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매출 첫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1년에는 2조 292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2조 원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2014년과 비교하면 7년 새 약 70배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 다만 2020년 582억 원이던 흑자 규모는 2021년 100억 원대로 감소했다. 2022년에는 매출 2조 9,516억 원, 영업이익 4,643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부터 배달 수요와 입점 식당 수가 늘면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다. 입점 식당의 증가는 배달의민족의 주력 상품인 울트라콜 광고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2022년 입점 식당 수는 30만여 곳으로, 주문 수는 총 11억 1,100만 건을 기록했다. 2019년 4억 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자연스레 거래액도 상승했다. 2021년 시작한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의 라이더 프로모션 종료는 영업이익 확대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초기에는 단건 배달 활성화를 위해 라이더에게 배달료를 추가 지급해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으나 2022년 3월 해당 프로모션을 종료했다.

배달 거래액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경기 침체 영향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배달비와 음식 값의 상승으로 배달을 줄이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배달을 도입하고, 퀵커머스 분야를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확보 경쟁은 여전히 거세지만 충성고객들을 확보하고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우아한형제들의 흑자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