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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두산중공업, TOWS 분석

2022.03.29 조회수 11,75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두산중공업,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 님비현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신재생 에너지 발전산업의 성장성
· 원자력 발전 사업 재개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큰 투자규모와 긴 자본의 회수기간
· 재무구조의 불안정성 상존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술 보유
· 다양한 신성장사업 포트폴리오


 

Threat: 두산중공업의 위협요인 

 

Analysis 1.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 국면에 따라 조선 및 중공업 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를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에서 축출함에 따라 한국의 조선업체가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선박 결제대금을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 업체는 큰 문제가 없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한국 업체들은 러시아가 달러로 결제하는 시스템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한국을 비우호적 국가로 지정함에 따라 결제를 제 때 못받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은 위안화-루블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결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우크라 사태 이전에도 천연가스나 원유 거래를 위안화로 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서방의 러시아 스위프트 축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Analysis 2. 님비현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
두산중공업이 기대하는 분야는 냉각재 펌프,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 주요기기가 일체화된 원자로인 SMR이다. 다만 이 SMR 또한 원전이므로 방사능 유출 등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SMR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여러 곳에 설치해야 하지만, 이 경우 님비현상의 확산으로 반대 여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의 사업 모델이 여전히 수주 산업 중심인데, 인플레이션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난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실제 각국의 경제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글로벌 악재가 지속됨으로써 두산중공업의 외부 환경 자체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Opportunity: 두산중공업의 기회요인 

 

Analysis 1. 신재생 에너지 발전산업의 성장성
세계적 탄소배출 규제 추세가 확산되면서, 개발도상국의 석탄화력, 가스 발전설비 등을 제외하고 국내 플랜트 산업의 기존 주력 분야를 통한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에의 수요는 증가하며, 각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경우, 시스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여 업계는 기존의 발전설비는 거점 지역에 집중하면서, 선진국 및 대규모 시장에서는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 집중할 전망이다.

 

Analysis 2. 원자력 발전 사업 재개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원자력 발전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올해 2분기 안에 신정부 에너지정책방향을 확정하고 이후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등 상위 에너지 계획에서 원전 건설재개·계속운전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까지 11개 부처 합동으로 전원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건설허가를 취득을 추진한다. 이후 공사계획인가를 거처 2025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원전 건설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건설 허가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


 

Weakness: 두산중공업의 약점 

 

Analysis 1. 큰 투자규모와 긴 자본의 회수기간
두산중공업이 영위하는 건설 및 발전사업 등의 분야는 투자규모가 크고 그에 따라 자본의 회수기간이 길다. 따라서 전반적이 경기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원자재 가격 변동이나 환율 변동 등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초기 예상과는 다르게 적자를 볼 수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비롯하여 코로나19 지속 등으로 불확실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Analysis 2. 재무구조의 불안정성 상존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신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기본적으로 부채가 많기 때문에 신사업이 예상한 대로 진행되지 못한다면 재차 재무 위기가 일어날 가능성도 상존한다. 실제 2007년 밥캣(두산밥캣) 인수 이후로 수차례 채권은행 문턱을 넘나들어야 했다. 당시 ‘알짜자산’을 재때 잘 팔아 매번 ‘구조조정의 모범생’리는 평가를 받았지만, 수익성 높은 사업을 여러 차례 매각한 영향으로 그만큼 기초 체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Strength: 두산중공업의 강점 

 

Analysis 1.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술 보유
두산중공업이 중장비 제조 등 무거운 이미지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차별적인 기술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수소와 풍력발전, 가스터빈, 소형 모듈원전(SMR) 등으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과감히 옮기고 있다. 특히 재무 구조 개선 이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중 최대 규모인 8MW 해상 풍력발전기 시제품 설치를 전남 영광군 국가풍력실증센터에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100MW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nalysis 2. 다양한 신성장사업 포트폴리오
두산중공업은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신성장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세계에서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 모델 개발을 성공하였고,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가스터빈 개발에도 착수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과 함께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자 네오엔에서 약 11000억원 규모의 ESS를 수주했다.

 

이밖에 유럽연합(EU)이 원자력 발전과 관련한 투자를 ‘그린 택소노미(녹색 분류체계)’에 포함시키면서 두산중공업의 원자력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 이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하여 2025년 신규 수주 목표는 9조 7000억원으로 기존 산업(석탄,담수,건설,국내 원자력)과 성장 사업(가스,신재생,수소,차세대 원전)의 비중이 4대6으로 전환 기대를 하고 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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