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Analysis 1. 국내시장
국내 조선소 시장에서는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등의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건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함과 잠수함 등 국내 특수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경쟁사들의 뇌물 비리와 법정관리 등으로 통해 단일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나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추가예산 지원 사업에 힘입어 2018 하반기 좋은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Analysis 2. 해외시장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국제 제재 정책에 의해 LNG 운반선의 수주가 전년 대비 증가하였고, 앞으로의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기준 대우조선이 수주에 성공한 LNG 운반선은 9척인데, 이는 2018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 실적입니다. 해양 플랜트 사업에서는 2014년 이후 따낸 수주가 없어 위기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최근 20억 달러 상당의 영국 유전 개발의 ‘로즈 뱅크 프로젝트’ 에서 싱가포르 조선사인 셈코프마린과 마지막 2파전의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 업황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Analysis 1. 대우조선해양
종합 조선 해양 전문 회사로서 LNG선, LPG선, 유조선, 잠수함 등 선박 건조 사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부문은 선박, 해양사업, 건설 사업, 기타 사업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 불황으로 인해 조선업계의 침체가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2015년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인해 존폐의 기로에 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공적자금 투입 및 대규모 자산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으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고, 2018년 1분기의 실적 또한 영업이익이 29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nalysis 2.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방침
- R&D 역량 강화 대우조선해양은 그간 오랜 조선업의 불황에도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몰두해 왔습니다. 대우조선이 개발한 독자 화물창 ‘솔리더스’는 국내 여러 화물창 중 가장 증발률을 많이 감소시켜 국내에서 가장 앞선 영업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에 힘입어 2017년부터 수주의 증가가 늘어나며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액화 천연가스 선 수주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 강화는 연구개발(R&D)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의 방침 덕분인데, 대우조선의 2018년 1분기 R&D 비용은 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였습니다.

-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자구계획 이행
2017년부터 투입된 공적자금으로 인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이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2020년까지 5조 9000억 원가량의 수익을 내야하는 것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향후 계속된 계획 이행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수익성이 높고 경쟁력이 뛰어난 선박을 주로 하여 해외 수주의 증가를 이루어 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갈등을 빛고 있는 노사와의 임금 인상 건과 관련하여 원만한 합의 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계속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1973년 설립되어 조선부문, 해양부문, 플랜트 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조선산업 분야의 매출이 70%로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선 산업에서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가운데 2018년 1분기 연결 기준 3조 4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4% 줄어든 것으로 현대중공업의 현재 어려운 경영 환경을 나타낸 것입니다. 다만 영업손실은 3422억 원으로 2017년 4분기 대비 63.8% 개선되었는데 이는 국제해사기구 환경 규제로 인해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1. 감성 경영
대우조선해양은 기존의 남성적 직장문화가 강한 조직문화에 보다 즐거운 일터와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감성 경영 氣 UP’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각종 행사를 통해 서울 본사와 옥포조선소, 임직원과 일반시민, 사무직과 현장직이 모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로 옥포조선소 현장 직원 부부 전원을 초청, 1박 2일 일정으로 경복궁과 인사동, 청계천 등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는 서울 투어와 여행을 마치고 본사 대강당에서 회사 경영진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와 음악 공연 관람을 하는 등 소통과 감성활동의 시간을 진행하였습니다.

2. 쾌지나칭칭
대우조선해양은 임직원 전체가 서로 칭찬을 주고받으며, 칭찬으로 신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쾌지나칭칭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각 조직별로 신·구 세대간의 소통을 확대하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전사로 확대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매달 해당 직위별로 칭찬 대상을 정해 칭찬박스를 만들어 놓고, 동료들이 해당 주인공을 칭찬하는 쪽지 등을 박스에 넣고 이후 각 조직 별로 날짜를 정해 칭찬박스를 개봉하고 동료들이 주인공에게 직접 그 내용을 전해주게 됩니다. 쾌지나칭칭 활동은 칭찬 박스 이외에도 점심시간 산책하기·책상 닦아주기·회식 후 집에 데려다 주기·커피 타주기, 식사 후 인생 상담해주기 등 그 달의 주인공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자율적으로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직접 전하지 못한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칭찬하는 문화가 대우조선해양의 고유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3. 스파커 (Change Agent)
대우조선해양은 신뢰와 열정이라는 두 핵심가치 아래 소통과 화합의 일터 가꾸기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파커(Sparker) 활동이 있습니다. ‘스파커’란 조선소의 상징인 용접불꽃(스파크)을 의인화한 것으로 활기찬 조직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열정적인 직원을 의미합니다. 스파커 활동은 조직 별로 1~2명의 스파커를 선정해 기업문화를 이해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하면서 동료들에게 활기찬 조직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지난 2011년 4월 시작한 스파커 활동은 현재 서울 본사 및 옥포조선소에서 244명의 스파커가 각 개인이 속한 조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스파커들이 펼치는 활동은 칭찬 액자 만들기, 단체 연극관람, 외국어로 인사하기 등 다양하며, 신선하고 색다른 아이디어로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