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현대미포조선의 2022년 매출은 3조 6,958억 원, 영업손실은 1,184억 원이었다. 2021년 매출은 2조 8,578억 원, 영업손실은 2,266억 원이었다.

연결 기준 2020년 연간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1년부터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2023년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분기를 제외하면 전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글로벌 선박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기 이전에 수주한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래서 높은 선가의 선박을 추가로 수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로 중형 선박을 건조하기 때문에 선박 건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빠르게 저가 수주 물량을 해소할 수 있다.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해상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에 힘입어 PC선, LNG선, 컨테이너선의 선가가 회복됐고,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친환경 및 이중 연료 추진 선박 신조 발주량이 증가했다. 2023년 9월 기준 수주 목표액 37억 달러의 93%인 34억 2,200만 달러를 채웠다.

2023년 신조선 발주는 2021~2022년 기록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선종 믹스 개선 효과와 선가 상승 영향이 점진적으로 확대돼 2023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4년 상반기에는 저가 수주 물량 건조가 완료되고 하반기부터 고마진 선박의 건조가 증가해 흑자 기조로 전환될 수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고마진 선박의 건조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환경 규제 강화, 노후 탱커 교체, 대체 연료 추진선 수요 증가로 장기적 상승세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