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개발합니다.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무한체력을 가진 열정남 김관우입니다. 한국과 중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저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직무를 원했고, 작년 7월 1일, LG화학 석유화학본부 해외영업팀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한국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했고, 중국에서는 행정경영학을 전공했어요.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제가 배운 ‘경영’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다양한 직무를 찾던 중, ‘LG화학 ABS해외영업부’를 발견했어요. 해외를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와 생활을 접할 수 있다는 점과 저의 장기를 계속 살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세요?
중국팀에서 석유화학 제품인 ABS를 판매합니다. (가전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사무기기 등에 쓰이는 석유화학제품을 뜻합니다) 13억 인구로 해외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시장에서 왕성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 달에 2주가량 중국에 있어요. 그 곳에서 우리와 거래하는 고객사와 그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합니다. 그를 통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죠.
EBS의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라는 다큐에도 출연하셨죠? 스펙이 상당히 좋으시던데.
저는 ‘스펙’이라는 말을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처음 들어봤어요. 사실 전 그 단어를 좋아하지 않아요. 방송에서는 편집되었는데 전 ‘스펙’이라고 하기보다 ‘삶의 경험’이라고 칭해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한 거니까요. 스펙에 도움되는 일만 한 것도 아니에요.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어요.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면서 배운 게 있으신가요?
개인의 삶과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어요. 그리고 ‘건전한 정신’, ‘나와 맞는 비전’의필요성도 깨달았고요.
교내 활동도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학생회, 국제협회 회장은 유학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했어요. 한국어 책을 읽고 싶은데, 구하기가 어려워서 나눔 센터를 창설했고요.
다른 사람에게도 다양한 분야를 접하라고 추천하는 편인가요?
전 단순히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 건 아니라고 봐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도전해봐야죠. 그럼 꾸준하게 기회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결과물을 얻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속도가 아닌 방향을 찾으라고 하고 싶어요. 현실적으로는 힘들 수도 있지만, 채용이 나오는 곳곳마다 입사지원서를 내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싶은 분야’ 에 맞춰서 지원했으면 하는 거죠. 그래서 더더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취업준비생에게 따뜻한 조언 부탁 드려요.
당장 ‘취업’을 목표로 삼는 게 아니라,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능력을 쌓으며 자신을 단련시키면 좋을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빨리 취업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니까요. 조급해할 필요가 없어요. 자신이 정말 하고 싶고, 잘하는 것을 찾아 그곳을 향해 가는 것이 더 중요해요. 그 시간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오피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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