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연 매출 3조 4,717억 원을 기록하고, 25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의 매출액은 2조 9,152억 원이었고 영업손실액은 1,301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2조 8,624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941억 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수익성 악화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과 함께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글로벌 물류비가 안정세로 돌아선 데 이어 합성고무 및 카본 블랙 등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장 폭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업로드된 2023년 2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별도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의 1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고인치 타이어(18인치 이상)와 전기차 타이어 등 고마진 제품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2019년 32%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2023년 비중 목표는 45%다. 한편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수요도 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국내 타이어 3사 중 가장 먼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하며, 신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을 높였다.

배터리 무게로 중량이 무거운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들도 고사양 모델이 늘어나며 차체를 지탱하는 타이어의 기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타이어 교체 주기가 짧은 전기차 시장이 커진다는 점 역시 타이어업계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론칭함으로써 유럽과 북미는 물론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