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JOBKOREA

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CJ제일제당, 최신 트렌드 분석

2023.11.02 조회수 25,334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인구사회 변화에 따른 가공식품, 간편식 트렌드 지속
식품 사업은 1인 가구 및 여성 근로자 증가 등 전반적인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가정 내 조리시간이 감소하고 가족 구성원이 각자 다른 시간대에 제각기 원하는 메뉴를 취식하는 형태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편의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 건강과 편의 추구라는 사회적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脫삼시세끼(All day meal)', '新집밥(Beyond Eat)', 'MZ쿠킹(Cooking by MZ)'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적 건강’에 집중해 있던 ‘웰니스(Wellness)’의 개념이 즐거움 추구와 경험 공유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가 우리 식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밥의 의미 확장으로 올해는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건강간편식’, 아웃도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푸드’, 여유 시간에 편하게 찾게 되는 ‘홈스낵’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HMR 트렌드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건강한 원료를 사용하고 청결한 제조 과정을 거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즐기는 할랄 인증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둘째는 염분과 가공식품 내 각종 첨가물의 과다 섭취가 당뇨와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무첨가(Free-From) HMR 출시가 늘고 있다. 셋째는 신선 채소를 이용한 제품의 인기, 마지막으로 이색적인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에스닉 푸드 HMR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 트렌드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라이신ㆍ메티오닌ㆍ트레오닌 등 동물의 생육을 돕는 사료용 아미노산이고 다른 하나는 핵산이나 MSG처럼 식품에 사용돼 맛과 향을 좋게 하는 식품 조미 소재 등이다. 최근에는 아르기닌 등 특정한 효능을 보유해 건강식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아미노산도 각광받고 있다.



* 물류 시장 지속해서 확대
물류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쇼핑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 기타 매체에 비해서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액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쇼핑 비중이 압도적으로 증가하며, 전체적인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상품의 구성과 가격 차별성이 축소됨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좀 더 빠르고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송 서비스의 차별성과 늘어나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 가능한 인프라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2. CJ제일제당, 최신 트렌드

* 세계 최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Red Bio, 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대표 천종식)가 글로벌 최고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023년 7월 25일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세계 최다 수준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가 보유 중인 유망 신약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 개발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 또한 파이프라인과 함께 확보한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하고 독자적인 균주 라이브러리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신약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 4건과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으로 총 15개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천식 등을, 4D파마 인수 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목표를 2년 이상 조기달성하게 됐으며,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업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 해외 시장 진출
CJ제일제당이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를 인수한 뒤 해외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며 인수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슈완스를 포함한 미국 식품 매출은 2018년 3649억 원에서 2020년 3조 3,286억 원으로 2년만에 10배 성장했다. 슈완스 역시 CJ가 인수한 뒤, 아시안 푸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슈완스는 아시안 푸드 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5%p 늘어난 24.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판매처 확보에도 슈완스의 영업력을 결합해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차세대 핵심제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냉동 및 상온 가정 간편식(HMR)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미국내 식품 매출 6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한 CJ제일제당은 한국 전통 고추장을 재해석한 매운맛 소스 ‘Gotchu(갓추)’를 미국 시장에서 내놓는다.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기존 비비고 만두와 냉동밥 등 제품과 함께 소개해 미국인들 입맛을 사로잡는 동시에 핫소스의 대명사인 타바스코 소스에 견줄 만한 K소스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갓추는 고추와 영어 표현 ‘got you(알겠다)’의 중의적 뜻을 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르면 올 가을 갓추를 미국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고추장으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미국 내 핫소스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2019년 미국 핫소스 시장의 규모는 약 15억4,180만 달러로 2014년부터 5년간 연평균 3.4% 성장해왔고, 향후 5년간도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 간편식(HMR) 라인업 확대
CJ제일제당은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더비비고’를 건강간편식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가는 데 주력한다. 기존 백화점과 CJ더마켓 위주로 판매했던 ‘더비비고’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형마트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이마트도 건강한 HMR에 대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매장 내 로드쇼와 별도 매대를 운영한다. ‘더비비고’를 판매하는 점포에서 ‘건강한식’ 테마존을 마련하고 햇반솥반을 함께 진열, 판매한다.

2021년 CJ제일제당은 ‘고메 칠리핫도그 피자’와 ‘고메 갈릭베이컨치즈 피자’ 등 고메 프리미엄 피자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로 고메 프리미엄 피자 라인업은 기존 고메 마르게리타 피자, 고메칠리감바스 피자, 고메 콰트로포르마지 피자를 포함해 5종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라인업 확대를 계기로 냉동피자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 셰프 레시피를 토대로 맛 품질을 확보한 제품으로, 소비자 눈높이와 요구에 맞춘 트렌디한 메뉴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을 키워 나갈 것이다.



* 자사몰 ‘CJ더마켓’ 확대
CJ제일제당이 자사몰 ‘CJ더마켓’을 온라인 유통의 최전선에 배치하고 있다. 전문 핵심 인재 영입과 밀키트 브랜드 ‘쿡킷’(사진)의 새벽배송 등을 동시에 진행하며 대형마트/유통 플랫폼에 빼앗긴 가격 주도권을 자사몰을 통해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9년 7월 문을 연 CJ더마켓은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자사몰이다. 자사몰이 활성화되면 식품 제조사가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제품 가격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소비자의 구매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을 자사 제품 주요 판매 창구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 활성화를 위해 최근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밀키트 브랜드 쿡킷을 다른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시키지 않고 CJ더마켓에서만 독점 판매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멤버십 제도인 ‘더프라임’을 개편했다. 월 2,000원을 내고 더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면 월 1회 무료 배송과 전 제품 7%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핵심 역량인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제공하던 쿡킷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달부터 청주, 대전, 세종 등 충청권으로 확대했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수요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새벽배송 지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자사몰 역량강화 이후 ‘퀵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J제일제당을 포함한 CJ그룹 계열사는 배달대행 스타트업 바로고에 100억 원 규모를 이미 투자해 놨다. CJ그룹은 바로고와 손잡고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 내 소형 물류 배송시설을 갖추면 자사몰에서 밀키트를 주문한 소비자에게 한 시간 내에 제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된다.



* 바이오 사업 확대
바이오 사업은 현재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미국, 말레이시아 내 현지 공장에서 제품 생산 후 전 세계에 판매하며 Globalization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SPC(농축대두단백) Global 1위 업체인 셀렉타 인수와 회사 내 발효대두박 사업 이관을 통해, 사료용 어분대체 단백원료인 식물고단백사업에 진출했다.

바이오 사업은 향후 아미노산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Nutrition & Health 분야를 선도해 나감과 동시에, 아미노산 생산을 통해 축적된 미생물 발효 역량을 바탕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등의 화이트 바이오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

이전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