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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한화갤러리아,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2024.01.27 조회수 2,79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백화점이 취급하는 패션 의류 및 잡화 등의 상품군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구매 변동성을 보인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런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정 고객에 대한 타깃 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브랜드 도입과 상품 아이템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새로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온라인몰 등 채널 다변화를 통해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있다.


Analysis 2
코로나19 확산 기간 상대적으로 소비 형태가 다양하지 않아 명품, 가전, 가구 등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2022년 들어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소비 형태가 분산된 탓에 백화점업계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등 대체 소비가 증가하면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사 분석(Company)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중심으로 중장년층의 소비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 젊은 소비층 유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패션과 식음료 분야에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발굴 및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023년 1월 진행한 ‘떠그클럽’ 팝업의 경우 해외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오픈런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팝업 기간 중 일평균 매출 1,400만 원을 기록하며 해외 명품에 견줄 만한 성과를 얻었다. 2월 진행한 ‘언더마이카’ 팝업은 3일간 1억 4,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같은 열띤 호응에 갤러리아는 이 행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하고 브랜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MZ 고객 유입을 이어가기 위해 명품관 인근 토지와 건물을 취득하고 이들을 겨냥한 전용관 조성도 계획 중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맛집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오프라인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백화점들이 식품관 강화 전략을 취하면서 핫한 SNS 맛집들이 백화점으로 모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일찍이 도너츠와 크로플 유행을 선도한 노티드와 새들러하우스 등 트렌디한 디저트 브랜드의 팝업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디저트 유행을 이끌었다. 2012년 명품관 지하 1층에 개장한 식품관 ‘고메이494’는 다채로운 맛집을 한 공간에서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델리(유명 식당)와 그로서리(식재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델리서리(Deli+Grocery) 콘셉트로 백화점 식품관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등 이른바 빅3가 대형 백화점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이 4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명품 브랜드 유치로 신경전을 펼쳤던 백화점들이 최근에는 MZ향 브랜드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특히 다양한 F&B(식음료)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백화점 사업부문, 할인점 사업부문, 전자제품 전문점 사업부문, 슈퍼 사업부문, 홈쇼핑 사업부문, 영화상영업 사업부문, 이커머스 사업부문,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백화점 사업부문에서 롯데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 32개점, 아울렛 22개점, 쇼핑몰/피트인 6개점, 해외 백화점 5개점 등 총 65개점이 영업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SNS 인기 맛집 12곳의 입점을 순차 진행하고 있다. 마제소바 전문점 ‘칸다소바’, 나고야식 히츠마부시로 유명한 ‘해목’, 한식 다이닝 전문점 ‘동화고옥’ 등이 차례로 입점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또한 340평 규모 초대형 ‘노티드 월드’, 블루보틀 커피,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들어서면서 디저트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일반 유통 시설에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패션에서는 MZ향 국내 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아더에러와 마르디 메크르디를, 명동 본점에는 마뗑킴과 앤더슨벨, 렉토 매장을 잇따라 열었다. 실제 본점은 신규 브랜드 오픈 후 영패션에서 2030세대 매출 구성비가 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세계

신세계는 총 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품격 이미지의 백화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전 점포 지역 1번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질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싱처를 발굴하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 입점 등 고소득층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20~30대 신규 고객을 위한 트렌디 MD 보강 등 효과적인 수익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쟁사의 F&B 강화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신세계도 백화점 식품관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의 리뉴얼에 들어갔으며, 기존 약 2,200여 평의 식품관에 센트럴시티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철수 공간까지 더해 6,000평가량의 식품관을 만드는 중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23년 2월 MZ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를 선보인 데 이어 9월 강남점 8층을 스트리트 전문관으로 리뉴얼하고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 현대백화점

16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을 통해 백화점업계에서 차별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2015년 판교점 출점 당시 서울 외 지역의 대형 백화점 입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하고 대성공을 거뒀다. 판교를 비롯해 용인, 성남 등 경기 남부권의 큰손을 끌어 모으며 매출이 급등했다. 또한 여의도 상권에 진출한 더현대 서울을 통해 현대백화점 위상을 바꿨다. 독특한 디자인, 풍부한 식음료 매장, 힙한 브랜드 유치 등 새로운 전략이 적중하면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떠올랐다.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5억 원을 기록, 판교점의 기존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강한 화제성을 바탕으로 미래 고객인 MZ세대의 힙한 성지로 성장하면서 백화점 유행을 주도하는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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