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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KOREA

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지마켓,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2023.05.22 조회수 19,68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지마켓은 옥션과 지마켓, 지마켓글로벌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군에 차이가 있다. 옥션 고객군은 주로 30~40대이며 전자, IT 관련 품목을 자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지마켓은 20~30대 여성 고객이 많고 패션 품목을 주로 구매한다. 지마켓글로벌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개해 주는 온라인 구매 중개업체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과거 이베이코리아의 고객으로 볼 수 있다.


Analysis 2.

지마켓글로벌은 2023년 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 자회사 씨티케이 이비전과 협업해 글로벌숍 상품을 러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줌’(JOOM)과 연동해 판매하는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줌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직구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지마켓의 원래 이름은 구스닥이었다. 당시 인터파크의 오픈마켓 진출을 위해 인터파크의 자회사로 창립했다. 인터파크지마켓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eBay)에서 인수해 사명을 이베이지마켓으로 변경했다. 이베이는 1996년 인터넷 경매로 시작한 세계적인 중개형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2001년 당시 국내 최대 경매 사이트 옥션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2011년 지마켓을 인수하면서 한때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베이지마켓에서 이베이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3년 유통업계 최초로 해외 직구 사이트 G9를 오픈했다. 이후 2021년 6월 이베이에서 이베이코리아를 신세계그룹에 매각했고, 2022년 1월 사명을 지마켓글로벌로 변경했다가 같은 해 7월 주식회사 지마켓으로 최종 변경했다.
현재 지마켓은 지마켓 오픈마켓과 옥션, 지마켓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SSG닷컴과 함께 멤버십을 통합하며 지마켓·옥션의 온라인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내놓았다. ‘스마일클럽’은 지마켓·옥션과 SSG닷컴이 회비 및 할인 범위를 채널에 맞게 투 트랙으로 설계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스타벅스 사이즈업 혜택, 각 플랫폼 간 포인트 전환이 가능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통합 한 달 만에 신규 가입자 30만 명을 넘겼다. 신세계그룹은 2023년 7월 SSG닷컴과 지마켓뿐 아니라 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스타벅스 등 온오프라인 유통사의 혜택을 모은 통합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마켓
국내 최대 오픈마켓 사이트로, 대한민국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옥션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이자 국내 최대 오픈마켓 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다.

△지마켓글로벌
지마켓글로벌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개해 주는 온라인 구매 중개업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이커머스 업체 네이버와 쿠팡을 비롯해 오픈마켓 11번가와도 경쟁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11번가

11번가는 지마켓과 옥션의 양자 구도가 고착된 이커머스 시장에 뒤늦게 진입했지만 효과적 마케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사업 초기부터 모바일 커머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 경험 혁신을 추진한 결과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요 업체로 성장했다. SK텔레콤의 커머스 사업부는 11번가를 통해 통신판매중개업을 영위하고 있다. 11번가는 2018년 9월 SK플래닛에서 분리해 법인으로 출범했다. 11번가는 SK그룹 ICT 패밀리(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와의 시너지 창출로 온오프라인 기반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커머스 회사로서는 최초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미국과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 닷컴’과 손잡고 역직구 플랫폼인 ‘징동 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구축, 역직구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3년 11번가는 명품 전문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OOAh luxe)’를 선보였다. 에르메스, 샤넬 등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1,0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또 산지 생산자의 신선 식품을 직배송해주는 ‘신선밥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직매입 기반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론칭했다.


#쿠팡

쿠팡은 2018년 매출 2조 6,846억 원에 영업손실 규모가 6,388억 원에 달했다. 2022년 4분기 쿠팡의 매출액은 전년(6조 65억 원)보다 21% 늘어난 7조 2,404억 원이다. 쿠팡 분기 매출이 7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1,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4,692억 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영업이익이 5,000억 원 넘게 늘어난 셈이다. 쿠팡의 흑자 전환을 이끈 핵심 서비스는 ‘로켓배송’이다. 쿠팡은 2023년 로켓배송의 범위를 오픈마켓으로 확장했다. 기존 물류망을 활용해 규모가 작은 중소상공인도 익일배송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쿠팡의 상품 판매 과정 전반을 대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 ‘로켓그로스’(Rocket Growth)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물류창고에 상품을 입고하면, 이후의 보관과 포장, 재고 관리, 배송, 반품 등의 서비스는 쿠팡이 담당하게 된다. 쿠팡이 로켓그로스의 서비스 대상을 중소상공인으로 확대하면서 오픈마켓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네이버

국내 최대 플랫폼 네이버가 이커머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플랫폼과 네이버페이 두 가지 수단을 다 갖추고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4월 모바일 첫 화면 개편에서 쇼핑을 뉴스와 동등한 위치에 놓았다. 2021년 4분기 기준 스마트스토어는 총 49만 개다.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은 쇼핑 검색 광고와 검색형 상품 확대에 따라 매년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후광을 업고 온라인에서 ‘네이버쇼핑’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2014년 문을 연 중소상공인 쇼핑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구 스토어팜)’에는 중소형 판매업자를 비롯해 백화점과 대기업이 입점해 있다. 판매업자는 스마트스토어 입점 시 네이버페이를 이용해야 하며, 네이버는 입점 사업자로부터 네이버페이 결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낸다. 스마트스토어는 2020년을 정점으로 개수와 거래액, 성장률 모두 둔화되는 형국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중심에서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등으로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2021년 4분기 브랜드스토어는 110% 성장해 누적 거래액 1조 9,000억 원을 달성했고, 쇼핑라이브는 거래액 1억 원 이상의 생방송이 전 분기 대비 39% 늘었다. 2022년에는 별도의 앱을 출시하는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 수익모델을 광고와 수수료를 넘어 솔루션으로 확대한다. 기술기업으로서 네이버의 장점을 극대화해 캐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처럼 중소상공인에게 사업 단계마다 필요한 IT기술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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