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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이수화학, TOWS 분석

2023.11.12 조회수 4,06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이수화학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우주발사체 연료 전환 가능성 제기
2023년 5월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성공하며, 국내 우주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2023년 7월 현대로템이 우주발사체 사업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대로템은 메탄엔진을 탑재한 발사체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누리호를 비롯한 기존 발사체들의 연료는 케로신(등유)으로, 상온에서 액체로 존재하고 휘발성이 낮아 다루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가 많아 재사용 로켓에는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메탄을 이용할 경우 찌꺼기가 없어 로켓의 재사용이 가능하다. 메탄의 단점은 큰 연료탱크가 필요해 로켓의 무게가 늘어난다는 것. 2023년 7월 중국의 민간 기업이 세계 최초로 메탄엔진 로켓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메탄을 이용한 발사체 개발이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화학은 NP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저유황 등유 제품(케로신)을 판매하고 있다.



Opportunity: 이수화학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
2023년 2월 정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이 수립됐다. 2027년까지 국내 관련 산업의 규모를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유니콘 기업 15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종자와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 6대 분야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그린바이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전 세계 그린바이오 분야는 2017년부터 연평균 7.4%씩 성장했다. 2028년에는 2,792억 달러(약 370조 1,000억 원), 2030년에는 3,226억 달러(약 427조 6,000억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Weakness: 이수화학의 약점


Analysis 1. 자회사 이수건설의 실적 부진
이수화학이 8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이수건설의 부진이 이수화학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별도 기준 손익계산서에 따른 이수화학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3.06%, 2021년 5.89%를 기록했지만, 종속기업의 실적을 합한 연결 기준에서는 영업이익률이 1.63%(2022년), 4.82%(2021년)를 기록하며 각각 1.43%, 1.07%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수건설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촉발된 건설 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공사 규모가 늘었음에도 수익이 악화된 상황에 놓여 있다. 이수화학은 자회사의 위기마다 유상증자를 통해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



Strength: 이수화학의 강점


Analysis 1. 주력 제품군의 글로벌 경쟁력
이수화학의 주력 제품인 연성알킬벤젠(LAB)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탁용 세제의 주원료로, 국내에서는 이수화학이 유일한 제조업체다. 국내 대표 생활화학 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애경케미칼 등에 LAB을 납품하고 있으며, 유니레버, P&G, 콜게이트 등 글로벌 기업에도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LAB 시장에서 이수화학은 업계 5위로, 6.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규모가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상품 중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인 제품만 선정된다. 한편 LAB의 원료인 노말파라핀(NP) 역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Analysis 2. 성장에 특화된 투 트랙 경영 전략
이수화학이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TDM, IPA, 황화리튬 등 정밀화학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데 이어, 2023년 5월 석유화학 부문과 그린바이오 부문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투 트랙 경영 전략이다. 두 대표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인정받은 전문가로, 기업의 비전과 산업의 트렌드에 정통한 인물들이다. 한편 2022년 11월에는 석유화학 부문과 정밀화학 부문의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 역시 각 사업의 차이를 감안해 전문성과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주요 사업군의 성장을 위해 고심한 경영진의 전략이 돋보인 성장형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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