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전기차 전용 타이어 경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40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였던 전기차 타이어 시장이 오는 2030년 1,616억 달러(약 218조 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타이어 3사 역시 전기차 타이어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먼저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출시한 곳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하고 2022년 5월 유럽을 시작으로 9월 국내, 12월 북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전기차 타이어 ‘와트런’을 출시했으나, 당시 수요 부족으로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하다가 2021년 들어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타이어를 공급하며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전기차 전용 브랜드 출원을 준비 중이다. 넥센타이어 역시 전기차 타이어 생산에 적극 힘쓰고 있다. ‘엔페라 AU7 EV’, ‘엔페라 스포츠 EV’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타이어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 지속가능한 재료로 구성된 타이어 등장
타이어 제품에 지속가능한 원료가 중요해지고 있다. 타이어업계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소각 방식에서 벗어나 화학적 재활용을 확대해 완성차업체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023년 9월 기준 업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타이어는 콘티넨탈의 ‘울트라콘택트 NXT’다. 재생, 재활용 가능 소재 및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PLUS 인증 원재료를 최대 65% 사용했다. 이는 현재 양산 중인 타이어 가운데 지속가능한 원재료의 비중이 가장 높은 제품이다.

국내 타이어 기업들 역시 지속가능한 원료를 적용한 타이어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50년,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2045년까지 100% 지속가능한 원료로 제작한 타이어를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2023 ESG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 원료를 55%까지 포함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고, 금호타이어는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원유를 기반으로 한 카본블랙, PET 및 고철을 재활용한 재활용 스틸 코드 등을 확대 적용한 타이어를 개발 중에 있다.

* MZ세대와 소통 위한 콘텐츠 확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MZ세대에게 인기 높은 여러 브랜드, 작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년 브랜드 고유의 ‘하이테크’, ‘혁신’, ‘디자인’, ‘모터스포츠’ 등의 요소를 담은 모터 컬처 브랜드 ‘마데인한국(Made in HANKOOK)’을 론칭한 후 이를 바탕으로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2023년 초에는 최근 MZ세대에게 각광받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스바나(Halsbana)’와 컬래버레이션 의류를 출시했고, 이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하프커피(Halff Coffee)’와 하하 크림 도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또 타이어가 낯선 MZ세대에게 브랜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발행하기도 한다.

* 유럽 주요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서 초고성능 입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타이어 제품이 유럽 주요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초고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3’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2023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제동거리 부문 1위를 차지한 것. 해당 테스트는 2023년 2월 진행됐으며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미쉐린, 굿이어, 브리지스톤 등 전 세계 50개 타이어 브랜드가 참여했다. 벤투스 S1 에보3는 해당 테스트 외 다양한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혁신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19년 아우토 빌트 최우수 등급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 각각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 ‘아우토 빌드 알라드(Auto Bild Allard)’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 1위를 거뒀다. 또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로부터 2030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Net Zero)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SBTi는 과학 기반 감출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 지구 평균기온 상승 온도를 1.5도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출범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SBTi 승인에 따라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6.2%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밸류 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역시 2030년까지 27.5% 줄이는 등 제품 생산 및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감축할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5,700여 개 기업이 SBTi에 동참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5개 기업만이 해당 승인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