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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두산중공업, 최신 트렌드 분석

2022.03.29 조회수 7,240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원전 정책 변경에 따른 발전산업 회복세 전망
원전 정책은 관성이 작용한다. 이전 정부의 계획이 차기 정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원자력 발전소는 계획에서 준공까지 10 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전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 차기 정부의 선택은 초단기→장기로 나눠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각각 원전 가동률 상승→노후원전 수명연장→10 차 전기본에서 원전비중 상향 순서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한다. 두산중공업은 신규 원전에 대한 종합설계 용역계약이 체결된 시점부터 매출액을 인식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산중공업도 발전산업 회복세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발전, 담수 플랜트 소폭 성장 예상
발전, 담수 플랜트 2022년 시장은 전년대비 2.63%, 2023년에 2.32%, 2024년에는 2.32%가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증가세를 반영할 경우 오는 2025년도 발전ㆍ담수 부문의 세계 시장 규모는 7,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속가능발전 및 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저탄소 에너지 시대가 오면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가 지속되고, 기저전원으로 신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LNG 발전의 확대가 기대된다. 전세계적으로 발전 분야에서 석탄?원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천연가스?재생에너지 등이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린 뉴딜과 같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 부양 패키지의 핵심 부분으로 활용하여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라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의 단가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어, 동 분야 투자 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오일&가스 플랜트 시장 불투명한 상태
COVID-19의 영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와 가격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일시적인 수요 침체가 아닌 장기적인 구조적 수요 붕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일&가스 플랜트시장까지도 불투명하며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정유사들은 재고 관리 및 추후 재가동할 목적으로 일부 설비들의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있으며, 아직 추진되지 않은 설비 투자는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COVID-19의 영향 탈피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2023년에는 오일&가스 부문의 세계 시장 규모는 4,500억 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5년간 글로벌 오일&가스 수요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며, 전 세계의 성장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석유 소비의 전반적인 증가세로 예상된다. 결국 장기적으로 오일&가스 플랜트 시장도 점진적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 소폭 성장 예상
COVID-19 대유행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과 내부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큰 중남미, 유럽 등의 시장상황이 더 부정적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유 및 화학제품의 수요가 정체된 반면 원유는 과잉 공급되면서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COVID-19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업체들은 향후 포트폴리오 다각화, 다운스트림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기업 가치 하락의 기회를 노린 M&A가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세계 에틸렌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지역은 아시아 시장이며, 대규모 내수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COVID-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세계 석유화학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석유화학 제품들은 에틸렌 제품을 기반으로 생산되며,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토목, 생활용품 등 다양한 수요 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신흥국들이 자국 내 석유화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생산 시설을 증설하고 해외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것은 COVID-19 사태가 진정될 경우,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 증가세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할 경우 석유화학부문의 2021년도 세계시장 규모는 2,7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동 부문의 세계 시장규모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23년 3,279억 달러, 2025년에는 3,849억 달러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 두산중공업, 최신 트렌드  

* 23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체제 졸업
두산중공업은 석탄화력 분야 실적 둔화와 자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부담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었다. 이런 악재의 결과와 함께 2020년 코로나19로 단기채(전단채, CP 등) 차환이 막히자 은행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하며 채관단 관리체제에 들어갔다.

이후 다양한 자구책 수립을 통한 경영 개선활동을 전개하였으며, MOU 기간 중 총 3조10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과 1월 18일 완료된 1조1500억원 유상증자 등을 통해 두산중공업에 총 3조4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채권단은 이같은 재무구조개선과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재무진단 결과,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가 다시 독립경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이 채권단 관리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2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서 조달 예정인 1조 5,000억 원 중 차입금 상환에 쓸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을 투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사명 변경 추진
구조조정을 조기에 졸업한 후, 두산중공업이 22년 만에 ‘두산에너빌리티’라는 새 사명으로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빌리티는 에너지(energy)와 가능성(ability)이 결합한 것으로, 새 사명에는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발전 사업을 발굴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화력·원자력 발전 설비와 담수플랜트 위주에서 신사업 강화 의지가 새 사명에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제주한림해상풍력 장기유지보수 계약 수주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지가 준공되는 2024년부터 20년 동안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약 1800억원 규모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한국전력기술과 5.5㎿급 18기를 제작해 설치하는 100㎿ 규모의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제주 탐라와 서남해 해상풍력에 풍력발전기를 공급, 운영한 성과에 힘입어 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에 이어 유지보수 사업까지 맡게 됐다"며 "그동안의 실적과 현재 실증운전 중인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기 8㎿ 모델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해상풍력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해상풍력발전기는 대부분의 부품을 국내에서 수급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부품을 조달할 수 있다. 원격운영 센터에서 전국의 가동 단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어 고객 요구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ICT 기술을 활용해 재고관리를 최적화하고, 고장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해 보증치를 상회하는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 두산중공업, 원전 및 풍력사업도 성장 기회
유럽연합 택소노미(EU-Taxonomy)의 조건부 승인으로 원자력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변화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납품 및 수명 연장 임박 원전에 대해 교체 설비 수주가 기대되면서 두산중공업에게 새로운 성장 발판이 생기고 있다. 또한 차기 정부의 원전 공약 최대 수혜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선거 공약으로 한·미 원자력 협력 관계를 동맹으로 격상시키고, 2030년까지 원전 10기 이상의 수주를 공약했기 때문에 그대로 실행된다면 약 15조원의 원자 수주가 예상된다. 또한 국내 및 베트남 해상 풍력 터빈 수요 또한 추가 성장 기회로 예상되는데, 국내 해상 풍력 터빈 시장은 보수적으로 20조원 규모가 전망되는데 국내 풍속 환경에 최적화한 터빈 설계 및 국산 제품 사용 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계수 우대 등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두산, '중공업' 뗀다… 새로운 두산 만들기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 과감히 사명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미래 기술 확보를 통한 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실제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을 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 3차원(D) 프린팅,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두산중공업은 CES 2022에 참가해 수소 사업을 선보이며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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