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층분석 2. 서울관광재단, 최신 트렌드 분석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달라진 중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함께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해제되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의 여행 및 소비 패턴이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명동을 중심으로 싹쓸이 쇼핑을 하던 ‘유커(단체 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었다. 대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자유여행을 즐기는 ‘싼커(개별 관광객)’들이 늘었다. 싼커의 중심에는 중국의 MZ세대로 불리는 ‘바링허우(1980년대생)’와 ‘주링허우(1990년대생)’이 있다. 싼커의 특징 중 하나는 싹쓸이 쇼핑 대신 핫플 투어를 즐긴다는 것. 이에 따라 인기 관광지 역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성수동, 가로수길로 바뀌고 있다. 여러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나 예쁜 카페가 많아 사진 찍기에 좋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소비 패턴도 다르다. 이들은 럭셔리 제품이나 대량 구매보다 개인의 취향을 살린 K-브랜드를 선호한다.
*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정부가 2023년과 2024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라는 비전 아래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관광 수요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내 관광 및 독창적인 관광 자원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예술, K-팝, 음식, 스포츠 등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해 한국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광화문 지역을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해 새로운 한국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 방침이다. 관광 산업을 위한 규제도 완화한다. 호텔업의 과도한 교통유발부담금을 조정하고 관광객 숙박 부가세 환급 연장,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규제 등도 추진된다. 지역 관광을 위해서는 여행 친화형 근무제 확산을 지원하고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관광, 야간 관광 등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2. 서울관광재단, 최신 트렌드
* 서울시,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 선정
서울시가 글로벌 관광 매체 Global Traveler가 개최한 ‘제11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드’에서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됐다. Global Traveler는 미주 지역 비즈니스 관광 전문 매거진으로 월 55만 명의 인쇄매체 구독자와 온라인 조회수 200만 회를 자랑하는 주요 관광 매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관광과 레저 산업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꾸준히 해외에 알리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했다.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2022년도 세계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4위로 선정됐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여행지로 꼽히기도 했다.
* 서울 체험관광 크리에이터 ‘투어테이너’ 선발/지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다양한 체험관광을 전 세계에 알릴 영상 크리에이터 ‘투어테이너’를 선발해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투어테이너는 서울 공식 체험관광 플랫폼인 ‘원모어트립(One More Trip)’의 크리에이터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여행/체험 전문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숏폼 형식의 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의 여러 채널에 업로드하게 된다. 2023 투어테이너로는 다양한 국적과 채널 분야의 4팀이 선정됐으며 2023년 6월 발대식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이 중 우수 투어테이너로 선정된 팀에게는 글로벌 크리에이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제작과 최종 우수 투어테이너 시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 K-ESG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관광재단이 29개국 10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K-ESG 체험프로그램을 진행, 한국의 전통문화와 함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K-ESG 체험은 천연 소재와 폐자원, 재활용 기법 등을 활용해 한글 캘리그라피 나무 키링 만들기, 한지 티코스터 만들기, 천연 수세미 비누 만들기 등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체 참가자 만족도 99.1%를 기록했다. 해당 체험은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를 통해 진행됐다.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는 관광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관점의 서울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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