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조는 면접을 바로 보고, 오후조인 저는 오전에 인적성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인성검사는 온라인으로 개별 진행하게 되어 있고, 적성검사의 경우 면접 동일한 날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양복을 입고 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점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신분증과 컴퓨터용 사인펜만 준비해가서 시험에 응시하시면 됩니다.
어떠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왔습니까?
L-TAB은 언어영역, 문제해결능력, 자료해석, 수리공간의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언어영역의 경우 지문이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제한 시간 내에 모두 풀 수 있었습니다. 문제해결능력의 경우에도 지문이 상당히 길고, 표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문제를 푸신다면 큰 어려움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70% 정도 문제를 풀었는데, 계산이 까다로운 문제가 몇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리공간의 경우 절반은 기 초수리 문제, 절반은 도형 문제가 나옵니다. 기초 수리 문제는 매우 쉬운 편입니다. 도형문제의 경우 2가지 색깔이 다른 도형이 합쳐졌을 때 어떠한 도형이 나올지 추리하는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매우 낯설게 느껴져 당황했지만, 2~3번 다시 고민해보니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인·적성검사 준비생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L-TAB 역시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을 구매하셔서 꼭 한번 다 풀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문제해결능력의 경우에는 시중의 문제집과 거의 일치하지 않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이라는 NCS예제 문제와 상당히 동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L-TAB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NCS 예제 문제 꼭 다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일반적인 난이도로 다른 회사의 자료해석, 추론문제와 거의 똑같습니다. L-TAB은 합격, 불합격만 가르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점수가 높음에도 L-TAB에서 불합격을 맞아 탈락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