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신입의 이직 고민
병동간호사
이게 태움인건가? 내가 나약한가? 싶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혼자 보는 환자 수가 서른명이 넘고 입사 3개월 된 신규인데 시니어 선생님은 ’저번에 제가 알려드렸잖아요. 아직도 이렇게 하면 어떡해요.’, ‘잘 모르겠으면 물어보면 되지 선생님은 궁금하지도 않으세요? 나였으면 궁금했을 것 같은데?‘, ‘이거봐요, 컴플레인 제가 다 받잖아요.’. 아직 일이 서툴기 때문에 이해는 하지만 환자 앞에서 한숨 푹 쉬고 환자 처치 중인데도 옆에서 보고는 병실 밖에서 부릅니다. 환자 앞만 아니면 큰 소리로 혼을 내세요. 무슨 이야기를 해서 대답하면 선생님한테 한 말 아니에요, 혼잣말 같아서 대답 안하면 대답 빨리빨리 하세요. 일은 많고 몸은 아프고 지지해주는 시니어도 없고... 벼랑 끝에 놓여있는 기분입니다. 저 선생님은 저한테만 그러는 것 같아요. 간호사라는 직종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은 하는데 처음부터 원했던 건 병동이 아니라 수술실이었고, 병동에서 이렇게 시달리면서 3교대까지 하니 무너지는 기분이에요. 퇴사하고 병동 간호사로 일하는 것 보다 다른 자격증을 살려서 일하는게 나을까 고민입니다. 애초에 퇴사를 해도 되는 상황일까? 싶습니다. 남들도 다 이렇게 신규를 보내나 싶어서요...
조금 다른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시니어 선생님도 겪어온 경험에서 나오는 말들이고 작은 병동이 아니라면 현직 간호사분들 대부분이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당장은 눈앞에 상황이들이 힘들고 괴롭고 생각했던 모습과 다른 점들이 많아 더 고통스럽겠지만 아파야 성장하고 견뎌야 남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직을 선택하신다면 간호사 관련 일은 아마 다른 병원을 가셔도 비슷한 상황이 생길 것이고 그때마다 지금이 생각나고 또 이직을 생각하는 반복이 될 것입니다.
상대가 바뀌지 않는다면 나를 바꿔 상대를 놀랍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2년 버텨보시고 이직을 결정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다는겁니다 실력은요 언젠가 다 늘어요 지금 못한다고 준눅들지마세요 너무나도 당연한거예요 그냥 나중에 연차 쌓이고 절대 똑같이 아랫년차한테 되갚아주지마세요 저는요 항상 신규때 태움 당하고 나는 절대 저러지말아야지 다짐했어요 그렇게라도 악순례를 내 선에서 끊어야해요 근데 또 윗년차가 되면 그나름의 분노와 고충이 있답니다^^ 무튼 너무너무너무 힘들면 조금 중증도가 낮은곳으로 가는것도 괜찮아요 그래도 1년은 버티고!!! 이직했으면 좋겠어요~ 횡성수설 두루뭉실 했는데 무튼 화이팅입니닷
글을 보면 한 명이 계속 그러나 본데요, 어딜가나 꼭 그런 사람 있습니다. 연차가 되어 로테이션이 되어도, 낯선 곳에서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꼭! 꼭!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안 만났다고 하는 사람은 당사자라서 모른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사람의 특성은 다른 타겟이 생기면, 옮겨가더라구요.
3-4개월된 신규한테 그러고 싶을까 …
3-4개월된 신규를 커버 못하는 작은 그릇이다 생각하고
딱하게 보며 넘기는 방법도 있답니다.
힘내시고, 흘려들으시구요^^*
저는그것도못버티면수술실은가지마세요
더엄격하고. 실수한번에 진짜사람죽어요..수술실은
본인경력이나좀쌓고어딜가실지정하세요...
일할땐 자기 옆에 딱 3명만 있으면 된대요~멘토,라이벌,서포터..이런 사람 3명만 만드세요~날 괴롭힌다 생각하는 사람은 라이벌로 두고 내가 저 사람만 이긴다 생각하면 언젠가 그 사람보다 더 발전한 내 모습을 볼거예요~
내인생에 그사람은 발톱의 때도 안되는 사람이예요~^^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 3개월이면 초초초초신규간호사인데..저희 병원으로 따지면 입사 3개월이면 갓 독립한 간호사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갓 독립한 간호사에게는 사실 한 두명만 봐도 시간도 엄청 걸리고 모르는 걸 물어봐도 혼나고 안 물어봐도 혼나고 그러면 환자들도 무시하는 경항도 있어요..제 경험담입니다..
근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신다면..정말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은 차이가 있어요.. 공부는 정말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 자신을 챙기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밈이 원하신 분야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원하시는 분야로 이직을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괜히 버티다가 마음의 상처만 가득 안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ㅜㅜ
하지만 간호사 자격증을 살려 계속 의료계쪽에 있을거라면 어느정도 경력은 필요해요ㅠㅠ
병동 3교대 근무 너무 괴롭고 피곤하고 힘들고 외롭고 이렇게까지 버텨야하나 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난무하겠지만 어딜가나 처음 적응하는 기간은 필요해요!
3개월이면 아직 병원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흐름이 어떤지 이런 환자는 어떤 케어가필요하고 어떤 처방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경험해보기 짧은 기간이라서 더 힘들것이라고 생각됩니다ㅜㅜ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고나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ㅠㅠ
성장할 수 있는 내 자신을 믿고 좀만 더 힘내봅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글쓴이님이 만나신 분과 비슷한 사람도 여러 회사를 다니다 보면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그런 사람이 없는 회사도 있어요. 물론 더 심한 사람들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만 그런 회사는 빨리 퇴사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느 직종이든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이 없는 회사를 찾아보세요. 글쓴이님이 간호사 직종이 맞는다면 간호사 직종으로 이직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