행복'
그 이후 24살 때,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분들께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쳐드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이희만 할아버지는 제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신 분입니다. 90세인 할어버지의 눈빛은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한 열정으로 마치 아이처럼 반짝였습니다.
그 분은 매주 질문지를 빼곡하게 만들어서 저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영상통화는 어떻게 하는지`, `사진은 어떻게 찍고 보내는지`와 같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지만 배움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교육을 하면서 할아버지께서 손주랑 영상통화를 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제가 더 행복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제가 가진 능력을 나눔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가르쳐드리면서 제가 할아버지와 소통한 것 처럼 저는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람들에게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전달하는 마케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콜버스 논란 "택시 생존권위협" vs "시민 편리위한 것"'
OO교통앱에 이어서 콜버스랩이라는 스타트업과 택시업계 간의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콜버스는 심야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비슷한 경로의 승객을 모아 운행하는 교통 서비스입니다. 콜버스를 사용하면 택시를 잡기 힘든 심야 시간대에 저렴하고 편리하게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생존권과 관계 법령의 불법성을 문제 삼아 크게 반발했습니다. 저는 두 가지 이유로 콜버스 운행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콜버스는 기존 시장을 위협하는 사업이 아니라 택시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서비스입니다. 심야시간에 서울시에서 운행해야 하는 택시 수는 34,000대이지만 실제로는 17,000대가 운행 중입니다. 콜버스는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한 시간대에 운행됩니다. 이는 택시업계의 손님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것입니다.
둘째, 새로운 사업과 기존 사업의 경쟁을 통해 승객들은 더 나은 편의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 가구업체 OOO가 한국 진출을 발표한 후, 언론에서는 국내 가구업체들이 망한다는 식의 보도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OOO 오픈이 1년이 지난 현재, 국내업체의 품질과 가격은 좋아졌고 매출도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건전한 경쟁은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으로 돌아갑니다. 콜버스와 택시업계의 경쟁을 통해 그동안 택시 서비스의 문제로 지적된 승차거부가 줄어들고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입니다.
O2O 기업들의 성장으로 인해 새로운 온라인 사업과 기존 오프라인 사업의 충돌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사회발전을 위해 갈등은 필수적 요소입니다. 하지만 기존 사업을 위협한다고 무조건 막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고 발전시키는 사회적 분위기가 전제되어야 혁신적인 서비스, 기업이 탄생할 것입니다. 시민들이 기존 택시 서비스에 만족했다면 콜버스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두 업계는 서로 소통하여 합의점을 만들어 `윈윈`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