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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현대글로비스,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2022.04.21 조회수 11,323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매출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이다. 종합물류업은 고객의 화물에 대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화물에 대한 운송, 보관 및 하역, 물류컨설팅 등 물류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국내물류와 해외물류로 구분되며, 품목에 따라 수출입물류, 완성차물류, 부품물류, 벌크물류 등을 수행하고 있다.



Analysis 2
유통판매업은 CKD부품 공급 사업, 도매형태의 중고차 경매와 수출을 하는 중고차 사업, 원자재 수출입 및 중계무역을 하는 트레이딩 사업으로 구분된다.

 

CKD는 ‘Complete Knock Down’의 약자로,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으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사업이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해외 완성차 생산을 위한 자동차부품을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수급하여 현지 공장에 운송, 판매하는 사업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해외공장으로부터 국내외 부품에 대한 주문을 접수하여 발주/집하/포장 후 컨테이너 작업, 해상/항공운송을 통하여 현지공장에 납입하는 것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체코 공장, 터키 공장, 러시아 공장, 브라질 공장, 사천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조지아 공장, 멕시코 공장 등에 CKD부품 공급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중고차 사업은 도매 형태의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분당과 시화, 양산 등 3곳에서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 사업은 국내 중고차 매입 역량을 기반으로 수입국 현지의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중남미, 동남아,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 중고차를 수출하고 있다.

 

트레이딩 사업 주요 대상은 알루미늄, 구리 등이다. 기 보유하고 있는 비철금속 분야의 트레이딩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요 거래선인 중동, 아태 등 신성장 지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여 내수 판매 또는 해외 수출하고 있다.



Analysis 3
해운업은 선박을 이용한 화물 운송 사업으로 자동차선 사업과 벌크 운송으로 구분된다. 자동차선 사업은 PCTC(자동차선, RoRo)를 이용해 승용차, 상용차, 특수차량, 프로젝트 화물(건설중장비, 철도차량) 등을 운송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현대차그룹 완성차 외에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VW, BMW, Daimler, Tesla, Ford, GM 등) 및 중고차와 프로젝트 중량 화물(현대건설기계, 볼보, 두산)을 수송 중이다.

 

벌크선 사업은 벌크선을 이용한 철광석, 석탄, 곡물 등 Dry Bulk 화물 운송, 탱커선을 이용한 원유, 석유제품, 가스선을 이용한 LNG 등 Wet Bulk 화물 운송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 벌크선 사업은 국내외 우량화주사와 장기계약 위주의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Dry Bulk는 서부발전, 남동발전, OCP 등 국내외 화주와 장기계약을 체결 중이고, Wet Bulk는 현대오일뱅크, GS Caltex 등 국내 대형 정유사와 장기계약 체결 중이다.



자사 분석(Company)

현대글로비스의 전신은 2001년 세워진 한국로지텍이다. 한국로지텍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물류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한 후, 현대상선이 주로 담당했던 자동차 물류를 한국로지텍으로 넘겼다. 한국로지텍은 2002년 평택항에 물류기지를 지었고 정유산업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3년 회사 이름을 ‘글로벌(global)’과 ‘비전(vision)’의 합성어인 글로비스로 바꿨다. 이 해에 글로비스는 오토에버닷컴이 갖고 있던 중고차 경매 사업을 인수하며 유통업에 진출했다. 2005년에는 중고차 전문 브랜드인 오토와이즈를 출시했고,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06년 유럽법인과 인도법인을 세웠고 2007년에는 체코, 터키, 홍콩, 미국 조지아 법인을 각각 세웠다. 2011년 자동차 해운사업에 진출하고, 현대글로비스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2012년 북경 중도글로비스에 이어 2014년 멕시코법인을 설립했다.

 

2015년 폴란드의 물류기업인 '아담폴S.A'를 인수하고, 2016년 중도 창주법인(Cangzhou GLOVIS)을 설립했다. 2017년 선박관리 전문기업 '지마린서비스'를 인수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대기업 B2B 물류회사로는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LX판토스, 삼성SDS,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이 있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Maersk(머스크), MSC, CMA CGM, COSCO, Hapag-Lloyd, One, Evergreen 등이 있으며, 해당 상위 7개사는 세계 시장 78%를 장악하고 있다.

국내 중고차 업체들은 케이카를 필두로 각 지역의 중소업체들이 영업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선 업체는 일본선사 MOL, NYK, K-Line, 현대글로비스, EUKOR Car Carriers 등이 있다. 자동차선 업체들은 자국 자동차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되며, 전세계 자동차 수출입 13%를 차지하는 일본의 자국선사들이 자동차운반선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CL사업부문, 택배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건설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부문에서는 해외사업, 포워딩사업(항공/해상/국제특송)을 영위하고 있다. 해외사업은 전 물류 영역을 수행하는 종합물류 사업자로서, CL(계약물류), 포워딩, 국제특송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미국, 인도, 베트남,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전세계에 걸쳐 35개국 11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략 화주 및 성장 산업군을 Target으로 하여 사업영역의 질적성장 및 운영효율화를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워딩사업은 항공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 포워딩과 선박을 이용한 해상 포워딩으로 구분된다. 항공 포워딩은 일반항공 화물서비스 및 단일 고객사 화물을 하나의 팔레트로 구성하여 통관 및 운송 시 신속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상 포워딩은 고객사의 물량 특성에 따라 컨테이너 및 Bulk 화물, Door to Door, Port to Port 일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고성장하고 있는 Cross Border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ICC(Inbound Customs Clearance)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하여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속한 글로벌 특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X판토스

LX판토스는 해운 및 항공화물 운송주선을 비롯해 창고보관, 운송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해상운송 세계 7위, 항공운송 국내 1위에 해당하는 물동량을 처리하며 1만3천여 국내외 고객사에게 물류 전 영역에 걸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이다.

 

전자, 기계, 화학, 정유, 건설, 유통, 식품, 에너지,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의 약 13,0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열사 물량만 주로 취급하는 다른 대기업 물류 자회사와 달리 일반 화주의 물류(3자물류) 시장을 적극 개척해 해운과 항공화물 부문에서 오랜 기간 국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물류기업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360개 네트워크 및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여 안정적이고 신속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장 출하부터 국제 운송, 도착지 통관, 창고 관리 및 내륙 운송까지 물류 전 영역에 대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X판토스는 오랜 물류 현장의 경험과 차별화된 컨설팅 방법론을 통해 고객 특성에 맞는 최적의 물류 모델을 제공한다. 물류 기능 분석에서부터 업무프로세스 분석, 그리고 물류시스템 및 물류Cost 분석을 통해 화주기업의 SCM 전영역에서의 최적화된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케이카

케이카는 2000년 SK그룹 사내벤처인 SK엔카직영으로 설립되었다. 대기업 계열사로 ‘품질’과 ‘신뢰’를 앞세워 성장하였으나, 2013년 중고차매매시장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사업확장이 어려워졌다. SK그룹은 2018년 초 국내 토종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SK엔카직영(중고차 오프라인 사업부)을 매각했다.

 

현재 업계 1위인 연간 판매량이 10만~15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작년 점유율이 약 5%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카는 직영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전국에 40여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을 직접 매입하고 자체 진단을 통해 가격을 매긴다. 더불어 구매차량을 최대 365일까지 보증해준다. 판매직원들도 100% 정직원으로 채용해 온전히 품질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온라인사업도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앱을 통해 중고차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구매 전 ‘3차원(3D) 라이브 뷰’로 온라인에서 차량 내외부를 구석구석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매물을 소비자 자택에 배달해 주고,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해 주는 ‘3일 책임 환불제’도 운용한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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