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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

대성산업(주)

애사심과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어야

소속
사내교육파트
등록일자
2015.08.07
조회수
19,129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은 1970년대 고체의 기초연료 사업부터 현재 열병합발전 사업까지, 에너지전문기업으로서 대성은 액체, 기체 연료 및 열병합발전사업, 전력생산사업까지,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변천사를 담고 있는 기업이다. 직원들에게 대성인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맡은 직무를 보다 더 잘 수행할 수 있게 돕고 직무능력개발을 지원하는 사내교육 담당 김지한 사원을 만나 얘기를 나눠보았다.

 



국내외 에너지 산업을 근간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까지 앞장서는 대성

 

 

대성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1947년 대성산업공사로 출발해 국내에 현재 대성산업㈜, 한국캠브리지필터㈜, 대성쎌틱에너시스㈜, 대성히트펌프㈜, 대성계전㈜, 대성나찌유압공업㈜, 소주대성액압기계유한공사 등의 계열사들로 에너지, 기계, 전자, 기초소재, 열병합발전,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해강대성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농아원, 홀트아동복지회 등의 사회 복지 사업과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입니다.


어떻게 대성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2011년부터 직원들의 사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그에 따라 교육부서가 확장 신설되었고, 저는 2011년 3월 인턴으로 입사하게 됐어요. 그 이후 하반기에 있던 수시공채를 통해서 정식 입사하게 되어 지금까지 같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언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셨나요?
입사 합격축하 엽서와 함께 받았던 꽃바구니 때문에 처음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입사가 결정되면 집으로 꽃바구니 배달을 보내주는데, 그 때 ‘아. 내가 대성의 일원이 됐구나’하는 실감이 나고 소속감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업무를 맡게 된 이래 계속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스스로 고취시키려 노력 중입니다. 아무래도 업무 특성상 사내 교육과 신입사원 교육을 담당하다 보니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없으면 힘든 일이죠. ‘특별히 언제’라고 말할 수 있다기보다 마음 속에 항상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다녀요.

 


일년의 대부분을 연수원에서 생활, 교육 기획에서부터 평가까지 도맡아...

 


구체적으로 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는 사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사내 교육에는 신입사원 교육뿐만 아니라 승진자 교육, E-러닝 교육, 기본소양과정, 조직관리강화과정 등 다양한 교육이 존재합니다. 연간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나면, 세부적으로 교육 일정과 내용 등을 정리하고 교육장 사용여부 및 교육대상자들을 추려내 교육하고 시행합니다. 교육이 끝나면 각기 하나의 교육마다 결과물을 정리하고 교육종료 결과 보고서까지 작성하여 서면보고 체계를 통해 보고하게 되면 비로소 하나의 교육이 끝났다고 볼 수 있어요.


맡고 계신 업무에 따른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저희가 기획한 교육시기마다 일과가 각기 달라지는데요, 가장 바쁜 신입사원 연수를 예를 들어 설명 드리면, 6시에 기상해서 체조를 시키고 8시부터 교육이 시작되어 밤 10시에 정해진 교육일정이 끝이 납니다. 저희의 본격적인 업무는 이때부터 또 시작인데요, 신입사원들에게 과제를 내어주고, 그 과제를 채점하며, 교육생 수료태도 평가와 섭외 강사의 강의 평가 및 다음 번 연수 시 어떻게 해야 할지 개선과제를 검토하고, 다음 날 있는 교육진행에 대한 실무적인 부분을 결정하여 기록으로 정리합니다. 이렇게 월요일부터 꽉 채워서 토요일까지를 보내고, 교육생들과 함께하는 극기훈련까지 마쳐야 끝이 납니다.


대성은 수시채용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에 따른 신입사원 교육에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어려움이라기보다는 다른 회사의 신입사원 교육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신입사원 분들이 현업에 투입되어 OJT교육을 이미 마치고 실무를 1~3개월 하다가 신입사원 교육에 들어오시게 돼요. 그럴 경우에는 본인이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직이 어떤 곳인지 이미 익히고 계신 경우가 많으시죠. 그런 분들에게는 신입사원 교육이 리마인드 교육이 되는 거죠. 회사생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잡는다는 점에서 장점이지만, 한편으로는 ‘나는 조직을 이미 알고 있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는 단점도 있어요. 일장일단이라고 생각해요.


대성만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요?
저희는 그룹차원에서 교육과 인재육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신입사원 연수를 기획할 때 반드시 회장님과의 대화 시간을 2시간 정도 포함시켜요. 대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들에게 회장님의 경영철학을 직접 들려주시고, 한 사람 한 사람 악수를 나누며 격려해 줌으로써 대성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사내교육을 기획하실 때 가장 중점으로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다른 이에게는 잘 맞는 옷이 자기에게는 안 맞는 옷일 수 있듯, 저희도 교육기획에 관해서는 대성에 맞게 ‘잘 접목시키기’를 가장 중점으로 두고 사내교육을 기획하려 합니다. 리더십 교육을 예를 들어 말하자면, 타 기업의 리더십 교육이 평이 좋다고 해서 이를 그대로 쓰게 되면 교육을 수강하는 임직원 분들에게 효과적으로 사내 핵심가치를 전달할 수 없거든요, 다른 기업들의 좋은 부분을 참고해서 대성의 비전과 잘 접목하여 대성화시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또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성의 사내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을 어떻게 현업에 적용시킬 것인지, action plan을 세우고 실천하며 그 결과가 평가될 수 있도록 기획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저희 교육팀에서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니즈를 찾아 현장과 협의를 통해 철저히 사례 위주로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교육 운영방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교육생 스스로 결과를 도출하도록 하여 교육 몰입도를 높이는 데 보다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요.

