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총 5년차인 경력직, 20대후반 여성입니다.
지금은 세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고 첫회사에서 2년, 두번째회사에선 3년을 근무하고 세번째 회사는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두번째 회사때부터 열정이 많았고 모든게 긍정적이고 밝은태도였습니다. 사람들과도 잘 맞고 (특히 사수분과) 자유로운 분위기도 한몫했어요.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1년 반부터 함께 일하던 사수분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제가 그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점점 업무도 많아지고 바뀐 사람들과도 안맞다보니 번아웃과 현타를 느끼고 결국 퇴사했습니다.
쉬는동안 직무를 바꿔볼까 고민 하다가 그동안 쌓아왔던 경력이 아까워 같은 직무로 최근에 이직을 한건데요,
지금은… 예전처럼 열정이 많지는 않고 돈을 벌어야하니 다녀야해 라는 의무감이 더 큽니다. 그래서 재밌지도 않고요.
그리고 경력이 5년차이상 되었지만 회사를 옮겨다니다보니 아직도 사원입니다.
두번째 회사에서 후임과 업무를 했을때 제 업무를 하기도 벅찬데 후임에게 업무를 알려줘야하고 검토해야 하는 등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지쳤던 기억이 있어서 진급을 하고싶지도 하면서 솔직히 무섭기도 합니다.
앞의 내용이 너무 길었죠? 사실 글을 쓰면서도 제 답답한 마음을 옮겨적다보니 무슨말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실것 같아요. 저도 제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요,,,
요점을 말하자면 5년차 경력직이지만 옮겨다니느라 계속 사원급으로 남아있고, 그렇다고 막상 진급을 한다하더라도 두려움이 앞서는 부분도 있는데 제가 이 직무와 안맞아서 그런걸까요? 다른 직업을 가져봐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