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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S-OIL, 최신 트렌드 분석

2023.10.30 조회수 13,020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국내 정유사의 경쟁구조
국내 정유산업은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의 4개 정유사가 과점적인 경쟁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정유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생산능력이 국내수요를 초과하는 만성적인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국내 정유업계는 정제능력 확대보다는, 중질유분해시설을 비롯한 PX설비, 윤활기유, NCC 설비 등의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고도화설비 투자 이후 회사간 수익 창출력이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산업내 업체들 간의 경쟁 심화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정유시장은 제품의 동질성이 높고 품질에 차별성이 없어 판매가격, 판매전략 등에서 차별성을 갖기 어렵다. 따라서 정유회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정제시설 및 주유소 보유 규모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전국 주유소 현황을 살펴보면, 시장포화 및 경쟁심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주유소 숫자는 소폭 감소하였다.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정유 4사의 주유소 시장점유율은 2019년 12월말 기준 각 20.6%, 29.7%, 19.2%, 18.4%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 알뜰주유소 사업 정책
국내 석유유통업 환경은 정부의 고유가 대책에 따른 알뜰주유소 사업 정책으로 석유제품 판매시장 내의 점유율 및 수익률 변화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알뜰주유소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이 정유사에서 대량으로 공동구매한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받고, 주유소 부대 서비스 등을 없애 주유비용을 기존 주유소에 비해 낮추어 주유소끼리의 가격인하 경쟁을 유도해 물가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이 골자이다.

이에 정유업계는 미래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자동차, 물류허브 등 Nonfuel 영역에서 기존 유류 사업 외 추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business를 다각도로 준비 및 실행하고 있다.



*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들어 국제 유가는 소폭 떨어지는 추세지만 원·달러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727.7원이었다. 10개월여 만에 1700원을 돌파한 것이다.



2. S-OIL, 최신 트렌드

*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S-Oil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사업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 1990년대 중반부터 생산제품을 경질화, 저유황화 할 수 있는 대규모 고도화시설인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 제조업으로만 인식되던 국내 정유 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 시설이다.

또한, S-Oil은 국내 정유?석유화학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의 최첨단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2018년 11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복합석유화학시설은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Residue Upgrading Complex)과 올레핀 하류시설(ODC; Olefin Downstream Complex)로 구성된다.

잔사유 고도화시설(RUC)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잔사유를 재처리하여 휘발유와 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시설이다. 올레핀 하류시설(ODC)은 잔사유 고도화시설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을 투입해 산화프로필렌(Propylene Oxide, PO)과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산화프로필렌은 자동차 내장재, 전자제품, 단열재 등에 들어가는 폴리우레탄의 기초원료이며, 폴리프로필렌은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자동차 범퍼를 비롯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S-Oil은 올레핀 하류시설을 기반으로 사업영업을 확대하여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 등에 적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산화프로필렌과 같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재료를 국내에서 생산하여 수입을 대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되었다.



* 제2단계 석유화학 투자 프로젝트와 수소 등 신사업 추진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Oil은 정유 사업에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제2단계 석유화학 투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투자 활동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이익 구조를 더욱 안정화하여 2030년까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에 다가간다는 목표다.

S-Oil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제2단계 석유화학 시설투자프로젝트 명칭은 Shaheen(샤힌) 프로젝트이며, 아랍어로 ‘매’를 의미한다.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경제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향후 이사회의 최종 승인시 바로 착공하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그리고 고부가가치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시설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S-OIL은 새 성장 전략 ‘비전2030’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에프씨아이(FCI)에 투자하여 지분 20%를 확보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 Saudi Aramco와의 연계 영업 활동 강화
S-Oil은 장기원유공급계약을 통하여 글로벌 최대 석유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는 Saudi Aramco로부터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받고 있으며, 최대주주 등과의 긴밀한 사업적 연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2027년 12월 말까지 SABIC(Saudi Basic Industries Corporation)에 66만7000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9870억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거래는 S-Oil의 영업에 있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아람코의 글로벌 석유시장의 위상과 마케팅 채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해외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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