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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하나투어,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2022.05.13 조회수 10,903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더 고급스러운 여행 니즈 확대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전망한 2022년도 여행 트렌드다. CNBC는 “여행자들은 더 높은 비용에도 ‘버킷리스트’ 여행을 예약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올 한해 인생에 한 번뿐인 여행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화한 신종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2년간 해외여행을 참아온 데다가 변이 바이러스의 잦은 확산으로 언제 다시 여행할 수 있을지 모르는 만큼 한번 갈 때 큰 비용이 들더라도 꿈의 여행지를 찾는 추세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특히 “좋은 곳을 가고, 큰 돈을 쓴다(Go big, big spend).” 전망처럼 고급 여행 상품과 함께 장거리 희귀 여행지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Analysis 2. 디지털 여행으로 오프라인 여행 대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등 호재보다는 악재가 가득한 2022년도 팬데믹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해외여행 부활 역시 미뤄질 수 있다.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메울 것으로 기대되는 신개념 여행 트렌드는 디지털 여행이다. 국내에선 발전한 IT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상으로 해외 여행지를 즐기는 방식의 ‘랜선여행’ ‘메타버스 여행’이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 국내관광 트렌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데이터에서 ‘랜선여행’에 대한 긍정 반응은 팬데믹 초반(2020년 1월~2021년 1월)과 그 이후(2021년 2월~9월)를 비교했을 때 7% 증가했다.

 

한국을 배경으로 만든 메타버스 여행지가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끈 사례도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미국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를 활용해 1월 초 제작한 강릉을 배경으로 한 오징어 게임(Squid Game in Gangneung, Korea)은 현재 누적 방문자 수가 7만명에 달했다.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랜선여행과 메타버스 여행은 여행정보 수집의 원천, 간접체험 기회, 직접여행의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Analysis 3. MZ세대를 잡아라!
밀레니얼 세대가 여행산업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IT 기기에 친숙하며 소유보다는 경험과 체험을 중시한다. 이들은 국내여행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로 여기지 않고, 여행을 일상처럼 즐긴다. 여행을 떠나는 기간도 성수기나 휴일에 그치지 않고 비수가나 평일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부분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소비 행태를 보인다.



자사 분석(Company)

하나투어는 국내 최대 여행기업으로, 20년 연속 해외여행 및 항공권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는 1등 여행종합기업이다. 전세계 20여만개 여행상품을 전국 8,000여개의 협력여행사, 온라인포털, 쇼핑몰 등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종합 여행 홀세일러이다. 하나투어는 여행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왔으며 고객 만족도와 여행사 선호도 조사에서 확고한 선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전 세계 1만 4,000여 개의 여행상품을 전국 8,000여 개의 협력여행사, 온라인포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종합여행 홀세일러(wholesaler) 회사다. 하나투어의 주요 사업은 여행알선 서비스 사업, 여행 홀세일(도매) 사업, 광고대행서비스, 여행 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사업, 여행 관련 출판 및 인쇄물 제작사업,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숙박시설 운영수탁업, 호텔업, 여행 관련 B2B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사업, 물품의 판매 및 일반 전세 여객자동차운송업 등이다.

 

자회사로는 (주)하나투어비즈니스, (주)하나투어제주, (주)하나투어유스, (주)하나투어아이티씨, (주)투어마케팅코리아, 웹투어(주), (주)하나티앤미디어, (주)CJ월디스, (주)에이치엔티마케팅 등 28개사가 있으며, 전체 계열회사로는 38개사가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여행업계는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하는 여행자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도매업(Wholesaler),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소매업(Retailer)으로 나눌 수 있으나, 사실상 업계는 도/소매간 구분이 모호해지며 무한 경쟁에 돌입하였다. 경쟁사업자는 모두투어를 비롯하여 롯데관광개발,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의 다양한 여행업체가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모두투어

* 모두투어, 도약보다 내실 다지기

2022년 모두투어는 여행수요 회복 시점과 규모가 불투명한 상황이 반복할 것으로 보여 과감한 투자를 통한 도약보다는 내실을 다지면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모두투어는 2022년 해외여행 시장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투트랙’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해외여행길이 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품다각화와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패키지 상품의 체질 개선을 위한 운영 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편에 집중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 롯데관광개발, 내국인 관광 수요 확대에 따른 긍정 시그널

롯데관광개발은 2021년 11월 말 타워2를 오픈해 1600개 객실을 운영 중으로, 리오프닝 시 객실가동률(OCC, Room Occupancy Ratio) 상승과 함께 국내 여행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객실단가(ADR) 상승이 기대된다. 호텔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식음료(F&B)와 리테일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것도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은 2018년 파라다이스로부터 제주 롯데 카지노를 인수해 외국인 카지노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 12월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장해 호텔과 리테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21 실적 발표 잠정치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호텔 71.7%, 카지노 19.7%, 리테일 3.3%, 여행 3.1%, 기타 2.2%이다. 리오프닝 시 가장 빠르게 실적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내국인 여행수요이기 때문에 롯데관광개발이 다른 경쟁사보다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노랑풍선

* 노랑풍선, 시스템 고도화 전략

2021년 자유여행플랫폼을 선보인 노랑풍선은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한다. 2021년 6월 오픈한 자유여행플랫폼의 쇼핑카테고리 추가, 결제수단 강화 등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현지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

* 참좋은여행, 다시 함께

참좋은여행은 2022년 새 슬로건으로 ‘다시, 함께’를 선정했다. 이상필 홍보부장은 “올해도 여행업계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지만,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면서 “그런 의미로 그동안 ‘좋은 사람, 좋은여행’이나 ‘좋은날, 좋은여행’으로 써오던 것을 ‘다시, 함께’로 바꿨다. 새 슬로건은 ‘다시 시작되는 여행은,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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