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에 대한 고민
저는 실용음악학부 나와서 작년까지 3년동안 실용음악 편입 준비하다가 취직 준비하게된 26살 입니다 ㅠㅠ
처음에는 엔터 신인개발팀 넣었는데 영업일이랑 비슷하다고 하셔서 저랑 맞지 않는것 같아 보컬 트레이너 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일자리가 많지 않고 경력만 뽑는 곳이 많아서 고민입니다... 공연 기획이나 음반 기획 직무도 넣어보고 싶은데 저는 자격증도 많지 않고 경력도 없어서 어떻게 제 경험을 살려서 자소서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합니다. 자격증을 더 따야할까요? 아니면 자소서를 더 잘 써야할까요...?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우선 음악 관련 직업군으로 가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하시네요.
어느 회사나 기획팀은 스펙을 많이 봅니다.당장 취업이 중요하다면 중소회사나 개인 팀에서 시작하는 방향도 있습니다.
보컬 트레이너의 경우 경력을 채우기 위해 개인 과외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과외 사이트에서 노래 과외를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음악을 했었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엔터쪽 취업문을 두드렸었는데요.. 그 시작이 26살이었네요.
신인개발쪽은 잘모르겠지만 쪼끔이라도 도움되시라구 제가 경험했던 기획, a&r쪽 준비 경험을 공유해드릴게요.
기획파트는 생각보다 요구하는 장벽이 많이 높았어요.
어학도 고득점이어야하고, 포폴도 많이많이 짜보셔야 합니다. 경험도 중요하구요... 어디 공연 스텝같은걸로라도 일할 기회있으시면 무조건가세요! 특별한 스펙이 된다기보단 자소서에 녹일수 있습니다.
자소서... 진짜 어렵긴한데 무조건 합격 보장된다는 말같잖은 소리하는 고가의 컨설팅같은건 받지마세요. 쓸데없거든요... 경험입니다^^
사실 많이 두드려보시고 공부도 많이하시는게 답이에요
엔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진짜 많이 아셔야해요
아이돌 누구가 요즘 잘나간대 정도로는 답이 안나와요ㅠㅠ 저도 시장에 모르는 가수, 신보가 없어야 한다 수준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자격증도 남들 다 있는거 한두개 더 있는 정도로는 눈에 안찹니다 kpop인기 타고 엔터에도 엄청난 고학력자, 능력자들이 몰리고 있어서요... 의미없는 자격증 갯수 늘리지마시고 실무에 도움될 스킬을 찾아 채우세요!
안보이는건지 안적으신건지 모르겠는데 어학이없으시면 일단 어학부터 하셔야겠네요 어정쩡한 점수는 스펙이안돼요ㅠㅠ 토익을 본다치면 900가까이 찍는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셔야할거예요! 안타깝게도 영어는 스펙도 아니고 기본입니다ㅠㅠ
아시겠지만 초반에 일은 많고 박봉인 직군입니다. 주변에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2년을 못넘기고 그만두셨어요ㅠㅠ 어떤 일을 하고싶은지 정확한목표를 먼저 설정하시고 준비하셔야 할것 같네요. 엔터 안에서도 직무가 많이 갈라지고 회사 성향에따라 또 달라지기 때문에 `뭘` 할건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말이 길었는데..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