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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한화솔루션, TOWS 분석

2023.05.23 조회수 11,14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화솔루션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유가 변동 등 업황 침체
산유국으로 구성된 오펙플러스(OPEC+)는 2023년 5월부터 매일 116만 배럴 규모를 추가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2022년 10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씩 감산한 데 이어 추가 감산안까지 내놓은 것이다. 이로 인해 석유화학업계의 우려가 크다. 통상적으로 유가가 오르면 나프타 등 석유화학업계의 원료 가격이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2023년 들어 유가가 점차 내려가면서 석유화학업계에서 회복 기대감이 컸는데, 갑작스러운 감산 발표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 업종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수치)는 2022년 4월 말 손익분기점인 300달러 밑으로 떨어진 이후 3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에틸렌, 프로필렌보다 기초유분 및 중간 원료를 활용한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등이 주력 제품이다. 하지만 산업 자체가 워낙 부진한 탓에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Analysis 2. 중국발 공급 과잉
중국이 한화솔루션의 주력 상품인 기초유분 제품의 자급력을 높여감에 따라 수출이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중국은 2022년 석유화학 기초유분 제조 규모를 늘리는 내용을 담은 ‘석유화학 업종의 질적 발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에틸렌 생산 규모를 900만 톤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은 에틸렌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배경을 갖춰 한화솔루션이 수출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 수출 규모는 점차 줄고 있는데, 2022년 국내 기업의 석유화학 제품 중 중국 수출액은 2021년 대비 5.5% 줄어든 12억 946만 달러다.



Opportunity: 한화솔루션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인한 영업 호재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은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법으로 기후 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법에서는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 제조에서 중국 등 우려 국가의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일정 비율 이하로 사용하도록 해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미국의 중국 견제는 한화솔루션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화큐셀은 2023년 4월 미국 태양광 개발업체 SRE와 1.2GW 규모의 태양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RE는 4년간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오하이오 등에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계약 금액을 수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 계약을 통해 IRA의 수혜자가 됐다. 미국 정부로부터 관련 분야 기업에 제공하는 IRA의 ‘생산세액공제(AMPC)’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 말부터 북미 태양광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폴리실리콘부터 모듈까지 모두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한화솔루션은 AMPC로 연 1조 원가량(2024년 기준)의 세금을 감면받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태양광 발전 모듈 원재료 가격 하락
유럽 내 재고 증가와 중국 업체의 물량 폭격으로 태양광 발전 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모듈 원재료 비용이 낮아져 한화솔루션 내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과 같은 셀/모듈 업체는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가 부담을 줄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치솟으면서 원가 급등으로 손해를 입었지만, 이번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호재를 맞았다.



Weakness: 한화솔루션의 약점


Analysis 1. 케미칼 부문 영업 부진
2022년부터 석유화학 업종은 본격적인 불황기에 들어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화솔루션의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도 줄고 있다. 케미칼 부문은 2022년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6,218억 원과 6,053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 줄었다. 불황 속에서 케미칼 부문도 투자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섰다. 질산유도품(DNT) 시설 투자 철회가 대표적이다. 한화솔루션은 1,600억 원을 투입해 연산 18만 톤 규모의 DNT 시설을 신규로 세울 계획이었지만,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DNT 경제성 하락이 원인이다. 또한 케미칼 부문 주력 제품인 PVC(폴리염화비닐)와 PE(폴리에틸렌) 제품의 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Strength: 한화솔루션의 강점


Analysis 1. 태양광 사업 호재
전 세계적 에너지 대란, 탄소중립 상황에 따른 에너지 안보 강화, 신재생에너지 육성 흐름에 따라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이 빛을 보고 있다. 그동안 SK, LG 등의 대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리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태양광 사업을 접었지만, 한화는 꾸준히 사업을 이어 나갔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미국 시장 진출에 주력해 2021년 미국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미국 주거용 모듈 시장에서 24.1%의 점유율을 기록해 4년 연속 1위,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20.6%의 점유율을 기록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름 및 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태양광 모듈 판매가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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