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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정육각,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2.21 조회수 79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라이프스타일로서의 식품 소비 증가
식품산업은 국민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경제의 발전에 따른 국민소득의 증대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연결되어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식품 안전성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식재료에 대한 Needs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단순히 맛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식문화, 라이프 스타일로서의 식품 소비가 증가하여 이에 맞게 특별한 가치를 제안하는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내식 증가 및 소비 패턴의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Untact 시대로의 전환 등 변화 또한 지속될 것이다.



* 농·축·수산 업계에서 ICT의 활용
농·축·수산 업계에도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DX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지능적으로 제어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들 전통산업에서도 개발자 확보가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 육류 시장 확대
국내 소비자들의 육류 소비가 늘면서 축산시장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육류 소비구조의 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년간(2000~2019년)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1.9kg에서 54.6kg으로 약 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2.9%씩 늘어난 셈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육류 시장에서 수입육 비중은 60%로 늘어났다. 최근 수년간 10%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육류를 소비하는 인구가 늘고 가성비 좋은 수입육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류 소비 및 생활수준이 늘면서 신선도 등 제품 품질과 편리성, 합리적 가격이 경쟁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육류 시장 확대에 따라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신선함'을 강조한 축산물 D2C(Direct to Customer·소비자 직접 판매)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고 업체마다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차별화된 역량이 달라 단순 비교는 쉽지 않다.



*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 성장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은 2019년 0.8조원 규모에서 2020년 COVID-19 팬데믹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여 2022년 약 8.5조원, 2023년에는 약 11.9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국내에서 2015년 최초로 서비스되기 시작한 이후 최근 급속도로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새벽배송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대인에게는 늦은 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에 배송받는 것이 오프라인 장보기를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이며, 배송 과정이 모두 자정을 넘긴 새벽시간에 이뤄져 신속한 배송이 가능해 신선한 식품을 배송하기에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2. 정육각, 최신 트렌드

* 초록마을 인수와 신선식품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
정육각은 최근엔 초록마을을 인수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식품의 제조, 유통, 배달의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해 신선 식품 시장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초록마을은 1999년에 설립된 친환경 유기농 신선식품 기업으로 전국에 4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상그룹은 2009년 한겨레플러스로부터 초록마을을 인수해 경영실적을 개선해 왔다. 하지만 2018년부터 30억~4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내면서 초록마을은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되었다. 매출이 10분의1도 안 되는 정육각이 초록마을을 인수할 수 있었던 힘은 뭘까? 혁신 DNA를 갖춘 인재와 모험자본의 결합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번 거래의 인수대금은 정육각의 혁신 DNA를 신뢰하는 투자자들(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이 마련했다. 지난 6년 동안 정육각이 디지털 역량으로 신선식품의 제조, 유통, 배달까지 혁신을 이루어냈으니 오프라인 거점 마련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서다. 

정육각은 마켓컬리와 이마트를 제치고 초록마을을 인수하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신선식품 전문 기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었다. ‘초신선’과 IT 기술 개발 역량을 통해 적자기업인 초록마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 농산물 직거래 사업 전개
정육각이 청과 등 농수산물 직거래 사업에도 뛰어든다. 농수산물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와 거래하는 플랫폼을 준비하며 입점 생산자 풀도 넓히고 있다. 정육각은 전략적 투자자(SI)인 네이버와 함께 농수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다. 과수 농가를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농작물과 수산물로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수산물 중 과일 등 청과류 직거래 사업을 우선적으로 확정하고 첫 서비스 대상으로 현재 전국 과수원 50여 농가를 타깃으로 테스트 베드를 진행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명칭은 아직 확정 전이지만, 서비스 전용 앱과 IT 기반 기기 개발 등 프로세스 구축을 마치고 조만간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소비자가 전용 앱에서 과일을 구매하면 계약 과수 농가에 미리 비치해둔 기기에 주문 정보가 접수돼 배송을 위한 송장 발행까지 전자동으로 이뤄진다. 갓 수확한 상품을 개별 주문에 맞춰 포장하고 미리 알아서 발행된 송장을 부착하기만 하면, 물류업체가 이를 수거해 주문지로 신선하게 배송해주는 프로세스다. 

정육각은 이번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하면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에 취약한 고령 농가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에서 전자상거래를 위한 주문 접수와 발송 작업, 고객응대(CS) 등 부수적 업무에 시간을 뺏기지 않고 오로지 과일 등 농작물 재배와 품질 관리에만 몰두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도 향상할 전망이다.



* 배송과 CS 자체 서비스
‘초신선'을 담아낸 제품을 고객의 문 앞까지 전달하고자 2020년 10월 ‘정육각런즈’라는 물류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정육각런즈’는 신속한 라스트마일(last mile·마지막 고객 접점) 물류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서울 및 경기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자체적으로 당일 또는 새벽배송을 하는 서비스이다. 정육각런즈는 자가용이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부업 또는 아르바이트처럼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러너(배송기사)를 통해 당일배송 물량 100%, 새벽배송 물량 80%를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있으며, 지연배송 및 오배송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수도권 일대를 넘어 대전, 세종 지역까지도 정육각 런즈를 통해 배송이 이뤄진다. 

정육각 런즈는 한 사람에게 쏠림 현상이 있는 기존 배송 시스템과는 다르게 공평하게 누구나 원하면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인 선착순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최대 2-3kg의 적정한 무게의 정육각 보냉백을 원하는 지역, 시간대를 골라 배송하기 때문에 배송이 처음인 사람도 쉽게 배송할 수 있다. 러너의 편의 역시 정육각런즈의 주요 관심사로, 이는 오늘 배송하면 다음날 정산되는 시스템 운영으로 이어졌다. 

정육각 러너들은 내일정산제, 미달물량보상제, 안전교육 등 보다 좋은 근로환경 속에서 수도권을 넘어 대전, 세종까지 새벽배송을 확산시키는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CS 역시 내재화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매뉴얼대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읽는 기민하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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