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에 대한 고민
저는 현재 40대 중반입니다. 2014년도에 커피에 관심이 생겨 책을 찾아보던 중 바리스타 라는 직업과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국비 지원을 받아 2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바리스타로 취업이 유리할 것 같아 학원을 등록했고 학원의 추천을 받아 EUCA Barista skill Expert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최근 10군데 이상 지원하고 있는데 아직 연락오는 곳이 없습니다. 스킬이 더 필요할까요? 제주도까지 가서 면접을 봤는데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이 분야에서 신입으로 경력을 쌓아야 비로소 경력직이 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불합격은 마음 아프실꺼 같아요
우선, 참견 드리면
자격증-내 실력이 아니라 기본적 자격이 있음 입니다
아무리 높은 자격이라도 마찬가지이고
기본적 자격이 되었으니 반복적인 작업,다양한 상황을 거치며
숙련도를 높일수 있다입니다.
그러므로 자격증 취득은
커피에 대한 노력, 성실성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다라는 말도 하지만
지나고 보니 자격증을 따는 과정에서의 노력이 남더라고요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딱입니다.
그리고 나이대에 주눅들지 않고 지원한 것은
직업을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열정과도
관련이 있고요
무엇보다 책임감이 있음을 어필해보시면
어떨까요?
40대에 현장 경험도 없이
바리스타를 하고자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면접을 보는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걸 하고 있는 나를 칭찬하시고
면접에서 충분히 어필 하시길 바랍니다!
시작해야 경력이 쌓이고
몸쓰는 일,기술적인 숙련도,서비스 마인드를
요하는 직업인으로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미 다른분들도 말씀을 주셨지만 바리스타 자격증 여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또 나이도 숫자에 불과합니다. 꼭 나이 많다고 불합격 시키는건 아니며, 이미 현역에서 뛰고 있는 40~50대 이상 분들도 많이 뵈었고요.
제가보기에는 해당 업종, 즉 커피관련된 분야에서 얼마나 일해봤냐도 한몫 하는것 같습니다. 어렵겠지만 최대한 관련 일도 해보시고 여러가지 스킬과 경력을 쌓아서 다시 도전해보시는것이 나을듯 합니다.
저는 올해 43세로 브랜드 카페에서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 경력, 자격증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다년간 서비스업 경력, 음식점 운영 경력이 있습니다.
저희 점주님은 나이보다는 성실함을 최우선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젊은 나이대를 선호하는 건 맞지만
40중반 정도면 취업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으실 거예요.
혹시 서비스 경력이 있으시다면 어필해 보시고, 님의 강점도 어필해 보셔요~~
그리고 저희 매장은 1인 근무예요~여럿이 근무하는 곳보다
1인 근무가 취업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어요~
첫 시작이 좀 어려우시겠지만 일단 가능한 곳에서 경력 쌓으시고 그 이후에는 좀 더 폭넓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리스타는 대부분 2030 이 선호하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자격증 만큼이나 실제 일한 경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아직 사회생활을 많이 못해봐서 낮은 급여에도 일해주며 , 체력이 필요한 일인만큼 튼튼한 인력을 원할거에요.
그리고 이에 합당하는 2030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40대 이상의 바리스타를 고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을 이겨내어 고용이 되고싶은 상태라면 2030이 가질 수 없는 경력( 예를들어 카페를 창업해보았다, 큰 세계대회 입상 등등) 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는 40대 이시면 카페를 창업하시는게 바리스타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때문에 연락이 안오신다니 같은 40대로써 마음이 아프고 공감합니다.
우선 회사 혹은 점장의 입장으로써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실전경험을 쌓으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격증은 현실바리스타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선 바쁜매장에 알바로 먼저 들어가셔서
적성에 맞는지 그리고 젊은친구들과 비교했을때
순발력및 대처능력이 있는지 파악하신후
이력서에 알바의경험을 토대로 자신있게
자격증과 실전경험을 작성하시면 조금이나마
취업에 있어 도움될꺼라 생각합니다.
