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에 대한 고민
단순히 영상 편집을 하고 싶어서 막연하게 대학을 졸업하니 어떤 식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나중에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비전을 세우는 것부터 어렵습니다. 어찌저찌 어느 유튜브 채널의 막내 편집자로 3개월 정도 일해보고 유튜브 편집자로 일해야하나 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그걸로 나중에도 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어느 개인 유튜버의 영상 편집자로 고용 되는 식으로 일해도 좋을지 아니면 그쪽은 쳐다도 안 보고 무조건 어느 회사에 소속된 PD나 편집자를 노려야 하는 것인지 그마저도 아니면 지금 제가 생각하는 것은 다 잘못됐고 제가 모르는 다른 길이 있는 것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졸업 후에 방향성이 어려운 시절이 저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우선은 하고 싶은 일을 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인플루언서 담당 편집자로 오래 먹고 살 수 있을지 하는 고민은 무척 좋은 접근이지만
지금 당장은 사실 경험을 쌓는게 가장 우선이잖아요?ㅎㅎ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숙련도를 높이다보면 점점 더 이 직군에 대해 눈이 트일거에요
저도 3년차까지는 `나는 할 줄 아는게 많고 이 분야에 대해 다 알아` 라고 생각했으나 4년을 지나 5년차가 되니 정말 구인공고를 보면 어떻게 일할지 다 상상이 되는 경지가 되더군요
물론 더 선배님인 분들이 보면 아직 멀었지만ㅎㅎ 적어도 주니어 중의 주니어일때는 한두가지의 스킬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2년 정도 되어갈때면 충분히 다른 분야로도 전환이 가능하고요 (저 포함 주변 동기, 동료들도 그랬습니다)
우선은 프리랜서든 직장이든 꾸준히 한 번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이게 아니야 내가 하고싶은건 ㅁㅁ야`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럴때 또 이직하시면 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