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사
1년차의 이직 고민
베이커리 +2
이 길을 계속 갈 수 있을까요 ?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20대초반) 계속해서 달려온 길인데 요즘따라 재미로 일하는 게 아니고 그냥 저냥.. 흥미도 잃어버린 느낌이랄까요? 돈도 못벌고요 ,, 주말+휴일에도 편하게 쉴 수 없고 오히려 몇배는 더 바쁜 곳이 서비스직이기 때문에 그정도는 감안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또 아닌거 같아요 .. 그렇다고 여태껏 십여년을 달려온 건데 그만 두고 다른 쪽을 알아보자니 그것도 너무 막막하고 힘드네요 .. 그렇다고 대기업쪽을 알아보자니 그것도 막막해요. 저는 전문대를 진학하여 2년제인데 4년제 뽑는 곳도 너무 많고 ,, 편입을 해야하나? 싶었는데 그것도 자신이 없네요,, 그리고 학원 강사도 생각했었던 부분입니다. 대기업은 직접 생산하는 게 아닌 연구원 같은 느낌으로 취직하는 게 맞나요 ,,? 물론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없습니다.. 학원 강사라고 돈을 많이 받는 것도, 주말에 쉬는 것도 아닌데 요즘따라 슬럼프가 온건지 너무 지치네요ㅠㅜ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요 ... 이제 일 시작한지 1년하고 조금 지났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았지요 ...?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빵 전문점인데 2개월 반 정도 되어가는데 너무 안맞는 느낌도 들고 그렇다고 그만 두자니 피해가 갈 거 같고, 적응도 다했는데 그게 아쉬운 느낌도 드네요 .. 아직 근로계약서조차 쓰지 않았습니다ㅠㅠ 너무 힘들고 고민되네요 ....
기술을 배우고 경력을 쌓고싶다면 계속 지금처럼 개인 윈도베이커리를 하시는게 맞고(대신 복지 및 급여는 열약합니다)
주말 및 공휴일도 쉬면서 좋은 급여를 받고싶다 하면
주식회사 기업으로 가시면 됩니다(이 경우 자동화 시스템이 되있어 기술을 터득하거나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든 언젠가는 흥미와 재미는 잃게 되지만 다른 일도 해보면서 다시 돌아오셔도 충분히 늦진않을 것 같아요
저도 22년차 제과인입니다
제가 아직 이일을 하는 이유는 아직 재미있어요~^^
재충전을 하시고 다시한번 심기일전 하셔서 도전해보세요
화이팅 입니다!!!!
6개월까지만 다른 일 찾는다고 생각하면서 일하는 게 어떨까요?
금전적인 부분으로 허탈감이 든다면 더욱 바로 퇴사하는 길은 위험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