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제적 자립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그 때 저희 집이 조금 어려울 때였고, 돈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저라도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면 제 용돈은 스스로 벌기로 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호텔 서빙, 주방보조, 기물 관리부터 편의점 재고조사, 스키장, 사무실 보조와 리조트 아르바이트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급여를 받으면서 스스로 번 돈의 소중함과 돈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매일 가계부를 쓸 정도로 습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까지 동아리 활동과 아르바이트에만 집중하다 보니 성적이 좋지 못했고 그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가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선 우선순위를 학업에 둬야 했습니다. 이 반성을 계기로 무엇을 더 우선순위로 집중을 해야 하는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지 항상 생각하고 계획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