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JOBKOREA

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한국아이비엠, TOWS 분석

2022.12.26 조회수 4,94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아이비엠,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IT 서비스 수요의 위축
· 국내 시장의 소극적인 기술도입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의 성장
· 기업 데이터 보안 수요 확대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사업구축 비용 부담
· 온프레미스 수요 둔화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디지털 전환 컨설팅 역량
· Global IBM의 차별화된 기술력



Threat: 한국아이비엠의 위협요인 


Analysis 1. IT 서비스 수요의 위축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경기는 침체되어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경기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이 지속되어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고, 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 높은 수출 의존도, 생산가능인구 감소 본격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한다. 

 

이에 따라 IT서비스 업계에도 기업들의 투자 축소, 지연 등에 따른 IT 서비스 수요의 위축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되었다. IT 서비스 산업은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경기 민감성이 높은 산업이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IT서비스 관련 설비투자를 영업 활동에 대한 보조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고, 교체 및 정비주기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일부 기업은 사내 IT인프라 전환 사업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됐다. IT 인프라용 서버와 장비들은 대부분 외산 제품이라 당장 대체할 국내 기업 제품도 없다. 또 다른 DX 핵심자원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사용료까지 환율 여파로 덩달아 최근 1년 간 평균 10% 가량 인상했다.


Analysis 2. 국내 시장의 소극적인 기술도입
한국아이비엠이 발표한 글로벌 최고 경영진 연구 보고서 ‘Redefining Boundaries - 새로운 경쟁의 도래’에 따르면, 한국 최고 경영진들은 인지 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 도입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발표된 이 보고서는 전세계 70개국, 5,2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및 기타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국내 기업 최고 경영진 122명의 응답이 포함돼 있다. 

 

글로벌 최고 경영진은 클라우드 컴퓨팅(63%), 모바일 솔루션(61%), 사물인터넷(57%), 인지 컴퓨팅(37%)을 중요 기술 요소로 지목했으나 한국의 경우 모바일 솔루션(72%), 사물인터넷(63%), 클라우드 컴퓨팅(58%), 인지컴퓨팅(31%)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최고 경영진은 인지 컴퓨팅(31%), 새로운 에너지 및 솔루션(23%), 첨단 제조 기술(22%) 세 분야 모두 글로벌에 비해 낮은 수치로 답변하여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Opportunity: 한국아이비엠의 기회요인 


Analysis 1.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의 성장
현재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전 산업분야에 걸쳐 AI와 애널리틱스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성공 필수 요소인 민첩성과 초연결, 그리고 데이터 활용을 기업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면 IT 역량이 필수적이다. 이에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이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신기술로 무장한 혁신기업들이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고, 이에 대응하여 전통산업 영역의 기업들도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빠르게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Gartner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1조 1,767억 달러로 전년비 9.8% 증가가 예상되고, 향후 연평균 7.4% 성장을 지속하여 2024년 1조 5,01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은 내수 시장의 한계로 인한 성장의 어려움 등과 같은 이유로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을 통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글로벌 IT서비스 시장의 70%는 북미와 유럽이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성장은 일본, 중국, 신흥 아시아 국가 등이 주도할 것이다.


Analysis 2. 기업 데이터 보안 수요 확대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환경을 노린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해킹 등 그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 또한, 산업 설비에 대한 위협,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국내 기업들도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현대적인 보안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복잡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여러 시스템 상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데이터 보안 작업을 중앙 집중화하는 역량을 갖춘 적극적인 보안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Weakness: 한국아이비엠의 약점 


Analysis 1. 사업구축 비용 부담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강(强)달러' 이후 IT(정보기술) 인프라와 장비 시장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 등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에 환차손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기업·기관이 IT 투자를 줄이고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면서 하반기 시장은 더 경색될 전망이다. 

 

IT업계에 따르면 2022년 7월 글로벌 서버·장비기업의 국내 공급가는 고환율 여파로 2022년 초보다 평균 10% 이상 올랐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서버와 장비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가격까지 올랐다. 

 

수주 경쟁이 치열한 IT인프라 구축사업은 환율 때문에 제품가격이 올라도 발주자가 제시한 납품가를 그대로 맞춰줘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미국 본사에선 손실이 크다며 허가를 안 내줄 때가 있다. 납품영업을 해야 하는 한국 지사입장에선 환율이 오를 수록 난감할 때가 많을 수밖에 없다.


Analysis 2. 온프레미스 수요 둔화
온프레미스(On-premise)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 IBM은 클라우드, AI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기존 온프레미스 제품군의 수요 둔화로 성장이 더딘 상황이다. 2021년에는 클라우드·인지소프트웨어 사업부,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부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6.1%, 11.6% 증가했지만, 전통 IT 인프라용 서버 제품의 수요 감소로 시스템 사업부 매출이 7.3% 하락해 전사 매출 상승폭은 3.4%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는 퀀텀 컴퓨팅이 꼽히고 있다.



Strength: 한국아이비엠의 강점 


Analysis 1. 디지털 전환 컨설팅 역량
IBM 컨설팅은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다. IBM 컨설팅의 강점 중 하나는 개방적인 파트너 생태계이다. IBM은 AI, 양자컴퓨터, 보안,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IBM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MS)나 SAP, 오라클, 서비스나우, 어도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파트너와도 협력 중이다. 금융 영역에서는 쏘트머신(Thought Machine), 로보틱스 영역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각 영역별로 특화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도 협업한다. 

 

IBM 컨설팅의 역할은 범람하는 기술 중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될지 기업과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 단순히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입 과정에서 조직 문화나 업무 방식까지, 비즈니스를 위한 조직 최적화에도 일조한다.


Analysis 2. Global IBM의 차별화된 기술력
한국아이비엠은 Global IBM이 지닌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Cloud, AI, Blockchain, Metaverse, Quantum과 같은 최신 기술과 AIOps & Garage와 같은 IT 기업의 선진 방법론을 통해 고객의 기존 사업이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Global IBM의 역량 및 생태계를 집결해, IBM 내부 혁신 경험과 리서치 결과, 전세계 고객사 혁신 사례와 전문가 및 전략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IBM은 양자컴퓨터 시장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글로벌 협력체인 '퀀텀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처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 협력체는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과 유수 스타트업, 연구소 등 170여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기업·기관은 성균관대, 삼성종합기술원, 카이스트(KAIST) 등이 이미 가입돼 있다. 최근 LG전자와 연세대 등도 합류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IBM은 현재 20개 양자컴퓨터를 통해 세계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40만 명 이상의 연구자가 본인의 노트북을 이용해 IBM 양자컴퓨터센터에 접속해 각종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