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에 대한 고민
아무런 경력/스펙이 없는데 직무를 바꾸고 싶어요. 가능할까요?
저는 지방에 살다가 대학 졸업후 바로 서울로 상경하여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나 계약직 일을 해왔습니다. 대부분 다 서비스직이구요. 마지막 일은 cs일을 1년반 정도 했습니다. 사무직을 해보고싶어서 cs업무를 해봤는데 저의 성향에도 맞지않고, 솔직히 말하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않아요. 딱히 저에게 도움도 되지않는것 같아요.
직무를 바꾸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당장 월세도 벌어야하는데 걱정이 많네요. 현재 9개월간 쉬면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좋은일자리도 많이 없네요.
저는 이전에 타투이스트 일을 했었는데, 내가 열심히 제작한 제작물을 고객이 만족하고 좋아했을때 정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원래 그림이나 디자인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의 포트폴리오가 남고, 스스로 창작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일을 하고싶어요. 콘텐츠마케터,광고디자인 등 분야가 많은데 전공도 아니고 배우지도 못한 제가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면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근데 다른 일로 바꿔도 안 그런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이직을 생각하시면 남들이 노력한만큼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해요.
지금까지의 경력은 다 버린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타업무로 이직을 했는데, 나이가 많아 여러모로 기회가 많이 줄더군요.
별로 추천 안합니다.
현재 희망하시는 업무가 콘텐츠마케터라고 말씀주셨는데요,
정말 솔직하게 조언을 해드리자면 세상에는 정말 많은 디자인 전공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적어주신 전공, 자격증 그리고 그 외 경력사항이 콘텐츠 마케터와 관련 있는 것이 하나도 없으며
9개월간 쉬면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데 «좋은 일자리»가 없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또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타투이스트로서 디자인을 하고 그것을 고객이 만족하는 것과
콘텐츠 마케터로서 콘텐츠를 만들고 마케팅을 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내가 판매하려고 하는 콘텐츠나 제품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하고,
해당 디자인과 콘텐츠를 통하여 `매출`을 끌어내는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9개월간 쉬면서 일자리를 알아보시는 것 보다는
홍보/마케팅/콘텐츠 제작 관련해서 국비지원 프로그램 혹은 비용예산이 있다면 학원 등을 다니면서
디자인 쪽의 스킬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내역을 마련하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더불어 «좋은 일자리»가 아닌 다소 일자리의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복지, 연봉, 그 외 사유)
관련된 일자리의 경험이 중요해보입니다.
대행사나 에이전시 그 외 소의 말하는 3D 분야에서의 콘텐츠 마케팅 경험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노력한다면 전혀 상관없는 과거가 있더라도 새로운 일을 하는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빠른 방법, 쉬운 일, 좋은 일자리는 없다는 것을 계속 되새기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현재 이력을 감안했을 때는 콘텐츠 마케터로 바로 가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오히려 디자이너 쪽으로 업무를 하다가 이후에 콘텐츠 마케터로 전향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디자인 관련 포트폴리오와 스킬 역량을 보완하여 디자이너로 지원해보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