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퇴사하고 중견기업 목표로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직준비를 했습니다. 이번에 중견기업 재무팀에 합격하게 되었는데.. 조금 고민이 되어서요ㅠ 기본급은 전직장보다 오히려 낮고 점심식대 지원이랑 성과급 연1회 준다는데..일단 1년 계약직입니다.(면접때 말씀하시는걸로는 재무팀은 전부 정규직이라 전환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하심) 여기서 고민은...합격한 곳이 금융업이라 향후 이직 생각했을때 별로일까요? 제조업 중견기업으로 이직 생각하고 퇴사했었던건데.. 퇴사한지 좀 돼서 조급한 마음이 들어서요ㅠ (전직장은 1년2개월 근무했습니다, 전직장 업종이 왜 저렇게 뜨는지 모르겠지만 광고대행업이었습니다!) 1년 계약직 하면서 더 준비를 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여기는 포기하고 더 준비를 하는게 맞을지 조언 요청드립니다!
퇴사를 한 이후에 자격증 취득을 하고 취업을 하셨는데, 이 길이 맞는 것일까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초반 잦은 퇴사와 이직을 반복했기에 어느정도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자님의 정보가 한정적이라 정확한 답변은 어렵지만, 원하시는 타겟 기업이 제조업의 중견기업이라면 현재 금융업에서의
재무파트를 담당하시는 것은 추후를 생각했을 때 메리트가 있는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재무 업무도 다양한 파트가 있지만,
금융업이라면 어느 회사에나 지원할 수 있는 재무 직무의 메리트가 사라질 정도로 특수성이 있는 업종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냉정히 말해서 현재 합격한 회사의 조건도 1년 계약직이라면, 추후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불확실) 팀 내에 업무 재배치로
업무 확장이 되지 않는 한 그리 깊이 있는 업무를 담당할 가능성도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1년 평가뒤 그대로 계약 종료가 될 수도 있구요. 중견 이상의 기업에서는 계약직으로 근무한 1년 정도의 경력은, 인턴 정도의 경험으로 자소서 또는 면접 때 어필 정도로 밖에 쓰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 수 입니다.
정리하자면 아직 제대로 업무 경험을 쌓으시거나, 목표한 기업에 지원하고 계신 것이 아니기에 조급한 마음을 갖고 현재의 금융업계 1년 계약직으로의 입사는 큰 실익이 없을 것이라 보입니다. 요새 취업시장 트렌드가 중고신입 혹은 2-3년차에 주임급으로의 이직이 많습니다. 그 만큼 어느 규모의 직장에서, 어떤 업무 경험을 조금이나마 하고 있느냐가 이후 나의 직장 커리어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질문자님께서는 그래도 합격하신 와중에도, 이렇게 진지한 고민을 하시는 것 보면 충분히 더 큰 규모의 더 좋은 연봉 조건의 중견/대기업으로 취직이 충분히 가능한 인재로 보여집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20년경력 회계멘토입니다
현재 취업을 하신 상태는 아닌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직전 근무가 1년이면 신입과 별차이가 없네요
차라리 원하는 자리를 밑바닥부터 배운다는
생각이시라면 신입으로 지원하시는건 어떤가요?
어설픈 1년 경력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그게 낫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취업 확정 받으신곳이 정규직전환에 1년이나 걸리는것도 믿기 힘들구요
보통 3개월 수습에 정규직 전환이거나 6개월까진 보긴했는데 1년은 좀 길게 느껴지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업무가 1년만 있어도 난이도가 높지않아서
다른 인력이 대체가 쉽게 된다는 뜻 같기도하구요
회사 정보를 좀더 신중하게 보시고
담당업무와 우대사항을 잘 확인하셔서 지원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