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22년 연 매출 6,868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806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3억 원과 307억 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5,905억 원과 618억 원을 나타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2022년 매출액은 6,868억 원으로 2021년 대비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162.5% 늘었다. 2018년 이후 지속되던 매출 하락세가 크게 반등한 것이다. 매출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2022년 10월에 선보인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출시 후 오픈런 현상이 일어날 만큼 높은 인기를 선보였고 자연스럽게 전용 스틱인 ‘테리아’의 판매고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신제품 테리아의 가격을 기존 스틱인 히츠보다 300원 올린 4,800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의 높은 영업이익에는 비용 절감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책정된 판관비는 2,600억 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10%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전자담배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국내에 첫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선보인 이래 꾸준히 인체에 덜 해로운 전자담배를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본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 아래 비연소 제품의 개발, 연구에 105억 달러(약 13조 7,000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필립모리스의 성장세 또한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