메가커피나 아주바쁜매장은 열심히 오래하실분이라면나이관계없이 40대도 뽑아줍니다.응원합니다.
글쓴이님보다 10살은 어리지만 5년 째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바리스타 자격증 2급, euca 취득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일하면서 느끼는 것을 몇가지
남깁니다
1. 카페에서 일하는 데 자격증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격증 없는 친구들도 많고 커피를 제대로 내릴 줄 모르는 친구들이 태반입니다(블렌딩이라는 용어 조차 모르는 경우, 머신기를 아예 못만지는 경우, 탬핑을 왜하는지, 데미타세가 뭔지 모르는 경우)
2. 제가 생각할 때에 우리나라에서의 바리스타는 커피를 내릴 줄 알면 좋고, 아니면 가르치면 되는 정도의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커피에 진심이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 그렇다는 겁니다)
전문성보다는 서비스업의 특성이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서비스업은 어리고 깔끔한 외모, 친절한 응대 같은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리스타는 딱 그정도의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뽑히시지 않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얘기하면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지가 10년이 넘었는데, 한번도 일을 도전해보지 않고 경력이 아예 없는 것은 너무 도전이 늦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3. 2번과 비슷한 맥락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를 맛으로 먹지 않습니다. 저는 저가형 커피 매장에서 일하는데 사람들은 단 것이 아닌 것을 고르려고 아메리카노를 먹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맛으로 먹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카페 주변 풍경이 좋아서, 집가다보니 있어서, 길가에 벤치는 없고 잠시 쉬어가려고 등등
그래서 일잘하는 나이 있으신 분들보다 일못해도 나이 어린 사람을 많이 뽑는다고 생각해요.(냉정하지만 사장님들이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궁금하실텐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커피를 맛있게 타는 것에 집중을 하기보다는 다른 강점(매니저로서 사람관리 하는 것, 손이 빠르다던가, 깔끔하게 외모를 꾸미고 다니기)을 더 어필하는게좋을것같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탈락을 시킨다는것 자체가 정말 당사자입장으로는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아릴텐데 저도 그 마음 잘 압니다ㅠㅠ 저는 서비스업종으로만 많이 일을해보았는데 카페쪽으로 면접을 보신다면 대부분 그 매장안에 있는 직원들과 나잇대가 비슷한쪽으로 많이 뽑으려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일하는것에는 나이는 정말 상관없다 생각하구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배움과 경력을 줄수있는 기회정도는 괜찮다 생각하는데 말이죠.. 개인카페로는 집 근처 근방으로나 프렌차이즈쪽으로 차근차근 찾아보심이 어떠실까요?? 프렌차이즈는 대부분 연령대를 많이 신경 안쓰시더라구요 !! 잘 웃고 배우고자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다들 그 모습을 크게 보셔서 잘 뽑아 주셔요!! 커피스킬은 프렌차이즈 쪽에서 아트로는 배울수없지만 몇몇곳은 하는곳이있어서 도움이 되실거에요!! 잘되시길바랍니다!! 화이팅❤️❤️
커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시고 자격증 취득까지 하신 게 멋지시네요.
우선은 브랜드/매장에서 경력을 쌓으시려고 하는 이유가 있어서 면접을 보고 계신 건지 궁금합니다. 목표와 무관하다면 대부분은 창업과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점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창업이 부담스럽다면 직접적으로 고객분들과 소통은 할 수 없지만 커피음료를 제작하는 음료회사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꺽마 하십시오!
하신말씀중 나이가 많아 탈락했다는 말이 참 가슴에 남습니다
사실상 젊고 어린 친구들도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많이 원하는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오래일하는 편은 아니죠
오히려 나이가 많은분들은 월급이나 감각(젊은친구들만의 감각적인면이겠죠)그런거때문에 채용에 꺼리는경우가 많은것같습니다
대부분 연배가 있는분들은 본인의 가게를 차려서 시작하는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어딘가에서 급여에 상관없이 일을 배우고 재료의유통경로나 자재구입의 노하우등을 배우는경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