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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한국아이비엠, 최신 트렌드 분석

2022.12.26 조회수 5,68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빠른 확산
IT서비스 산업은 과거 영업활동의 보조 수단이라는 인식과 설비투자에 대한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 중 하나였다. 최근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요소 기술인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IoT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투자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경기 변동 민감도가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민첩성과 초연결성을 핵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전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신기술로 무장한 혁신기업들이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고, 이에 대응하여 전통적인 산업의 기업들도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빠르게 시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의 핵심은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IoT 등 디지털 IT신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빠르게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모든 산업에 걸쳐 대부분 기업들이 비대면·비접촉·원격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전환 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은 어려움에 직면하였지만,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준비가 철저했던 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 특히,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같은 테크 자이언트들은 이미 한발 앞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여러 산업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생존과 혁신·성장에 있어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기업에서 데이터 수집 및 저장·분석 등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컴퓨팅 자원’이나,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인공지능 개발’을 목적으로 슈퍼컴퓨터 같은 고사양·고비용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같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클라우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초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클라우드를 통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IT 산업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인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사업을 핵심 부문으로 가져가면서 자사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대표하는 AWS, MS애저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IBM, 구글, 알리바바 같은 기업이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글로벌시장을 선도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KT, 네이버, SK C&C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 데이터 보안 중요성의 증대
IBM 시큐리티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데이터 유출 피해에 따른 비용을 조사한 ‘2022 데이터 유출 비용 연구 보고서(Cost of a Data Breach Report 2022)’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 세계 기업이 데이터 유출로 인해 평균 435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17년간 조사한 결과 가운데 최고 피해액 수치다. 한국 기업 역시 지난 2018년부터 데이터 유출로 인한 평균 피해액이 꾸준히 증가해 2022년 약 43억 3,400만원 상당의 사상 최대 피해액을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보안 사고로 인한 관련 비용이 12.7% 늘어났다. 이에 보고서는 이러한 비용 상승이 최종 재화 및 서비스 가격 인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60%가 데이터 유출 관련 비용 상승으로 인해 서비스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답했다. 

더불어 이번 보고서는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조명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83%가 1회 이상의 데이터 유출 피해를 경험했으며, 데이터 유출로 인해 발생하는 총 비용 중 절반 가까운 금액은 사건 발생 1년 이후에 나타나는 등, 기업 비즈니스에 오랫동안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경우, 데이터 유출 사고 건당 피해 금액이 가장 큰 산업은 금융, 서비스, IT 순으로,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세 산업 분야가 데이터 보안 위협으로 인해 가장 많은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데이터 유출 사고를 일으킨 최초 공격 방법으로는 ‘사용자 인증 정보 도용(약 20%)’이 가장 많았으며, ‘클라우드 구성 오류’와 ‘제3자 소프트웨어의 취약성 공격’이 뒤를 이었다.



2. 한국아이비엠, 최신 트렌드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로 차별화
점차 확대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분야에서 IBM이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청사진을 고객 및 파트너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IBM 에코시스템의 방향성을 전환하고 있다. 나아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기업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RedHat OpenShift) 및 IBM 클라우드 팩(IBM Cloud Paks)을 포함한 IBM의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며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IBM 에코시스템(IBM Ecosystem)은 다양한 유형의 사업자, 디지털 시장,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IBM의 파트너 네트워크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고객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해 IBM의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IBM은 파트너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2022년 10월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인 ‘IBM 파트너 월드(IBM Partner World)’에서 IBM 임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과 리소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IBM 파트너 월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고객 지원에 필요한 데이터 및 AI, 자동화, 보안, 지속가능성, 인프라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IBM 파트너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획득한 배지로 IBM 솔루션에 대한 전문 역량을 입증할 수 있으며, 링크드인 등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 IBM은 이들의 수익 창출 및 고객 가치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Build), 서비스(Service), 판매(Sell) 등 세 가지 영역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지원
한국IBM은 IBM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 국내 파트너사 사례로 연무기술과 웨더피아를 소개했다. 연무기술은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기반 ‘콤스코(KOMSCO) 신뢰플랫폼’ 이전 구축 사업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IBM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먼저 IBM 파워 E890(IBM Power E980)와 IBM 플래시시스템 7200(IBM FlashSystem 7200)을 도입해 신뢰플랫폼을 한국조폐공사의 자체 데이터 통합센터로 이전하며 운영 효율 및 서비스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는 신뢰성, 강력한 보안, 빠른 확장성 등을 제공하는 E980을 통해 CPU 및 메모리 생산관리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재해재난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 매끄러운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뢰플랫폼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전문 기상기후환경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더피아는 IBM 맥스(MAX) 솔루션을 이용해 KBS 뉴스의 정규 기상 방송 및 재해재난 특보 방송을 전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IBM 맥스는 시각화된 기상 정보 전달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다양한 응용성과 전문적인 데이터를 사용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한다. 웨더피아는 입력 데이터에 따라 다양한 모델과 관측자료를 자유롭게 시스템에 표현할 수 있고, 기상정보를 자유자재로 시각화 할 수 있는 IBM 맥스를 통해 향후 복합 그래픽 구현, AR 기반 기상 및 재난정보 제공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설비관리 솔루션 시장 공략
한국IBM이 LG CNS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플랫폼 ‘싱글렉스(SINGLEX)’ 설비 관리 시스템(Equipment Management System, EMS)의 국내외 설비 관리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LG CNS SINGLEX는 영업, 제조, 구매, 인사, 품질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IBM은 세계적인 설비 관리 솔루션 맥시모 엔터프라이즈 자산 관리(Maximo Enterprise Asset Management) 애플리케이션을 SINGLEX에 제공한다. 

IBM 맥시모 EAM은 자산 관리 라이프사이클 및 워크플로우 프로세스 관리 시스템으로, 엔터프라이즈 자산, 조건 및 작업 프로세스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관리 및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LG CNS는 맥시모 솔루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SaaS인 SINGLEX EMS을 개발했다. 

IBM은 지난 2020년부터 LG CNS와 협업하며 SINGLEX EMS 플랫폼 운영 및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고객사에 최적화된 표준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해 고객사의 설비관리 수준을 상향했으며 기능 업그레이드가 발생할 시 고객사 전체에 손쉽게 해당 업그레이드를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 설비 관리 기준 정보만 등록하면 현장에서 빠르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초기 투자 없이 구독형으로 사용량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업무 및 비용 효율성이 극대화되었다. 또, 서비스 한 창구로 일원화하며 품질 향상은 물론 전문 인력 육성 및 유지가 가능하게 되어 대고객 서비스 또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SINGLEX 플랫폼을 통한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설비관리 SaaS 사업에 관한 기술, 마케팅, 영업 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증대했다. 설비 관리 프로세스 구축 초기 단계이거나 비용에 대한 고민이 있는 기업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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