 

기획하시고 진행하셨던 사내교육 중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교육이 있으셨나요?
2012년도에 건설사업부 위주로 진행됐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가장 힘들었지만 뿌듯했습니다. 해당 직원들이 토론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토대로 액션 플랜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행동들을 상사가 평가하는 방식이었죠. 보통 2단계의 평가로 끝나는 다른 교육들과 달리 최초로 3개월 단위의 4단계 평가를 도입한 장기간의 교육이었습니다. 따라서 평가가 잊혀지지 않도록 교육담당 직원들이 참여 상사에게 틈틈이 전화해서 확인을 부탁 드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가 귀찮았을 텐데 한 분도 빠짐없이 잘 참여해주셨고 좋은 피드백까지 받은 보람 있는 교육이었어요.

 

사내교육을 진행하는 것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기획된 교육 중에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토론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충돌이 일어나지만, 그 충돌은 또 다른 합의점을 낳게 되거든요. 그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을 때면 이 업무의 매력이 다시 한번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도 내 업무가 참여 직원들에게 남겨주는 무언가가 있구나’하고요.
그리고 이건 하나의 에피소드 같은 일이었는데, 제 교육에 중학교 선배가 참석하신 적 있었어요. 그 선배는 저를 기억하시지 못하시는 것 같아 혼자 뒤에서 조용히 반가워하고 끝났지만,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는 업무가 때론 예상치 못한 반가움을 선물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내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흔한 오해가 있나요?
‘사내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차갑다’는 오해가 있어요. 그에 대한 변명을 드리자면 말 그대로 오해입니다.(웃음) 교육에는 평가까지 포함되어 있기에 공정한 평가를 위해 거리를 두는 것 뿐이에요. 저희도 당연히 친해지고 싶죠. 하지만 인간관계로 엮이게 되면 평가의 기준점 잡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런 상황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일 뿐, 사실 저희는 교육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의 얼굴을 익히려고 노력하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들이랍니다.

 


빠른 취업의 비결, 무작정 문을 두드리고 도움을 청해보기

 

 

사내교육 업무를 언제부터 희망하셨나요?
저는 학부시절 전공이 평생교육이었습니다. 저희 전공이 갈 수 있는 분야는 참 다양해요. 기업교육을 비롯해 아동교육, 지자체 교육 등이 있거든요. 저 역시도 대학교 1, 2학년 때는 뚜렷한 목표가 없었어요. 하지만 대성의 교육기획을 담당하고 있었던 회사 선배의 강의를 우연치 않게 듣게 되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기업교육에 대해 흥미를 느껴, 뚜렷한 목표를 갖고 그것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내교육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서 특별히 준비했던 것은 있으신가요?
교내 스터디는 물론이고 외부적으로도 교육을 담당하시는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업에서 교육을 담당하시는 분들께 무작정 메일을 보내기도 해보았고, 교육을 하고 계시는 곳에 찾아가 직접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전혀 모르는 분들께도 메일을 보내는 무모한 노력도 해보며 거절, 무응답도 수차례 겪어 봤어요. 그러나 저는 이 모든 희망과 좌절들이 쌓여, 대학시절에 꿨던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시절 해봤던 특별한 경험은 있으신가요?
친구들끼리 재미로 장사를 몇 번 해봤어요. 당시에는 단순히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서 시작했었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꽤 의미 있는 일이었어요. 사실 제가 고등학교 시절까지 긴장을 많이 해서 남들 앞에서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몇 번의 장사를 계기로 고질병 같던 긴장은 사라졌어요. 만일 제가 지금도 긴장을 잘 하는 사람이었다면 사내교육을 담당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보면 이 경험이 참 고맙고 소중한 경험인 것 같아요.(웃음)


들어보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경험하신 것 같은데, 대학생활 중 아쉬운 부분은 없으신가요?
당연히 많이 있죠. 저는 인턴 후 바로 취직이 됐던 탓에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자리를 잡았어요. 그 때문에 대학생의 신분으로만 즐길 수 있는 것들 중 포기한 것이 많아요. 예를 들면 워킹홀리데이처럼 젊음과 열정으로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요.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취업을 조금 더 늦게 하더라도 그때 시기에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취업을 빨리 한 것을 후회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웃음)

 


취업이 늦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찾고 긍정의 기운으로 일하라

 

 

취업 준비생에게 조언이나 당부의 한 말씀을 해주신다면?
제 취업준비생 시절을 돌이켜보면 항상 급했던 것 같아요. ‘XX선배는 어디에 취업했다’ ‘OO선배는 창업을 성공했다’ 등의 잘된 선배들의 얘기만 들려오게 되니까요.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런 조바심이 내 자신을 힘들게 하지 않았나’하는 후회가 가끔 들어요. 취업준비생은 말 그대로 준비를 하는 단계에요. 반드시 성공에 다다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준비생의 신분인걸요. 취업준비생 시절에는 조급한 마음을 접어두고 본인이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에 열정을 보이는지 흔들리지 말고 잘 찾아보면 좋겠어요. 본인의 꿈이 정해지면 그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에요. 전부 경험해보세요. 그리고 제가 그랬듯 제 꿈을 업으로 삼고 계신 분들께 무작정 연락 드리는 무모한 도전도 감행해 보시고요.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할 수 있는 일이요. 취업준비생 시절에 아무리 간절히 바랐던 일이라도 그 직무를 2~3년이 수행하고 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죠.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는 일은 그 기운으로 계속 버틸 수 있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일은 힘들지만 머리 속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고, 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에 중독이 돼요. 그렇게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좋은 기회도 생기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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