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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현대모비스, TOWS 분석

2022.07.26 조회수 12,284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모비스,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이종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
· 신기술 R&D 투자비용 증가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완성차 업체 생산량 회복
· 전기차, 전동화에 따른 부품 수요 확대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현대차/기아 편중 매출 불확실성 상존
· 매출 증대에 따르지 못하는 수익성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신사업 다각화와 공격적인 투자
· 현대차/기아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



Threat: 현대모비스의 위협요인 


Analysis 1. 이종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 운송장비가 아니라 다양한 첨단 IT의 총합체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다. 이런 제품 특성의 변화에 따라 기존 완성차 업체 및 자동차 부품업체가 아닌 이종 경쟁업체들이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구글을 비롯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유명 ICT 기업들이 일제히 미래차 기술 사업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이미 2009년부터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무인 자동차 기업 '웨이모'가 탄생했다. 또한 애플은 지난 2014년 '타이탄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특허를 지속해서 출원하고 미래차 분야의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Analysis 2. 신기술 R&D 투자비용 증가
기존 내연기관의 완성차가 아니라 친환경차, 자율주행 기술 확도 등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신기술 개발 투자비용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개발 초기인 친환경차 부품은 원가 부담이 높고 규모의 경제 효과도 전혀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익성에 악영향을 만들고 있다. 이 부정적인 악영향은 완성차 업체보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수익에 발목을 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3년간 미래 모빌리티 투자와 UAM, 로보틱스 등 신사업 추진에 8조원을 투자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 외부 투자에 3~4조원을 투입하고, 전동화와 핵심 부품 등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한 시설 투자에 3~4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Opportunity: 현대모비스의 기회요인 


Analysis 1. 완성차 업체 생산량 회복
코로나19 등으로 급격하게 침체된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러시아, 동유럽 시장 위축 및 서유럽 생산차질 심화, 중국 내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주요도시 봉쇄,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생산, 판매량 회복 속도는 당초 예상 대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점진적인 생산·판매량 지표 개선, 아직 추가 회복 여력이 있는 시장수요(Pent-up demand), 각 국 ‘with 코로나’ 정책에 따른 이동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 시장 회복 흐름은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른 경쟁사 대비 현대차/기아 생산 회복이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2년글로벌 완성차 수요는 약 8400만대로 전년 대비 약 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국의 시장 환경에 따라 회복세는 상이할 수 있는데,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시장은 생산 정상화에 따른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Analysis 2. 전기차, 전동화에 따른 부품 수요 확대
전기차, 전동화, 자율주행차 패러다임 전환으로 완성차 제조사와 함께 자동차 부품사의 변화도 강조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예상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늘어난 600만대 수준으로 전체 시장에서 약 7%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 노르웨이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를 시작으로 2030년부터는 유럽 주요 국가들이 순차적으로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내연기관 차량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재무적 여유가 있는 대형 자동차 부품사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Weakness: 현대모비스의 약점 


Analysis 1. 현대차/기아 편중 매출 불확실성 상존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지속적은 성장의 한계점 및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특히 이런 현대차/기아 편중 매출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실적이 좋을 때와 달리 과거 중국발 사드 사태 등의 외부 변수로 인하여 현대차/기아 매출이 타격을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현대모비스의 매출도 급감할 수밖에 없다. 실제 현대모비스의 사업 부문은 모듈과 자동차 부품 매출의 약 80%가 몰려 있고, 나머지 20% 비중인 AS 부분인데, 이 부분 또한 현대차/기아를 통하여 발생하는 매출이다. 이처럼 편중된 사업구조는 현대차 노조 파업이나 반도체 수급 등으로 생산이 줄어들게 되면 즉각적으로 악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Analysis 2. 매출 증대에 따르지 못하는 수익성
현대모비스는 2021년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5%가 넘었던 2021년, 2020년 수준을 넘지 못하였다. 실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1.5% 증가하였지만, 영업이익률은 5% 벽을 넘지 못하고 오히려 2020년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다. 이런 실적의 원인은 수익성 개선에 더딘 전동화 부문의 매출 확대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문 매출은 지난 2017년 1조2000억원(부품 사업 내 매출 비중 3%), 2018년 1조8000억원(5%), 2019년 2조8000억원(7%), 2020년 4조2000억원(12%), 2021년 5조7000억원(18%)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전동화 사업은 단기 비용 부담으로 저수익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Strength: 현대모비스의 강점 


Analysis 1. 신사업 다각화와 공격적인 투자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외부 고객사를 확보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한다. 이 일환으로 2021년 3월 중장기 성장 전략 ‘트랜스포메이션 X-Y-Z’를 발표했다.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한 ‘트랜스포메이션 X’에 거래선 다변화 전략이 담겼다. 이밖에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Y), 신개념 모빌리티 사업아이템 발굴(Z) 등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서 거듭나려고 한다.

 

또한 찬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른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PFC) 생산 전담하고 있으며, 동시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으로 신사업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업계 범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구현과 차량의 플랫폼화에서도 지속적인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신사업 다각화와 공격적인 투자 규모를 1조원에서 2025년 1조7,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Analysis 2. 현대차/기아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라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현대차/기아 매출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실제 2021년 현대차 및 그 종속회사, 기아 및 그 종속회사의 매출 비중은 매출 대비 각각 40.1%, 33.1%이다. 이런 안정적인 매출 확보 덕분에 코로나 19 장기화 사태에도 상대적으로 타격을 적게 받았으며, 오히려 실적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이런 안정적인 매출처 덕분에 AS 부품 매출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 양사와 같은 그룹 계열사이기 때문에 이해관계를 비교적 쉽게 조율하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유리할 수밖에 없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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