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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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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주)원익머트리얼즈

폭넓은 시야와 디테일한 분석 능력이 필요한 마케터

소속
신사업&마케팅팀 정영한 대리
등록일자
2020.02.06
조회수
7,674

외산에 의존하던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원익머트리얼즈. 소재의 국산화에서 한발 나아가 지속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한 제품라인업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종합 특수소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하는 원익머트리얼즈 신사업&마케팅팀의 정영한 대리와 기업과 직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WONIK MATERIALS

신사업&마케팅팀
정영한 대리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반갑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 입사 4년 차 정영한 대리입니다. 영업마케팅 본부의 신사업&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신사업&마케팅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원익머트리얼즈의 신사업과 마케팅 관련 업무 및 각종 홍보 활동을 맡고 있는데요. 신사업 분야는 특수 가스와 프리커서(전구체)에 한정된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목표입니다. 마케팅 분야의 경우 시장조사처럼 다양한 관련 자료 제공을 통해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있어요. 국내외 전시회 참가나 행사 후원 등 각종 홍보 활동도 수행합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전시회 참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1년에 3번 참여하고 있는 ‘SEMICON’ 전시회를 위한 부스 디자인 업체 비딩(가격 제시)과 선정, 홍보물 제작 등을 맡고 있습니다. 디테일하게 챙겨야 할 부분들이 많아 실무를 배우기에 좋은 직무예요. 이 외에 마케팅과 신사업 관련된 고객사 및 경쟁사 실적 예측 및 시장 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새로운 시각을 갖게 만들다



 

업무 프로세스는 보통 어떻게 이뤄지나요?

먼저 마케팅 업무는 제조 회사별 생산 규모를 관리하는 자료가 있습니다. 글로벌 마케팅 업체에서 관련 자료를 구매한 뒤 마케팅팀에서 보유한 기존 자료와 비교하죠. 이후 최근 언론사 및 증권사 자료와 비교해 1차 검증을 합니다. 최종적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영업팀과 협의해 자료를 완성하고 마케팅에 활용하죠.

또한 신사업에 처음 진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M&A(인수합병)입니다. M&A 후보 업체를 물색하고 사업성과 성장성을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는 재무, 영업, 연구소 등 전사적인 관심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외국계 기업과 합작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한국에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이 떠오릅니다. 프로젝트 진행 시 챙겨야 할 항목들과 연락해야 할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안타깝게도 우여곡절 끝에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못했죠. 하지만 1년에 걸쳐 진행된 프로젝트였던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거든요.

 

업무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꼼꼼함과 속도, 넓은 시야입니다. 두루두루 넓게 바라본다고 해서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면 안 되겠죠. 물론 속도가 느려서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기에 항상 염두에 두고 일합니다.

Interview 02

체계적인 정보를 통해 반도체 

소재 산업에 대한 지식을 얻다


 

마케팅 트렌드를 읽는 대리님만의 비결이 궁금해요.

회사 자체적으로 제작되는 자료나 회사의 예산을 통해 제공되는 소스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보니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든요. 나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얻을 때도 있고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기보다는 정석적인 방법 안에서 정보의 이해도와 자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업무에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몇 주에 걸쳐 완성한 자료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전공과 무관한 업계에서 근무해야 하기에 ‘과연 내가 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았는데요. 어느 순간인가 업무적으로 대화가 통하기 시작했을 때도 기억이 남네요.

 

앞으로 마케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큰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제가 맡은 업무에 충실해지고 싶습니다. 아직은 익숙해졌다뿐이지 잘한다는 생각은 스스로 들지 않아서요. 눈앞에 놓인 과제부터 잘 해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러 경험을 하면서 언젠가는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Interview 03

유연한 조직문화와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원익머트리얼즈


  신사업&마케팅팀의 근무 분위기는 어때요?

지나치게 수직적이거나 강압적이라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는 표현이 식상할지 모르지만 그게 팩트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팀원들이 있어 회식 자리도 꽤 재미있고요.(웃음)

 

중견기업답게 복리후생도 다채롭다고 들었어요!

기본적인 근무 조건이나 물리적인 업무 환경이 매우 쾌적합니다. 구내식당 밥도 맛있고 커피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명절 선물, 상품권, 경품추첨같이 간헐적으로 제공되는 이벤트성 복리제도도 직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죠. 무엇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 좋아 여러모로 저녁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직무에 관해서도 뭔가 새로운 걸 파고 탐구하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부서도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에 입사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당시 최종 합격한 다른 기업도 있었는데, 기업문화가 너무 경직되어 있다는 현직자들의 조언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원익머트리얼즈에서 1차부터 3차까지 면접을 치르며 원익 그룹사가 젊은 층과 가까워지려 한다는 점을 느껴 바로 입사를 결심했습니다.

Interview 04

원활한 실무 적응을 위해 

지식을 미리 갖출 것!


 

원익머트리얼즈에 합격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어문계열 졸업 후, 지금은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목표는 없었던 것 같아요. 어문계열 졸업자가 지원할 수 있는 직무가 한정적인 것도 있었고요. 최대한 많은 회사에 지원할 수밖에 없었던 어찌 보면 아주 현실적인 진로 선택 과정이었죠. 저는 다행히 한 번에 합격한 운 좋은 케이스입니다.

 

마케터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산업에 대한 지식과 언어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외국어 역량이 있다면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협업 가능한 인력의 범위가 늘어나 정보습득에 도움이 돼요. 그리고 마케팅은 영업직무만큼 사람을 많이 만납니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꼭 필요하죠.

 

이 직무에 도움이 될만한 경험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의 문서 작업 숙련도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앞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친화력이나 소통능력 같은 사람을 대하는 능력도 요구됩니다. 정보가 중요한 신사업이나 마케팅 업무에서는 더더욱 더 중요합니다. 이를 키울 수 있도록 대외활동이나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끝으로 해당 직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해요.

직무를 불문하고 취업 자체가 힘든 비상경 문과생들에게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본인의 힘으로 창업할 생각이 아니라면 회사에서 원하는 상경, 이과 지식을 꼭 갖추길 바랍니다. 구직활동은 물론, 취업 후 업무를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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