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엔지니어
6년차의 이직 고민
CAM
현재 99년생으로 중소기업 치곤 적지 않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직하게되면 경력 인정받고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선 업무 강도도 그렇고 굳이 왜 옮기고 싶어하는지 이해를 못해서 냉정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이직을 생각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경기가 어렵고 값싼 중국제나 해외 기계들이 국산기계를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 제조업에 오래 다니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제조업은 미래를 생각하면 쇠퇴하는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나중에 경력을 살려 이직하기에는 지금 하는 업무가 이름만 설계직이지 제가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구상하는 업무가 아닙니다. 업체에서 넘어오는 도면을 수정하고 프로그램 하는 일이라 이직을 하더라도 관련 회사가 아니면 물경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더욱 오래 할 일이 아니면 빠른 이직이 낫다고 느껴지고요. 두번째론 아직 하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내년에 야간4년제를 학점 4.2로 졸업하게 되는데 학교를 다니면서 기구설계나 구조해석쪽에도 관심이 생겼고 업무를 하면서 관리직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제일 하고 싶은 일은 제가 맡은 파트를 A-Z까지 컨트롤 하는 일이 하고 싶어요. 지금 회사에서도 자재비용부터 단가가 산출되는 과정, 납품 후 어떤식으로 사용되는지를 알아야 후련하다고 해야되나...보람이 생기더라구요 기계설계 쪽으로 이직을 한 뒤에 경력 쌓고 최종으로는 저런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전 크게 두가지 이유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냉정한 답 부탁드립니다. 연봉이 적어지는 것은 괜찮습니다!! 새로운 분야로 이직을 추천하는지 경력을 살릴지 정도만이라도 답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컨트롤해야하는 범위가 커질수록 일의 양이많아지는것보단 더 많은 사람들과 부딪혀야한다는게 정말 힘듭니다.
회사 상사들부터 현장팀, 구매팀, 영업팀, 가공업체, 고객사, 전기업체, 프로그랩업체 등등 모두와 부딪혀야하는게 설계직인데요 이게 적성에 맞지않으시면 하루빨리 다른 직종을 찾아보시는게 도움이 될거같네요.
계속 설계일을 하고싶으시다면 저는 작은회사에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회사가 작을수록 내가 맡은 프로젝트를 나 혼자 컨트롤해야하거든요 내가 설계하고 내가 조립하고 내가 납품하고 저도 처음 설계 배울때 작은회사에서 설계라는게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시스템을 배우고나니 이직하고 나서도 훨씬 도움이 되었구요.
현장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설계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하다못해 볼트를 조이는것 조차 현장을 경험해보지 못하면 여기 스패너가 들어갈지 생각하지 않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불량 난거있으면 물건들고 가공집 찾아가서 어떤식으로 가공되는지 구경도 좀 하시고 구매품은 어떤식으로 발주나가는지도 배우게 되실거고 이 모든게 설계에 기본이고 그후에 사람들 상대하는게 정말 설계직이 힘든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생각 잘해보시고 결정하세요.ㅎㅎ