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3분의 2는 OTT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가 주도하던 애니메이션 시장에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등 OTT 진영까지 가세하며 애니메이션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OTT의 시장 참여 속도다. 2023년 미국의 연간 애니메이션 시리즈 방영 편수 가운데 3분의 2가 OTT 시리즈로, 애니메이션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OTT 공룡 넷플릭스는 디즈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2023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애니메이션 제작에 열심인 게임사들
최근 게임사 사이에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이다. 게임사별 대표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는 것. 넥슨게임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를 애니메이션화하고 있고,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영웅의 계승자‘를, 베스파는 2020년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킹스레이드: 의지를 잇는 자들’을 공개했다.

게임사들이 본업도 아닌 애니메이션 제작에 열심인 이유는 유저들의 게임 몰입도를 높이고, 게임의 배경을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함이다. 게임에서는 연출하기 어려운 스토리와 세계관, 다양한 캐릭터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을 통하면 쉽게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기존 게임 이용자와 팬덤, IP 영향력 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 코스닥 상장으로 IP 경쟁력 확보
스튜디오미르는 2023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부터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스튜디오미르는 1월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70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희망 범위(1만 5,300~1만 9,500원)의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같은 달 26~27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는 1,59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인 청약 증거금은 3조 8,827억 원이다. 기업공개(IPO) 성공으로 IP 경쟁력 강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 넷플릭스와 OTT 콘텐츠 제작 계약 체결
스튜디오미르가 2019년 국내 업계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3년 6월 또 다시 넷플릭스와 OTT 콘텐츠 제작 관련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29일까지다.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투자 금액은 2019년 11억 달러에서 2022년 30억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시리즈, 영화, 아니메(일본 애니메이션) 등 애니메이션의 전 영역에서 공격적으로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는 유일한 사업자로 판단되는 만큼 이번 계약이 스튜디오미르의 성장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