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JOBKOREA

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LS전선, 최신 트렌드 분석

2023.10.14 조회수 3,12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신재생에너지 수요 상승으로 해저 케이블 사업 성장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면서 국가 간 전력망 연계를 통한 발전 비용 절감 정책, 해상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저 케이블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섬이나 대륙 간에 전력 및 통신을 공급하기 위해 바닷속에 매설하는 전선이다.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이송하기 위해서는 초고압 해저 케이블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 규모는 2021년 23억 달러(약 2조 8,566억 원)에서 2025년 45억 달러(약 5조 5,890억 원)까지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상풍력 산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선업계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광케이블 전환 투자 활발
정부는 2026년까지 2조 156억 원을 투자해 전국의 모든 유선 통신망을 100% 광케이블로 전환하고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유선 통신망의 26%가 과거 음성전화 용도로 구축한 동축케이블(구리선)이고, 나머지 74%가 광케이블이다. 동축케이블 노후화로 인한 먹통 장애 사고로 유선전화와 카드 단말기 등을 사용하는 상가 지역에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잦은 상황이라 교체 필요성이 대두했다.

동축케이블은 과거 유선전화, 용량이 적은 인터넷 서비스 등에 널리 쓰였으나 성능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후발 주자인 광케이블 등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현재 세계 유선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는 동축케이블에서 광케이블로 전환 중이다. 광케이블은 광섬유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동축케이블과 달리 외부의 전기적 간섭과 잡음이 없어, 데이터 전송 속도 개선과 용량 확대에 유리하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서도 광케이블 전환 투자에 집중하며 디지털 산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2. LS전선, 최신 트렌드

* 해저 케이블 밸류체인 완성
2023년 LS전선이 KT서브마린을 인수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KT서브마린은 1995년 설립한 해저 시공 전문 업체로, 해저 광케이블 사업에 특화된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자사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서브마린의 시공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을 결합해 글로벌 수주 역량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은 2023년 8월 사명을 LS마린솔루션으로 변경했다. 앞서 2022년 해양안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지엠티의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는 LS전선은 KT서브마린 인수로 해저 케이블 제조에서 시공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해양안전 ICT까지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



* 6mm 통신 케이블 상용화
LS전선이 2023년 8월 초 슬림 10기가급(CAT.6A) 랜케이블을 상용화했다. 외경이 세계에서 가장 가는 6mm로, 기존 범용 제품의 7.2mm 대비 약 20%를 줄였다. 굵기가 가늘어진 만큼 건물 벽이나 천장 속에 수백 가닥씩 설치하는 랜케이블 수를 20% 이상 늘릴 수 있다. 데이터 전송량도 따라서 증가한다. LS전선은 데이터센터(IDC)와 은행, 증권사, 반도체 공장, 스마트빌딩 등 대용량 데이터 사용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선다. 또한 전 세계 랜케이블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전기차 부품 등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
LS전선이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구리보다 가벼운 알루미늄이 자동차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에서 구리를 대체하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동차 전선의 도체를 구리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면 전선 무게가 40% 이상 가벼워진다. 차량 1대당 총 25kg에 이르는 전선의 무게가 약 15kg로 줄어들어 연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LS전선은 2023년 2월 오스트리아 하이(HAI, Hammerer Aluminium Industries)사와 알루미늄 사업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과 HAI는 각각 국내와 유럽 완성차 시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해 알루미늄 부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총 675억 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 EV용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을 양산한다. LS전선은 관계사인 LS알스코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LS알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합금번호(AA)를 보유하고, 전기차와 풍력 발전기 등에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

이전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