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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신한카드, TOWS 분석

2024.03.19 조회수 4,51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신한카드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빅테크 기업들이 이제는 금융까지 넘보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은 강력한 플랫폼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금융업에 진출했다. 이에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일명 빅블러(Big Blur)가 현실화됐다. 특히 이 분야에서 네이버의 약진이 압도적이다. 국민포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고, 2022년 내놓은 연 4% 이자의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출시 5개월 만에 한도 구좌를 소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에 이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출시했다. 이외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은 후불결제와 자동차할부 금융에 진출한 상태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애플은 미국 평균 저축예금 상품 금리의 10배에 달하는 연 4.15%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을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2023년 3월 현대카드와 제휴해 애플페이를 출시하여 현대카드 신규 발급률이 2022년도와 비교해 156% 증가했다. 이에 신한카드는 어플리케이션에서 KB국민카드를 등록해 결제하거나 KB국민카드의 ‘KB페이’에서 삼성카드를 등록해 이용하는 등의 다른 금융기관 결재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빅테크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Analysis 2. 데이터 사업 경쟁 심화
신한카드는 데이터 사업에서 우위를 점해 왔다. 2022년 기준 데이터 사업 부문에서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으며 사업 영역 역시 넓히는 중이다. 문제는 사업의 수익성이 가시화되는 것을 본 다른 업체들 역시 데이터 사업 경쟁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2023년 6월 기준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총 7,018개로 참여 기업은 114개소였다. 이중 국내 카드사 8곳의 데이터 상품이 전체의 79.45%를 차지했다. 특히 롯데와 하나의 증가세가 높았다. 하나카드와 롯데카드는 전월 대비 각각 961.45%, 300%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직까지 데이터 판매 수익이 기존 카드 업계의 상품 수익을 능가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미래 먹거리로 인식됨에 따라 해당 분야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Opportunity: 신한카드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대만 QR결제 서비스 개시
신한카드는 2023년 11월 글로벌 페이먼트 사업자 '라인페이'와 제휴,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신한카드 앱으로 결제하는 QR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라인페이는 대만에서 1위를 기록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특이점은 신용카드 가맹점뿐 아니라 노점, 해외카드 이용 불가 편의점 등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Mastercard, VISA, UPI카드의 해외 NFC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통한 NFC 결제서비스까지 지원한다. 라인페이 가맹점은 대만 내 50만 개소를 넘는다. 이와 같은 결재 사용 편의성의 개선은 대만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신한플레이 등 플랫폼 선전
2023년 10월 신한카드의 대표 플랫폼의 통합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결제 애플리케이션 신한플레이와 자동차금융 앱 '신한마이카(MyCar)', 온라인 쇼핑 앱 '신한카드 올댓(Allthat)'을 합친 수치다. 이는 2022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신한플레이의 경우 VISA·MASTER·UPI 등 카드 해외 NFC 결제 서비스, 중국 및 동남아 지역 결제가 가능한 해외 QR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통한 해외 NFC 결제 서비스 등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현재 카드업계는 빅테크의 진입으로 시장점유율 경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높은 점유율 및 활성 이용자수의 증가는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향후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신한카드의 약점


Analysis 1. 부진했던 해외 사업
신한카드는 꾸준히 해외 거점을 늘려왔다. 2015년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 2016년 미얀마, 2019년 베트남에 해외 지점을 냈다.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법인과 신한카드 미얀마 법인의 자산규모가 증가 추세였으나 국내 부동의 1위라는 명성에는 걸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부진하게 평가받았던 해외 사업의 순이익이 치솟으면서 오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23년 4월 여신금융업계 보고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2022년 해외부문의 순이익은 273억 원으로 2021년(14억원) 대비 2000%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카드사 중 해외에서 활약하는 곳은 KB국민카드, BC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등 총 6개사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Analysis 2. 혜택을 악용하는 일부 소비자들
신한카드의 더모아 카드는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미만의 잔돈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알찬 혜택이 돋보이는 상품이었다. 문제는 일부 고객들이 포인트를 쌓기 위해 5999원씩 분할결제해, 무려 카드대금의 16.7%까지 포인트로 환급받으면서 발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예 해외 사업장을 내고 무한 결제 프로그램을 돌려 한 달에 1,200만 포인트 이상씩 적립한 고객까지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손실이 1,000억원에 달하면서 심각한 문제로 부상했다. 이에 신한카드에서는 서비스 중단이 아닌 합리적 축소 방안 및 판단을 금융 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Strength: 신한카드의 강점


Analysis 1. 압도적 점유율 1위
신한카드는 타사대비 실용적인 혜택으로 막강한 점유율을 지속해왔다. 그간 신한카드의 실적은 압도적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총자산은 2023년 1분기 42조 1,934억 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1조 3,65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점유율의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경쟁사들이 브랜딩을 앞세워 홍보에 집중할 때 내실에만 집중하면서 얻어낸 성과라는 점이다. 현재 2위인 삼성카드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기존의 전략을 제고하고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와 더불어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한 상품을 출시하고 소비자 친화적 이벤트를 개최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1위 수성에 성공할 것이라 기대된다.


Analysis 2. 지속적인 해외 투자의 결실
신한카드는 2023년 6월 카자흐스탄 금융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 파트너십, 디지털 전환 확대 등으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법인인 신한파이낸스는 2014년 설립 후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심켄트를 중심으로 활약해왔다. 현재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권으로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초기에는 성과면에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72%를 기록하는 급성장을 보였다. 신한인도파이낸스 역시 성장세에 있으며, 미얀마법인의 경우 군부 쿠데타등의 악영향이 줄어들면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베트남 5대 광역도시(하노이·호찌민·하이퐁·다낭·껀터)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1위를 기록, 2022년 순이익만 1,977억 원을 기록했다. 초기 시장 진입을 거쳐 성장 및 안정화 단계에 돌입한 만큼 향후 해외사업에서의 이익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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