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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분석보고서 5. 삼성SDI,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2020.06.23 조회수 62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공장 가동률 하락, 판매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
· ESS 화재 사건의 여파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삼성전자 배터리 단독 공급
· 유럽 전기차 시장공략 가속화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사외이사 관련 법안으로 인한 부담
· 중국의 공격적 투자로 인한 위기감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우수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실적
· 발빠른 유럽 배터리 관련 투자


Threat: 위협요인 


1. 공장 가동률 하락, 판매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
삼성SDI 헝가리 괴드 전기차(EV) 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터리 셀 조립을 위한 모듈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삼성SDI 헝가리 괴드 공장이 배터리 모듈 부품 수급 문제로 가동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고 배터리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지 조달을 추진하던 가운데 뜻대로 계획이 진행되지 않았던 것이 이유입니다. 원하는 물량과 품질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국내 등 조달처를 추가로 확보해 가동률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됐고 현재 정상 가동 중입니다. 예상보다 낮은 가동률로 인해 배터리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삼성SDI측은 잠시 가동률이 떨어졌을 수 있으나 지금은 (모듈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2. ESS 화재 사건의 여파
배터리업계를 강타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2019년 실적에도 ESS 화재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한숨짓고 있습니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2018년 8월부터 10월 사이 발생한 5건(LG화학 3건, 삼성SDI 2건)의 ESS 화재 2차 조사위원회의 ESS 화재 원인 조사 발표가 지연되고 있으며, 설 명절 이후를 발표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ESS 화재로 인한 영업 부진에 한숨짓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ESS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등 악재가 이어져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SDI의 경우 ESS 관련 특수소화시스템 설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등 4분기 ESS 화재 관련 대응시스템 설치 및 SOC 제한조치 등으로 2000억 원 가량의 ESS 관련 충당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Opportunity: 기회요인 


1. 삼성전자 배터리 단독 공급
삼성전자가 새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노트10 라이트의 배터리 초도 물량을 삼성SDI에서 공급받습니다. 갤럭시노트8 이후 네 번째로 삼성SDI는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노트10라이트의 배터리 셀 초도 물량을 단독으로 담당합니다. 용량은 4300mAh로 갤럭시노트10플러스(갤럭시노트10은 3500mAh)와 동일합니다. 현재 베트남 공장에서 양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SDI는 갤럭시노트10을 비롯해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11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LG화학과 같은 경쟁사에 배터리 셀 초도 물량 일부를 내줬습니다. 삼성SDI가 스타트를 끊고 이후에 공급사를 늘려왔던 전례에 변화가 생겼던 것입니다. 이랜텍, 아이티엠반도체 등 협력사가 LG화학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패키징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배터리 셀·패키지를 모두 삼성SDI가 맡았습니다. 갤럭시노트10라이트가 갤럭시S11이 출시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이라는 점에서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원가절감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2. 유럽 전기차 시장공략 가속화
삼성SDI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9)에서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핵심역량 및 다양한 배터리 혁신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습니다. 삼성SDI의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 컨셉은 Charged for Auto 2.0으로 Auto 2.0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라는 의미입니다. Auto 2.0은 자율주행, 전동화, 초연결성, 차량 공유화로 대변되는 시대로 2017년 골드만삭스가 첫 도입한 용어입니다. 전시는 Core Competency(핵심역량 강화), Technology Innovation(기술혁신 주도)의 2가지 스토리로 구성했으며, 삼성SDI는 High-Ni(하이니켈) 양극 소재, Si(실리콘) 음극 소재 등 배터리 주요 소재의 기술 흐름을 소개해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삼성SDI는 또 1회 충전으로 600~700km 주행이 가능한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 셀 및 모듈(셀 모음), 팩(모듈 모음) 등 혁신 제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삼성SDI의 이러한 혁신 제품들이 적용될 경우 자동차 업계가 고민하는 주행거리 ,가격등의 문제를 상당부문 해소, 전기차 시대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동화, 자율주행, 초연결성 등으로 대변되는 Auto 2.0 시대에 가격, 성능, 안전성, 공급망(SCM)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삼성SDI는 삼성SDI만의 핵심역량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uto 2.0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Weakness: 약점 


1. 사외이사 관련 법안으로 인한 부담
사외이사 임기 6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상장사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당장 주주총회에서 560개가 넘는 상장사들이 사외이사 700여 명을 새로 뽑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해야 하는 회사들을 세부적으로 보면 총자산 5조 원 이상인 대기업 24곳의 사외이사 111명 중 39.64%에 해당하는 44명이 교체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SDI, 삼성SDS의 경우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은 사외이사 4명 전원을 이번 주주총회에서 교체해야 합니다. 이번에 통과된 상법 시행령 개정안은 사외이사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같은 회사에서 6년을 초과해 사외이사로 재직했거나 해당 기업 또는 계열사에서 각각 재직한 기간을 더해 9년을 초과할 경우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총시즌이 2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상당수 상장사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으며,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홍역을 앓은 상장사들은 올해 실적 악화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새로운 사외이사를 단시간에 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2. 중국의 공격적 투자로 인한 위기감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배터리 투자가 한국의 7배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삼성SDI가 중국의 공격적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018년 한 해 공식 발표된 중국 내 리튬이온 배터리 투자 규모는 2484억위안(약 42조원)에 달했으며, 소재 생산업체나 전기차 기업을 포함한 전체 배터리 산업으로 보면 총 투자 규모는 7419억 위안(약 124조원) 수준으로 2018년(5710억 위안)보다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중국 배터리 업체는 2018년 105개사에서 최근 80여개사로 줄어들었고, 작년 8∼11월 배터리 사용량(SNE리서치 기준)도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투자 규모가 한국의 7배에 달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몰아주기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중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 3위였던 옵티멈나노에너지가 기술 개발에 대한 소극적 투자로 결국 파산을 신청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이에 반해 국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사는 같은 기간(2019년) 중국의 7분의 1 수준인 약 6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중국 배터리업체가 구조조정과 대규모 투자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배터리업체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trength: 강점 


1. 우수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실적
삼성SDI가 ESS(에너지저장장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10년 간 전 세계 50여개국에 ESS 제조사로서의 이름을 알렸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매년 품질 향상에도 주력해 왔습니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2010년 소형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안전성을 그대로 대형 배터리시스템에 구현하면서 ESS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듬해 일본 가정용 ESS시장에 진출하며 본격 입지를 확장했고, 2013년 일본 가정용 ESS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해 세계 최초로 1893년 생긴 독일 및 유럽 지역의 인증 기관인 VDE에서 ESS 인증을 취득했으며, 2014년에는 B3 리서치 조사에서 ESS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등극했습니다. 2년 연속 ESS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킨 삼성SDI는 영국, 이탈리아, 미국, 호주 시장 등에도 전력·상업용 ESS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사업 시작 5년 만에 전 세계 20개국에 500MWh 이상을, 2018년 말 기준으로는 50여개국에 약 10GWh 이상의 ESS를 공급했습니다.


2. 발빠른 유럽 배터리 관련 투자
유럽 전기차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일찌감치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삼성SDI를 포함한 한국 배터리 회사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시장은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급부상했으며, 2018년 11월 기준 전 세계 각 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0.7GWh로 전년 동월 대비 23.4%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과 미국시장의 배터리 사용량이 30% 가까이 크게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와 달리 유럽연합(EU)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과 함께 유럽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유럽 전기차시장이 커지면서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배터리 3개사는 공장 증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 용지에 1공장 생산 규모의 3배에 달하는 2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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