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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이마트, 최신 트렌드 분석

2024.03.09 조회수 18,409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유통업계 디지털 전환
온라인 유통 매출이 오프라인을 넘기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던 유통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온라인 유통 산업 매출이 오프라인을 처음으로 넘긴 것은 2021년 11월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라인 유통업체의 11월 한 달 매출이 7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오프라인 매출의 6조 6,400억 원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유통 구조가 기업들의 주요 사업 전략으로 자리 잡게 됐다.

디지털 전환에 가장 선도적인 기업은 쿠팡이다. 쿠팡의 최첨단 물류센터인 대구 풀필먼트센터는 로켓배송의 핵심인 자동화 물류 기술이 하루 수십만 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2023년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전년 대비 50% 이상 줄였다. 오프라인 기반 기업들도 적극적이다. SPC그룹은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 ‘SGPD’를 도입했다. SGPD는 온라인 커머스와 소셜미디어, 오프라인 숍 등을 통해 모은 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신제품 개발에 이용한다. CJ프레시웨이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403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펀의점업계 역시 AI 기술을 접목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토리 기반의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 소비문화의 양극화
고물가 기조에 소비문화가 양극화되며 ‘앰비슈머’라는 말이 생겨났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우선순위에 있는 소비는 아끼지 않는 대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소비는 극단적으로 아끼는 사람들을 뜻한다. 앰비슈머의 중심에는 MZ세대가 있다. 삼정KPMG의 ‘럭셔리 시장을 이끄는 뉴럭셔리 비즈니스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점 럭셔리 제품 판매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백화점 명품의 45~50% 역시 MZ세대에게서 나왔다. 반면 ‘무지출 챌린지’, ‘거지방’ 등 극단적 절약을 목표로 한 커뮤니티가 인기를 끌기도 한다. 무지출 챌린지는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지출 제로(0)’를 실천하는 움직임이며, 거지방은 각자의 지출 내역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지출을 하지 못했을 경우 비판과 잔소리를 듣는 익명 채팅방이다.



* 유료 멤버십 경쟁
최근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유료 멤버십’이다. 소비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게 하는 대신, VIP 혜택을 제공하는 회원제 서비스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충성고객으로 고객을 묶어 두는 록인(Lock-in) 효과가 높다는 이점이 있다. 오프라인 마트인 코스트코가 시행 중인 이 제도를 온라인상으로 가져온 것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며, 국내에서는 쿠팡이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뒤를 잇는 국내 기업은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멤버십이다. SSG닷컴은 물론 지마켓 ‘스마일클럽’까지 온라인의 모든 계열사를 합친 데다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포함돼 있다. 컬리 역시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SKT가 통신사 최초로 ‘우주패스’를, 아모레퍼시픽도 온라인 유로 멤버십 제도를 부활시켰다.



2. 이마트, 최신 트렌드

* 물가 안정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이마트가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제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할인 행사다. 2023년 2월에 처음 시작해 4월과 7월, 10월에 각각 ‘1~4차’로 진행됐다. 행사 품목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포함해 일상용품은 물론 가전제품까지 있다. 이마트는 30여 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한편 이마트는 더 리미티드 행사 외에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가성비 높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자체 브랜드 ‘피코크’의 가성비 제품을 대폭 확대해 1만 원대 미만 제품군을 늘렸다.



* 미래형 이마트로 리뉴얼
이마트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리뉴얼하고 있다. 2020년 서울 월계점을 시작으로 2022년 3월 인천 연수점, 2023년 7월 재개장한 일산 킨텍스점 등 모두 매장 면적을 절반 이상 줄이고, 고객을 위한 체류형 공간을 넓혔다. 임대 매장(테넌트) 규모를 넓히고 맛집과 문화 테마 공간을 늘린 것이다. 인천 연수점의 경우 오픈 후 한 달간 매출이 2021년 동기 대비 18%가량 늘었고, 방문 고객 수도 23% 늘어났다. 줄어든 장보기 매장에는 ‘실내 스마트팜’, ‘축산 숙성 전용 쇼케이스’, ‘참치 정육점’ 등 볼거리 많은 매장이 들어섰고, 매장 안에서 직접 키운 스마트팜 채소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마트의 리뉴얼 투자 금액은 2023년에만 850억 원 규모다. 향후 미래형 매장의 수를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 팀 프로젝트로 창의적 기업 문화 조성
신세계그룹이 ‘좋은 인재’ 확보를 위해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보상 체계와 복지 등을 마련하고,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23년 2월 이마트가 진행한 ‘e-아이디어톤’ 프로젝트다. 임직원들이 직급에 관계없이 팀을 꾸렸고,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했다. 16일의 기간에 총 19개 팀이 참여했으며, 수상작은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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