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에 대한 고민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로 재직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재직 기간 : 2년 미만, 첫 직장
비고 : 안전보건 비전공자
저는 본사에서 사업장의 안전보건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으며, 각 사업장에는 별도의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가 있었습니다
현장에 가보지 않고 총괄 업무를 하는 것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느꼈기에 이 직무를 지속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줄수도 있겠지만 속도가 더디어 향후 직책 대비 업무 역량이 매우 낮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근로자의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재직했던 회사는 보건대행 기관과 계약하여 건강상담을 진행했는데 통상적인 경우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법으로 명시된 유소견자의 근로금지 및 제한 외에 직접 건강상담을 진행하거나, 검진결과 수치상 높고 낮음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
따라서 이 일을 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안전관리나 보건관리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근로자와 충돌하는 상황이 성격상 맞지 않을 것 같기도 하여 직무 변경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다른 직무로 변경을 결정한 시점에서 이런 질문이 의아하실수도 있겠지만
업무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현직자의 입장에서 제가 했던 고민들을 하셨던 경험이 있는지, 괜한 우려였는지 말씀해주신다면 제가 가진 아쉬움이 정리될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